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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명(明)대 장성의 실체--사진자료.

monocrop 2008. 9. 3. 22:03

 

중국은 하북성 북부의 대부분의 장성을 명나라 때 축조한 장성이라고 한다.

 

위 지도는 산해관에서 북경 북쪽을 지나는 장성의 지도인데.
북경주위의 보여주기 위해 가공(?)된 장성과 실제의 모습이 어떻게 다른지  산해관 서쪽

천안시(遷安市) 관내에 속하는 냉구관(冷口關)일대의 장성을  사진으로 나마 살펴 본다.

 

북경 지역 장성의 장대한 모습은 간데없고 제주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돌담이 연상된다.

 

 

온갖 지도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북경에서 산해관 까지의 장성.
이것이 저들이 자랑하는 그 만리장성의 실제 모습이다.

 

 아주 오래 전에 만들어 진 듯한 석성을 따라 드믄 드믄 벽돌 망루를 세워놓았던 모습.

그러나 몽땅 명나라 때 축조한 명(明)장성이란다.

 

 사람이 옆에 서 있으니 그 규모(?)가 제대로 짐작된다.

 

이 장성들은 어느시기, 어느 왕조가 쌓은 성(城)인가.
이 장성들은 머지않아 벽돌로 몇 갑절 크고 장대하게  가공되어  북경의 그것 처럼
명(明)왕조의 위용을 과시하게 될 것이다.

 

 덤으로 붙이는 사진인데 1937년의 거용관 일대의 모습이다.

역시 허물어진 아주 오래된 듯한 석성이 있고, 이 성을 따라 벽돌담이....

모델은 일본아 덜.

 

북경 주변의 제대로 된 석축물들은 도성(都城)이라는 특성을 갖고 축조된 것이니 예외로 한다면, 

명나라 당시의 장성 축조 재료는 전돌(벽돌)이 주를 이룬다.
장성 뿐만 아니라 각종 건물, 묘실까지에도 광범위 하게 사용되었는데,
저 명(明)장성이라고 하는 것은 명이 전돌을 주로 사용하여 축조하기 훨씬 이전에 규모야 어떻튼

그 자리에 석성이 존재했다는 것이 중요 하다.


북경->산해관의 장성은 명대 이전의 여러 고지도 상에서도 표기 되어 있는 것인데,
그럼 저 돌담같은 석성을 쌓은 세력은 누구일까?
중국측은 저들 편리한 대로 명(明)장성,진(秦)장성을 왔다 갔다 하며 둔갑을 시키고 있으나

재야 사학계에서 주장하듯  진(秦)장성이 북경 동쪽으로 넘어 오지 못했다는 것이 진실로 드러나면

얘기는 많이 달라 진다.

 

청(淸)대의 고지도를 보면 현재 요녕성의 장성이 명나라 때 가축성(加築成) 되었다고 표기되어 있는데, 

요동,요서,요수가 현재의 하북성 중북부에 위치 했었다면
요녕성의 장성역시 북경 인근으로 당겨져야 하고,
북경->산해관의 장성이 명나라가 가축성 했다는 장성일 가능성은 농후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사진에서 보듯이 명대에 신축한 장성은 아님이 확실한 것이니.

 

 

 

-끝. 

 
 

 

 

출처 : 향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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