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옥선(왼편) 거북선(가운데)) 전투함들은 돛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노가 많다)
일본서기속의 노래(와자우따/懺謠참요)
일본 제명여제(의자왕 여동생) 6년12월 조의 [와자우타/참요]-나당 연합군에 백제가 패했다는 소식을 듣고 천황은 백제를 위해 구원군을 보내려고 배를 만들었다.
배가 건조되었으나 밤중에 까닭 없이 파손되는 등, 불길한 징조들이 잇달아 일어난다.
사람들은 이런 일들이 구원군을 보내 싸움에 패할 징조라고 말했다.
그 때 다음의 동요가 있었다.
본문:
摩比邏矩 都能俱例 豆例於能 弊陀乎邏賦俱能理歌理鵝美和陀騰能理歌美烏能陛陀烏邏賦俱能理歌理鵝甲子騰和與騰美烏能陛陀烏邏賦俱能理歌理鵝
일본서기는 한마디로 고대역사서이다. AD720년경 안마려(백제도래인)이 편수관으로 엮어진 역사서이다. 이 역사를 쓸 때 참고 문헌은 “백제기”“백제본기”“백제신찬”을 참고하여 썼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 고서들은 남아있지 않다. 이를 참고하였다는 것은 한반도역사와 일본역사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이다.
일본서기를 쓸 때 다른 기사들은 정격한문으로 썼지만 노래만은 향찰식 표기를 채택하였다.
신라향가처럼 향찰식표기로 말이다.
이 해독의 중요성
이 노래가 한국어로 해독된다면 그 당시의 모든 주체들은 한민족임이 들어난다. 그들의 정체성이 드러난다는 말이다.
이 수수께끼같은 암호문을 일본인들은 손도 되지 못하고 있다. 일본에서의 해석은 아직 정설조차없다. 그 대신 坂本(사카모토교수)등은[여러 설이 있으나,해명하지 못하고 있다.
요컨대
서방정벌군(한반도백제를 구원하려가는 왜군)이 성공하지 못할 것을 풍자한 노래임이 틀림없다]라고 하였다.
김문배,인배씨의 해독(1990년) 순수 한국어로 해독(한자의 훈과 음을 조합한 발음기호로 해독)
1.摩(마)比(무리)邏(라)矩(구)都(모도)能(내)俱(구)例(례)
(마무리(최후결전/백강전투에 참가하는 船團)라고 못(돌아) 오네 그려,)
2. 豆(두)例(례)於(오)能(는) 弊(폐)陀(타)乎(호)邏(라)
(들어오는 배 타거라)
3.賦(타)俱(구)能(내)理(리)歌(가)理(리)鵝(아)
(타고 내리가리아(랴))
4.美(미)和(화)陀(타)騰(등)能(내)理(리)歌(가)
(메워 타거든 내리가)
5.美(미)烏(어찌)能(는)陛(폐)陀(타)烏(어찌)邏(라)
(메워지는 배 타져라)
6.賦(타)俱(구)能(내)理(리)歌(가)理(리)鵝(아)
(타고 내리 가리아(랴)
7.甲(아무)子(자)騰(등)和(화)與(여)騰(등)
(아무자튼 하여튼)
8.美(미)烏(어찌)能(는)陛(폐)陀(타)烏(어찌)邏(라)
(메워지는 배 타져라)
9.賦(타)俱(구)能(내)理(리)歌(가)理(리)鵝(아)
(타구 내리 가리아(랴))
해설
마무리(최후결전/백강전투에 참가하는 船團)라고 못(돌아)오네 그려,)
들어오는 배 타거라,? 타고 내리가리아(랴),? 메워 타거든 내리가, 메워지는 배 타져라.
타고 내리 가리아(랴).? 아무튼 하여튼 메워지는 배타져라. 타고 내리가리아(랴).
이 노래에 간단한 해설을 덧붙인다.
제명여제는 문정창 사학자에 의하면 의자왕의 여동생이라고 한다. 백제의자왕의 군대가 백강전투에서 패하자 구원군을 지금의 하카다항(구주)에서 400여척을 출전시킨다.
그 때 부른 노래들이다. 돌아오지 못하는 출전을 앞둔 병사들의 우울하고 불안한 마음을 노래하였다.
[최후의 결전(마무리)이기에 못돌아올 것이라는 염려와 함께 어차피 출전의 명령은 내려졌고
가득가득 메워지는 구원군의 배에 태워지는 상황이 묘사되어 있다.
어쩌면 살아서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과 불안한 심정이 <정말 타고 내려가랴?>와 같은 반복되는 어구 속에 여실히 드러난다.
그러나 <아무튼 하여튼>과 같은 표현이 암시하듯, 이것이 일종의 피할 수 없는 운명의 항해에 실려가는 것처럼 그려져 있는 데서 출정직전의 절박한 느낌을 더해준다.
미구에 닥칠지도 모를 피비린내 나는 살육 과 참상을 충분히 예견해 볼 수 있는 전쟁터로 막 떠나려는 구원군의 불안한 미래를 노래한 것이다]
이 노래를 정확하게 해독하므로써 노래 부른 자들의 감정과 생각을 확실히 엿볼 수 있는 것이다.노래말이란 그 속에 감정이 녹아있기 때문이다. 또한 노래말이 한국어란 사실이 더 중요한 것이다.천년동안 이어져 내려오는 한국어가 일본서기 속에 살아 숨쉰다.
<일본서기고대어는 한국어/빛남출판사 김문배,김인배1991년 146페이지 요약><글돋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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