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회문화경제

[스크랩] ‘간도 표기’ 中 정부지도 첫 발견------ 제도권 사학은 죽었다.

monocrop 2008. 9. 4. 01:27

 

어제 저녁, 간도(間道)가 표기된 중국 군용지도가 발견되었다는 기사가 세계일보에 실렸는데.
그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간도 표기’ 中 정부지도 첫 발견…“中 부인 힘들 것”

2007년 12월 28일 (금) 20:59   세계일보

 

동간도·서간도 지명이 명시된 중국의 군사용 지도 2점이 발견됐다. 중국 정부기관이 그린 지도 중 간도를 표시한 지도가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선영(42 사진) 포항공대 교수(인문사회학)는 옛 중화민국(1912∼49) 참모본부가 1917년 12월 작성한 ‘장백’(長白) ‘연길’(延吉) 제하의 지도 2점을 대만 중앙연구원 근대사연구소 문서보관소(당안관)에서

찾아내 그 사본을 28일 공개했다.
 

                                      

 ◇중화민국 참모본부가 1917년 작성한 ‘장백’ 지도에서 ‘동간도’ 표기 부분을 확대한 모습(사진).
“백두산 정계비의 ‘토문’은 천지에서 발원한 현재의 두만강”이라는 중국 측 주장과 달리 백두산 천지와 두만강 발원지가 다르게 표기돼 있다.-송원영 기자

 

 

‘C-1-0307’이라고 표시된 1/50만 비례척의 장백 지도에는 길림(吉林·지린성), 봉천(奉天·현 랴오닝성), 조선이 표시돼 있는데, 중앙 상단부에 동간도(東間島)가 표기돼 있다.

또한 이 지도에는 백두산 천지와 두만강원(圖們江源)이 별도로 표시돼 있어, “백두산 정계비의

‘토문(土門)’은 두만강이 아닌, 쑹화강(松花江) 지류”라는 우리측 주장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C-1-0306’이라고 표시된 같은 척도의 연길 지도 중앙부에는 ‘서간도’(西間島)라는 지명과 함께 간도의 경계가 점선으로 표시돼 있다.

박 교수는 “중국은 그동안 일본과 조선이 영토 욕심으로 날조한 것이라며 간도의 존재 자체를 부인해왔다”며 “중국의 공신력있는 기관이 작성한 지도에 간도가 표기돼 있다는 점에서 간도는 역사적으로 실재했던 곳”이라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 세계일보&세계닷컴(www.segye.com),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기사링크:
http://www.segye.com/Articles/News/Culture/Article.asp?aid=20071228002172&subctg1=%&subctg2=

 

 

위의 기사 내용에서 말하는 지도는 http://www.coo2.net/ 자유게시판 13588번 글에서 향고도가

소개하고 그 일부인 張北(장가구),北京부분을 게시한 "중국여도"를 말합니다.
두 달여 전, 이 지도를 처음 접하고 주목한 이유는 역사,지형,지명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변조될 여지가 없는 군용지도였기 때문이었지요.
예나 지금이나 군용지도는 음어서류와 함께 비밀문서로 분류되는 것이고 실사용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철저하게 당시의 지명,지형을 있는 그대로 표기할 수 밖에 없는 지도라는 것이지요.
더하여 "중국역사지도"라는 부류가 처음 만들어 진것은 1902년 산서대학당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뒤, 1923년 국립대로 전환한 서안(西安)의 서북(西北)대학이 최초인데, 위의 중국여도는 이 역사지도라는

것들이 만들어 지기 전, 공산화 이전에 제작된  것이라는 것도 근대의 본격적 역사왜곡에서 

상대적으로 벗어나 있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요.

예상대로 위의 기사내용 처럼 간도,토문강,요수(潦水)등 편집과정에서 언뜻 보기에도 지나칠 수 없는 표기들이 눈에 띄어 250여 방안(1방안 당, 30여 이미지)이나 되는 지도 전체를 긁어 오기로 마음먹고 작업을 시작하여 계속 블러그에 게시하고 있으나 아직 절반도 끝내지 못한 상태입니다.


어찌되었든 제가 주무르고 있는 지도가 "처음발견..."하는 언론기사 까지 나오니 다시 봐지기는 하는데,
참으로 암울하군요.
저 지도가 대만의 중앙연구원 근대사연구소에서 처음 공개된 것이 2004년 여름으로 추정되는데
이 나라 제도권의 역사,사학관련 교육자,연구자,학생들은 그 동안 뭘하고 있었을까요?
저 같은 무지랭이도 두 달전에 넷상에서 발견하고 연구가치가 있어 주물럭 거리고 있는데
이제서야 그것도 전공자도 아닌 공과대학의 인문사회교수가 나서서 언론에 공개를 하다니.......

 

이 나라 제도권 사학은 몽땅, 죽어 버린것이 틀림없는것 같아 할말을 잃게 하는군요.

 

 

이하 지도 확대:클릭.

延吉1917 부분.

 

長白1917 부분 

 

토문하 부분.

 

 

 

중국여도(군용지도) 전체보기"
http://blog.daum.net/sabul358/14638312

 

 

 

 

출처 : 향고도
글쓴이 : 향고도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