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비쳐진 세상

어느날 비쳐진 답답한 세상에 대해...

monocrop 2007. 1. 28. 17:15

6.25 전쟁 고아들의 뿌리찾기, 만주 벌판 명멸해간 종족들, 등의 얘기를 들으며

역사란 무엇인가, 시간이란 무엇인가, 문화유산이란 무엇인가, 작게는 관습은 무엇인가하는 물음은

자라난 누구에게나 생겨나는 공통적인 의문들 중 하나였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세대에 따라 바로 이땅에 일어났던 최근의 전쟁 이야기를 직접 들은 세대도 있을 것이고, 아예 듣지 못했거나 보다 다른 경로로써 위의 의문을 갖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역사학자 토인비가 그랬고 이집트의 독재자가 러시아를 경계할 때도 그랬듯이

역사로부터 배우지 못한다면

당대에 깨우칠 수 있는 많은 부분을 잃는 것이고 앞으로 나아갈 미래에 대한 방향을 잃는 것이고

또한 보다 깊은 사고의 확장로를 잃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에 동의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개인적인 측면으로 볼 때 앞으로 해야 할 일을 모르고 얕은 사고와 깨우침이 덜 한 사람을 만났을 때

당신은 그사람을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가하는 되물음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국가도 마찬가지일텐데 우리가 우리의 역사를 스스로  잃고 있는 현실은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런 왜곡된 교육의 결과일까....

요즘은 도무지 염치를 찾아볼래야 볼 길이 참으로 어려운 세상에 살고 있는 듯하다.

 

국민을 위해 뽑혀진 국회의원이란 사람들은 이합집산을 해도 되려 큰소리이고,

준 국가기관인 공항공사 같은 곳은 아예 사기시행사의 공과금까지 몇십억을 대납해주며 자신들의 과오를 떠넘길 바람막이로 끝까지 사기시행사를 감싸고 있다.

세금이 올바로 쓰여지고 있다면, 국책이라 믿고 따랐다가 쓰러져가는 국민들이 숱하게 보냈던 탄원서를 국회의원 한 놈이라도 제대로 읽었다면,

도대체 작금의 상황이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인가 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는데,

 

공항 유일의 쇼핑몰이라는 것 하나조차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저토록 몇 년을 국민 등처먹으면서까지

표류하고 있는데, 건교부 인가의 국책조차 저런 내막을 갖고 있는데,

동북공정? 우리의 흩어진 유적들? 홍산문명? 아니 비상시 북한의 영역조차라도 확보할 정책적 준비는 하고 있는 것일까? 하물며 대인천공항이라는 국가 땅의 일개 상가 하나에도 누구 하나 나서 해결하지 못하는데.......,

 

이 나라 공무원들이 책임감을 갖고 일하는 사람들인가....

검사, 판사도 마찬가지이고 ..정치인들중 제대로된 정신을 가진자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국가 무역수지의 반을 일본에 갖다 바치는 현실을 꿰뚫고 준비하는 사람들은 몇이나 있을까?

 

남들은 남의 조상을 자신의 조상인양 가져가는 마당에 남의 땅에서 유물이 않나와 증명이 않된다고

스스로 왜곡한 내용을 금과옥처럼 쥐고 퍼뜨리는 사람들은 조상이 같은 민족이었을까?

 

서민들은 힘들어 하는 세상이다.

나역시 너무나 힘들기도 하고 제발 사기꾼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라는 순진한 생각을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 중 하나이다.

 

여긴 분명 큰나라는 아닌 것 같다.

힘을 합치고 효울이 높아져도 일본과 만주를 점유한 나라를 상대하기에 벅찬 것은 확실한 것 같다.

 

정치인들이 공무원들이 국민 등처먹으라고 세금 받지는 않을진대

보다 확실히 감시가 이루어져 할 부분이다.

 

역사교육도 올바르게 서야함은 물론이다.

그것에서 출발해서 최소한 세금 마구쓰는 것 두려워하는 공무원과  정치구조와 조직은 이루어야 ,

우리가 어디서왔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는 알아야,

 

그나마 한반도에서 버텨내지 않겠는가하는 답답한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