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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편집매장의 현황 및 특징

monocrop 2008. 4. 7. 00:03

편집매장의 현황 및 특징

 
 overview

최근 편집매장(multi-shop)이 각광을 받고 있다. 편집매장(멀티샵, Multi Shop)이란 하나의 공간에 2개 이상의 브랜드를 모아 판매하는 형태의 매장으로 주로 국내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해외 명품 브랜드나 유명 디자이너 제품을 소량씩 직수입해 판매하는데 유행, 고객의 수요 변화, 판매 동향 등에 따라 바이어의 상품 구성에 변화를 줄 수 있는 특성이 있어, 하루하루 달라지는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며 소량 판매로 희소성의 가치도 있다. 편집매장은 본사에 수수료를 주고 마케팅과 생산, 디자인, 재고관리를 떠안는 수수료 방식과는 달리, 업체측이 직접 구매와 판매, 재고관리까지 책임지는 바잉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래서 편집매장 성공 여부는 새로운 컨셉트의 브랜드를 찾는 것에 달려 있을 정도이다. 이미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돼 있는 형태이며, 최근 국내에서도 편집매장이 인기를 끌면서 백화점과 압구정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렇듯 편집매장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다품종 소량 판매방식으로 개성 강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 주었다는 데 있다. 이는 소비자들이 각 브랜드의 제품들을 한 매장 안에서 편리하게 비교하고 원하는 제품을 고를 수 있다는 데 메리트가 된다. 그렇다면 현재 국내 편집매장의 현황과 특성을 살펴본다.

 편집매장의 현황

멀티 플렉스, 멀티 플레이어, 멀티 기능 등 이처럼 멀티라는 컨셉은 현 시대의 중요한 키워드로서 바쁜 일상 속에서 보다 다양하고 편리하며 신속하다는 기능을 한 번에 충족시키기 위해 탄생한 개념이다. 멀티샵 역시 이러한 기능을 기본적으로 지니고 있지만, 현재의 전문 멀티샵들은 이 보다는 남다른 스타일과 앞선 트렌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그 우선으로 하고 있다. 트렌드 리더들이 대중적이고 복잡한 백화점 보다는 자신의 개성을 만족 시킬 수 있는 멀티샵을 찾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최근에는 비슷하거나 동일한 카테고리의 브랜드 제품만을 모아 파는 멀티샵이 증가하고 있다. 멀티 브랜드 샵들은 모두,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유명 브랜드가 아닌, 패션 리더들에게만 입소문으로 알려진 브랜드만을 모아 놓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진짜와 가짜를 가려내야만 그 가치를 알아낼 만큼 명품 브랜드가 보편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중적이고 범용적인 스타일이 아닌, 자신만의 독특하고 차별화된 개성을 표출하고자 하는 패션 리더들의 욕구를 반영한 패션업계의 트렌드로 볼 수 있다.

백화점들도 앞다퉈 편집매장을 열고 있다. 현재 각 백화점들은 편집매장의 매출액이 단독 브랜드 매장에 비해 높게 나타나는 점에 주목, 매장 효율성과 고객 집객 효과에 따른 연관 매출을 올리기 위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는 추세이다. 편집매장은 기존의 브랜드별로 꾸민 매장과 달리 한곳에서 여러 개의 브랜드 상품을 다품종 소량 판매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덜 돌아다니고도 바라는 상품을 고를 수 있고, 백화점은 소비자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백화점 내 편집매장은 명품 브랜드와 국내 브랜드 상품 사이의 틈새를 합리적 가격과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상품을 앞세워 구매력 있는 젊은층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경쟁력이 확인되면서 편집매장 아이템도 다양화·세분화하고 있다. 최근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을 13,000평 규모로 확대하면서 기존의 3개였던 편집매장 수를 10개로 대폭 늘렸다. 특히 상품의 다양화와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만을 엄선해 취급함으로써 연관 구매 비율과 고객 집객효과를 함께 높이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강남점 매장을 확장하는 등 강남 상권 공략을 강화하자 ‘터줏대감’인 현대백화점도 반격에 나서고 있고, 롯데백화점도 생존을 위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롯데는 하반기 오픈 예정으로 숙녀 의류 수입 트렌드 캐주얼·디자이너 멀티숍, 러닝화 멀티숍 등을 준비중이다. 갤러리아백화점도 패션관, 명품관을 통틀어 현재 5개인 편집매장 수를 늦어도 내년 S/S시즌까지는 10여개로 늘릴 계획에 있다.

