일본 사회문화경제

[스크랩]한국 감동시킨 일본인 며느리의 孝心

monocrop 2008. 10. 14. 14:15

한국 감동시킨 일본인 며느리의 孝心

한국일보 | 기사입력 2008.10.14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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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마씨 10년째 장애인 시어머니 헌신 봉양… 밀양시 시민대상 효행상 수상
우리나라로 시집와서 시부모를 극진히 봉양해 온 일본인 며느리가 효행상을 수상,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경남 밀양시는 13일 1999년 서른 살의 나이로 일본에서 밀양으로 시집 와 10년째 장애인 시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병수발 하고 있는 야시마 가즈코(八島和子ㆍ39ㆍ청도면 구기리)씨를 '2008 밀양시 시민대상' 효행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

야시마씨는 모든 게 낯선 이국땅으로 시집온 뒤 지체장애 2급으로 하반신을 전혀 사용하지 못하는 데다 결혼 당시만해도 돌아가실지도 모르는 상황에 있던 시어머니를 헌신적으로 간호, 상당히 건강을 되돌려 놓았다. 또 노환에 시달리던 시아버지도 정성스런 봉양에 힘입어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한다.

밀양시는 야시마씨가 가족을 돌보면서 시부모의 병수발을 하기 위해 결혼 이후 고향인 일본에 한번도 가지 못했지만 불평은커녕 날이 갈수록 시부모 공양에 정성을 다한, 요즘 보기드문 효부(孝婦)라며 상을 주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야시마씨의 효행은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면서 이미 2004년 대한노인회 밀양시지회로부터도 상이 주어졌고 이어 지난해 제35회 어버이날에는 경남도지사의 효행상을 받기도 했다. 야시마씨는 "며느리로서 마땅히 할 도리를 다했을 뿐인데 주변에서 효부라고 칭송해줘 부끄럽다"며 "앞으로 시부모님을 더 잘 모시라고 주는 상으로 알고 감사히 받겠다"고 겸손해 했다. 한편 밀양시는 지난달 1일부터 10일까지 문화, 체육, 산업, 봉사, 효행 등 5개 부문에 걸쳐 올해 시민대상 후보자를 추천받은 뒤 이중 59명에 대한 시민대상 심사위원회의 선발 과정을 거친 결과,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2호 무안용호놀이 기능보유자 정영선(74)씨를 문화부문 수상자로, 밀양초등학교 배드민턴부 코치 전희중(47) 씨를 체육부문 수상자로 각각 선정했다.

밀양=이동렬 기자 dylee@hk.co.kr

 

 

 

시댁식구들은 좋겠지.. [12] 942114님 |08.10.14 |신고하기
자기들은 편하게 살수 있었으니까
하지만 일본인 부모님은 딸이 얼마나 보고싶고 또 안타까웠을까
돌아가면서 한달만 다른형제들이 간병했다면
저분도 한시름 놓았을텐데..

추천 64

답글 12개


이님을 욕할문제가 아닌듯.. |하늘사랑님
어느정도 삐뚤어지게 봤다고 아주 못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일리가 있는 말이네요..
시댁식구들이야 좋겠지만 당사자나 일본에있을 부모님들 입장에서보면
가슴아프고 또 얼마나 보고싶겠습니까..장남이건 차남이건 지방에 처가집이 있으면
아무래도 왕래가 힘들어서 그 가슴 저미는걸.....하물며 타국에 나가있는 딸을 걱정하는
부모님에 맘이나 또 그런 부모님을 걱정하는 딸의 입장에서보면 942114님 말도 틀리지 않았다고 보여지네요 |08.10.14 |신고하기
세상 비딱하게 보는거에 할말이 없네... 쩝 |여행사랑님
이게 다음 댓글의 현실이겠지. |08.10.14 |신고하기
저는 남자이지만... |azrael님
942114님 의견에 완전 동감 합니다. 저희도 아버지 형제분들이 많은데 아무도 할머니를 돌보지 않습니다. 덕분에 어머니께서 삼십년 넘도록 시집살이를 하고계시고요...물론 우리나라 정서에는 그게 당연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내 부모인데도 나몰라라하는 아버지 형제분들을 보면 참 분하더라고요...할머니께서 한달도 아니고 일주일만 놀러가계셔도 바로 차로 모시고와서 집앞에 내려놓고가는 인간들을 보면서 친척이나 어른이라는 감정이 안들고 자꾸 양아치라는 생각만 들게 하더라고요... |08.10.14 |신고하기
사람들에게는 보는 관점에 따라 |kil lee님
생각이 많이 틀릴수가 있군요..삐딱하게 인생 보는 사람은 숨쉬는 것도 삐딱하게 보일 것이고, 좋게보는 본은 숨쉬는 것도 좋게 볼 수 있는 것 아닐까요? 부정적으로 인생 보지 맙시다.. |08.10.14 |신고하기
별이야기다하네...효부상..인데.. |Serendipity님
별이야기들다하네 불쌍? 당신들이나잘하슈... 요즘세상에 저럼 이혼하라구 이야기하는게장모라더만..어쨋건 고생과 눈물의 댓가로 효부가된것이요..다 복을받게되어있네...
정말 다들복받고 잘사시길 바랍니다...
|08.10.14 |신고하기
왜 남의 불행에 상을 주는 건지... |rat gris님
모두 같이 행복한 기사는 없고 항상 여자들 뼈빠지게 고생한 것에 상 하나.
남자는 왜 항상 자기 부모 봉양을 여자한테 떠맡기나. |08.10.14 |신고하기
저도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고슴도치님
외국여자 데려다가 다들 하기싫어하는 부모간병 떠맡긴것 같아서.
저집 식구들, 며느리에게 죄의식은 느끼고 있을까요? |08.10.14 |신고하기
댓글 다는 꼬라지들 하고는 |철인님
누가 니들보고 저렇게 하랬냐? 하루 이틀 아니고 10년이면 진심어린 효심아니냐
그냥 박수나 쳐라 피해의식에 쩔어 깎아내리려말고 |08.10.14 |신고하기
야시마씨 같은분이 나의 부인이라면 |마르셀리님
평생 모시고 살겠수다~~ |08.10.14 |신고하기
고생 정말 많았어요^^ |트럭아찌님
타국에 시집와서..^^ 남편이 부인에게 더욱 잘하길 ..^^ |08.10.14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