패션업체들도 수입 멀티숍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는데, 아이디룩의 ‘메이즈메이’와, 한섬의 ‘무이’, ds그룹의 ‘엔코코셀토’가 대표적이다. 패션업체들이 이렇게 멀티숍 운영에 뛰어드는 것은 자체 대형 브랜드로는 할 수 없는 패션리더층의 트렌드와 수요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국내 시장에서 이처럼 수입 멀티샵의 확대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자체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소흘히 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내셔널 브랜드들의 입지가 일본처럼 시장에서 사라질 수 도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 편집매장은 개성을 중요시하고 유행에 민첩하게 반응하려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따라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널리 대중화된 상품을 선호하기 보다는 자신이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명품과 독특한 상품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증가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소비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어 앞으로 더욱 다양한 프리미엄 멀티샵이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멀티샵의 대중화는 시기상으로 이르지만, 유행처럼 사라지는 개념이 아니라 국내도 일본처럼 하나의 독특한 유통형태로 자리잡을 것임을 확신하고 있다.

 편집매장의 특성

1) 다양한 장르
편집매장의 열풍은 특정 품목에 치우치지 않고 성인, 아동 의류, 제화, 홈인테리어 용품을 비롯해, 헬스 레저용품, 심지어는 베이커리, 유기농 채소 등 그 분야는 매우 다양하다. 향후 그 장르는 더욱 다양해 질 것이다.

2) 고가 제품의 해외브랜드
이들 편집매장에서 다루는 제품들은 대부분 일반 단일 브랜드 매장의 제품들에 비해 단가가 절대 낮지 않다. 그 이유는 제품들이 주로 국내에 아직 직영점이 들어서지 않은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기 때문이다. 특히 고급 진 분야에서는 미국산 ‘얼진’, ‘세즌진’, ‘프랭키 B’ 등 아직 국내에 직영점은 없지만 트렌드 리더들에게는 많이 알려진 제품들이 편집매장을 통해 국내에 들어오고 있는 추세다.

3) 신인 디자이너들의 도약의 기회
신인 디자이너들은 편집매장 방식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맘껏 펼쳐 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편집매장의 또하나의 장점을 찾을 수 있다. 인지도나 영업 노하우, 매장 운영자금 면에서 단독 브랜드로 입점하기에는 부담이 큰 신인 디자이너들에게 편집매장은 유용한 대안책이 될 수 있다. 실제로 갤러리아 패션관의 ‘G.D.S’는 국내 신인 디자이너의 제품을 위탁 판매 형식으로 직영하는 매장으로서 신인디자이너들의 창의력과 백화점 측의 영업 노하우를 결합시킨 훌륭한 표본이 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가 궁극적으로는 갤러리아 압구정 패션관을 국내 패션 1번지로 만드는 데에 기여했다. ‘G.D.S’ 출신의 대표적인 디자이너로는 디자이너, 박지원, ‘앤디엔뎁’의 부부 디자이너 김석원, 윤원정 등이 있다.

4) 유행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욕구 충족
패션 브랜드 간의 개성이 희석되고 소위 명품 브랜드가 대중화에 나서면서 그 희소성이 많이 줄어들었다. 이러한 기존 브랜드에 식상한 패션 리더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개성있는 스타일과 브랜드를 찾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다양한 브랜드나 디자이너의 제품을 모아서 판매하는 편집매장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편집매장의 특성을 통해 소비자들은 자신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희소성을 추구하는 니즈를 만족 시킬 수 있게 된다. 또한 대형 의류 브랜드가 갖기 힘든 민첩함으로 유행에 바르게 반응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국내의 편집매장

1. 프리미엄 진

고급 청바지 멀티숍으로 얼진, 세븐진, 디젤 등 20∼30대 여성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고가 진들을 브랜드별로 모아 판매한다. 청바지 유행이 세계를 휩쓸면서 30만원대의 고가 청바지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주 5일제를 실시하고 캐주얼 스타일을 권장하는 직장이 늘어난 데다 저가 티셔츠와도, 고급 정장 재킷과도 잘 어울리는 실용성 때문이다.
갤러리아 압구정점과 신세계 강남점은 이미 디젤, 아르마니 진, 캘빈클라인 진 매장 등 단독 매장과 얼진 세븐진 등을 모아 놓은 편집매장을 열었다. 롯데와 현대는 최근 디젤 매장을 연 데 이어 수입 진 매장을 계속 늘릴 계획이다. 롯데닷컴(www.lotte.com)도 리바이스, 폴로, 랄프로렌, 익스프레스진, 아메리칸이글, 캘빈클라인 등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브랜드를 모아 ‘수입 진 전문매장’을 최근 열었다.

◆ The Lab
2003년 4월 압구정동에 오픈한 키슨스의 ‘The Lab’은 데님류 전문 멀티샵으로 리바이스, 게스와 같은 정통진 스타일이 아닌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쉬한 뉴욕스타일의 프리미엄진 브랜드를 수입해 선보이고 있다. 디자인당 5만장으로 생산을 제한하고 각각의 상품에 고유번호를 새겨 단 하나의 진을 선물하는 페이퍼 데님(Paper denim & cloth), 카메론 디아즈 등이 입어 유명해진 세븐진(7 for all mankind), 뉴욕의 대표 디자이너 질 스튜어트의 로맨틱 감성을 이어가는 질 스튜어트 진(JILLSTUART Jeans), 스타일리스트 진 브랜드 얼 진(Earl Jean) 등이 그것이다. 데님의 명품화, 패션화를 추구를 컨셉으로 청바지의 가격은 최저 22만원에서 평균 28만원대이다. 현재 5개의 매장을 가진 더랩은 내년에 하나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며 얼진 본사와 합작해 내년에 얼 진만의 독립매장도 4곳 열 예정이다.

◆ Ampio
2003년 10월 카이젠 인터내셔널이 홍대와 압구정에 오픈한 Ampio는 세븐진, 블루컬트, 빌리블루 등 미국 고품격 디자이너 진과 헐리우드 스타들을 매니아로 둔 브랜드를 선별 합리적인 가격에 빠른 물량 공급으로 차별화된 멀티샵을 운영하고 있다. 세븐진 공식 수입업체로써 타매장보다 10%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진 중심으로 하는 멀티숍의 단조로움을 탈피하고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10%정도의 잡화가 구성되어 있다.

◆ 블루 핏
신세계 강남점에 있는 편집매장 입점 공간으로 기존의 직영점 중심으로 운영되던 편집매장들에서 얼진, 프랭키B, 세븐진 등 고가 진과 수입 캐주얼 16개 브랜드를 공급받는 형태이다. 허리사이즈 24~29인치만 판매한다. 청바지와 함께 입을 만한 셔츠와 재킷도 판다. 상품을 다양화해 연관 구매 비율이 높아, 평당 효율이 일반 진 매장 평균치보다 약 50% 정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2. 여성복

◆ May’s may
메이즈메이는 11개국에서 25개의 브랜드를 수입, 갤러리아 백화점과 신세계 강남정 등을 중심으로 판매중이다. 수입 브릿지 존을 공략하고 있는 ‘메이즈메이’는 트렌디하면서도 위트 있고,앤티크하지만 결코 무겁지 않은 페미닌한 캐주얼을 강조한 의상부터 액세서리까지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파리와 런던 중심의 유럽 문화와 감성을 바탕으로 패션에서부터 다양한 소품, 각종 오브제, 서적 등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상품구성이 특징이다. 폴&조, 필립 트레이시, 안토니&알리슨, 디체, 밀리, 비바 등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벨기에, 독일, 덴마크, 미국,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등 10여 개 국가의 약 25개 브랜드들은 갖추고 있다. 또한 이탈리아 스트리트에서 제안하는 트렌디한 캐주얼을 지향하는 ‘블루종 이태리’, 중고가대 캐주얼로 스포티함과 아방가르드가 접목된 ‘뚠넬’, 스포티 트렌드 캐주얼 브랜드 ‘임페리얼’, 크로스 코디네이션이 가능한 니트ㆍ독특한 프린트의 티셔츠류ㆍ프린트 톱ㆍ미니 스커트 등 단품 위주 아이템을 갖춘 ‘스페이스 시티’, 개성 있는 아방가르드 캐주얼 ‘아치이오’ 등 5개의 이탈리아 브랜드를 전개하며, 현재 부산과 전주 매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수입브랜드임에도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는 수입 브릿지를 표방하고 있는 데다, 국내에서는 보기드문 감각적인 제품들이 많아 강남 패션 리더층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말, 서울에 네 곳의 매장 오픈과 함께 내셔널 브랜드 제인&알레시, 제시와 함께 청담동에 매장을 오픈, 국내 브랜드와 수입 브랜드를 한 곳에 모아 대형 멀티숍으로의 면모를 갖출 예정이다.

◆ Boon the shop
신세계인터내셔널이 2000년 문을 열었고, 주 고객은 30, 40대 여성들이다. 유럽 여성 의류 및 잡화브랜드를 판매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편집매장으로는 원조라고 할 수 있다. 마르니 밤비니, 드리스 반 노튼, 요지 야마모토, 마크 제이콥스, 마놀로 블라닉 등 40여개의 다양한 브랜드가 있다. 국내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아방가르드 스타일의 여성복을 취급했던 분더숍은 지난해부터 이탈리아 아동복 브랜드를 판매한 데 이어 조만간 인테리어 소품 등도 내놓을 계획이다.

◆ J. Roseroco new york
1997년에 갤러리아 백화점에 오픈한 제이 로즈로코 뉴욕은 현재 갤러리아, 대구 대백 프라자, 부산 파라다이스 명품관, 신세계 강남점, 롯데 본점, 현대 본점 등 전국에 8개 매장이 있다. 97년 오픈 당시 20대후반∼30대후반의 소수 매니아층 위주였으나 최근 20∼40대에 이르는 넓은 소비자층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로맨틱 리얼리즘을 컨셉으로, 안나수이, 질 스튜어트, 벳시존슨, 비비안 탐, 루이자 베카리아, 고스트 등 해외 20여개의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으며, 중독성이 높아 재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모자, 의류, 신발. 액서서리 등 의류와 코디될 수 있는 전 품목을 구비하고 있는 토털 브랜드로 더욱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아이템별 가격대는 재킷 90만원∼200만원대, 가디건 45만원∼130만원대, 원피스 69만원 ∼200만원대, 스커트 30만원∼90만원대이다.

◆ G.D.S.
국내 신인디자이너들의 시장진출 발판을 마련하여 호평을 받고 있는 갤러리아백화점 패션관의 G.D.S는 국내 유일의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멀티숍으로 이영선의 미오, 다자이너 배상은의 b.a.e, 박윤정, 이영지의 앤지엔컴(Anjii & Comp), 소경숙의 09.Semptember, 구두 디자이너 최정인 등이 입점해 있다. 정장은 80만∼1백20만원대로 고가다.

◆ MUE
한섬의 ‘무이’는 청담동에 오픈한 대형 멀티숍으로, 쉬크하고 미니멀한 인상을 풍기는 건물 자체가 이미 샵의 분위기를 대변한다. 전체 2층으로 구성되어 1층에는 여성복, 2층은 남성복을 보여주고 1, 2층을 올라가는 계단의 한 쪽 공간에 구두 등 액세서리를 디스플레이 해 놓았다. 전체적으로 어둡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 군데군데 설치한 하이라이트 조명이 샵 내부를 밝혀주고, 천장에 매달린 행거에 옷을 걸어놓아 공중에 떠 있는 느낌과 함께 조명과 함께 흔들리는 불안함, 신비함을 연출하고 있다. ‘알렉산더 맥퀸’, ‘헬무트 랭’, ‘릭 오웬스’, ‘빅터앤롤프’, ‘발렌시아가’, ‘마크제이콥스’, ‘마틴 마르지엘라’ 등 다소 실험적이고 개성이 강한 디자이너들이 MUE의 컨셉에 따라 골고루 셀렉되어 소프트 아방가르드 무드를 형성한다. 캐릭터가 강한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 마놀로 블라닉, 피에르 하디, 로샤스, 클로에, 등의 구두도 판다.

3. 스포츠·아웃도어

◆ The movement
신세계 강남점의 ‘더 무브먼트’는 패션 스니커즈 편집숍으로 인기를 끌어온 플랫폼에서 `04 S/S 시즌 론칭한 고감도 럭셔리 피트니스 웨어 매장으로, 이태리 유명 피트니스 브랜드인 Danza와 120년 전통 미국 브랜드 Danskin 디자이너 브랜드 Scout performance 등 유명 피트니스 브랜드를 소개한다. Danza는 재즈 댄스복에서 스트리트 웨어로 확장하면서 급성장한 이태리 최고의 피트니스 브랜드이고 댄스에 오리진을 둔 우아하고 역동적인 컬렉션이 인상적이다. Danskin은 여성 3종 경기와 암 퇴치 운동, 내셔널 댄스 위크, 댄스 스포츠 챔피언십 등의 메이저 스폰서로 활동하며 여성의 웰빙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브랜드이다. 클래식 발레복에서 시작된 Danskin에선 첨단 소재로 만든 액티브 라인과 부드러운 요가 라인을 만날 수 있다. Scout performance는 바니스와 버그도프 굿맨의 바이어였던 Dori Hurwitz가 만든 브랜드로, 패셔너블한 크로스 코디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 Run & Run
현대백화점 목동점의 ‘RUN & RUN’은 600평 규모의 토털 스포츠 편집매장으로 나이키, 아디다스, 리복 등 유명 스포츠 브랜드는 기본이고, 피트니스 용품과 의류, 산악자전거, 카약, 암벽타기 등 아웃도어 전문 복합숍 ‘오디캠프’, 러닝화 전문 ‘뉴발란스’, 스포츠 가방 ‘에어워크’ 등 총 22개 브랜드가 한 곳에 모여 있어 ‘스포츠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4. 구두

까다로운 구두 매니아들의 불만을 모두 만족시켜주는 구두 멀티샵이 요즘 큰 인기를 몰고 있다. 이들은 차별화된 컨셉과 감각적인 상품, 독특한 오리지널리티를 살려, 국내 슈즈 시장에 새로운 슈즈 트렌드와 감성을 제시하면서 신선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 Bonnie next door
‘슈콤마보니(suecomma bonnie)’의 구두 디자이너 이보현씨와 코디네이터 출신 심연수씨가 오픈한 직수입 슈즈 멀티샵으로, 페드로 가르시아, 치에 미하라, 알리마 등 스페인 브랜드와 레오폴도, 비치니, 모니크 등 이탈리아 브랜드 구두를 판매하며 차별화된 직수입 슈즈로 시장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 Riccio Anna
오픈한 지 4년이 되어가는 구두 브랜드 편집매장으로 보카치니(Bocca), 제미니(Gemini), 라리오(Lario), 아르끄떼(Arkte) 등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유명 브랜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시즌별로 총 15∼18개 브랜드 슈즈를 판매하며 최근엔 수준 높은 국내 제품을 자체 생산하기에 이르렀고,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는 덕분에 20대부터 50대에 이르는 다양한 고객층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 Jack`s collection
문을 연지 10년이 된, 한국의 구두 편집매장의 1세대로 불릴 만하다. 구두 매니아들에게 인기가 높은 카사데이와 미셸 페리의 구두가 대표적인 브랜드이고, 전체적으로 페미니한 스타일의 구두들이 많다.

◆ Platform
스니커즈의 낮은 굽 flat shoes의 특징을 platform 이라는 공간과 절묘하게 결합시켜 감각적이고 스타일리쉬한 제품 이미지와 어울리는 브랜드 네임을 가지고 있다. 아디다스, 디젤, DKNY, 리복, SKECHERS, New Balance, 닥터마틴 등 수십 종의 제품들이 모여있어, 다양한 디자인의 브랜드를 편리하게 접하며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5. 홈인테리어

생활소품부터 침구, 장식품, 커텐, 가구까지 집안 공간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제품을 한 곳에서 판매하는 토털 인테리어 컨셉트 숍이나 카테고리킬러 매장을 개설하는 등 백화점과 할인점의 리빙 매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 Laura ashley
롯데백화점은 최근 영국의 유명 토털 브랜드 ‘로라 애슐리’ 매장을 본점과 잠실점에 오픈했다. 로라 애슐리는 신개념 패션, 인테리어 토털 브랜드를 신규 입점시켜 생활 매장의 개념을 ‘토털 리빙 편집 매장’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로라애슐리는 여성의류인 ‘레디스 웨어’, 2∼9세의 여아를 위한 ‘걸스’, 가구에서 인테리어 소품까지 최상의 품질을 지향하는 ‘홈퍼니싱’으로 구성됐다. 특히 롯데백화점 본점에 입점한 홈퍼니싱은 월평균 2억원 정도씩 매출을 올리고 있다.

◆ 디자이너스 컬렉션
현대백화점 본·무역·신촌점의 ‘디자이너스 컬렉션’은 프랑스, 이탈리아, 이스라엘, 네덜란드, 한국 등의 유명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홈인테리어 편집매장이다. 필립 스탁, 알레산드로 멘디니, 김영세 등 유명디자이너들이 직접 디자인한 의자, 테이블, 서랍장, 책꽂이, 와인렉, 시계 등을 판매한다.

◆ 블랑
현대백화점 본점의 ‘블랑’은 프랑스, 덴마크, 벨기에, 영국 등 유럽의 고급 브랜드 인테리어 제품을 선별, 구성한 신개념의 인테리어 편집매장이다.

6. 화장품

◆ In case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지하에 Shop in shop 으로 등장한 in Case는 국내 유일의 화장품 편집매장이다. 미국 화장품 브랜드 Philosophy, Cargo, Benefit, Bloom 등 의 헐리웃 스타들이 애용하는 뷰티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이곳은 백화점에 들어오는 유명한 화장품 브랜드 보다는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트렌디한 스타일의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어 감각적인 스타일을 지향하는 타겟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7. 식품

유기농산물 전문매장이 속속 생겨나고 있고 웰빙 바람을 타고 더 늘어날 기세다. 전문점마다 특색있는 농산물로 고객의 식탁을 공략하고 있다.

◆ 유기농 하우스
사회적 트랜드인 ‘웰빙 붐’에 힘입어, 서울 자양동, 수원시 영통동 등 7곳과 롯데, 신세계 등 백화점에도 매장을 연 유기농식품 편집매장으로, 국내 최대인 465개 품목의 유기 농산물, 친환경 상품, 친환경 공산품을 판매하고 있다. 유기농 가공식품은 3년 이상 화학합성 농약과 비료를 쓰지 않고 재배한 유기농산물을 95% 이상 사용한 제품이다. 유기농 천기저귀도 판매되고 있다. 값이 일반상품의 1.5∼4배이지만 건강식품에 대한 선호 때문에 매출 증가세가 만만치 않다.

◆ Orga
풀무원의 ‘올가홀푸드’는 서울 반포, 압구정, 대치, 세검정, 분당 이매동 등 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농·축·수산물, 두부, 나물, 장류와 면류, 건강보조식품과 친환경소재 생활용품 등 1,800여 품목을 판매한다. 일반 상품보다 1.5∼4배 가량 비싸다. 대치점 ‘올가 베이커리’에서는 유기농 통밀과 풀무원 샘물 등으로 만든 고급 빵과 과자를, ‘올가 키친’에서는 밑반찬에서 일품요리까지 유기농으로 만든 다양한 즉석요리가 기다리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www.orga.co.kr)도 운영한다.

◆ Purum
롯데백화점은 수도권 전점에서 유기농 전문매장 ‘Purum(푸룸)’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영국, 캐나다 등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은 수입 유기농 가공상품 100여종, 국내 친환경 인증농산물 150종 및 국내산 유기농 가공상품 10여종을 판다.

출처 : 플라워까페
글쓴이 : pine tre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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