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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나오미왓츠의 페인티드 베일

monocrop 2015. 8. 6. 22:52

"페인티드…" 뒤늦게 깨달은 사랑의 아픔

[스포츠한국 2007-03-08 10:48]
 




■ 새 영화

동서고금을 아우르는 가장 클래식한 주제는 무엇일까. 아마도 사랑일 것이다. 가장 달콤한 동시에 고통스러운 것, 스스로 알 수 없는 모습까지 깨닫게 해 주는, 그 오묘한 사랑 말이다.

영화 <페인티드 베일>(원제 The Painted Veilㆍ감독 존 커란ㆍ수입 유니코리아㈜)은 사랑을 통해 인간의 본성을 적나라하게, 그러나 따뜻하게 그려내는 영화다.

자유분방한 키티(나오미 왓츠)와 낭만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세균학자 월터(에드워드 노튼)는 변변한 데이트 한 번 없이 결혼을 하고 만다.

키티에게 한 눈에 반한 월터의 성급함과 지긋지긋한 엄마의 잔소리에서 벗어나고 싶은 키티의 우발적인 결정이 빚어낸 결과였다.

중국 상하이에서 지루한 생활을 하던 키티는 남편의 헌신적인 사랑을 외면하고 외교관과 바람이 난다. 월터는 아내에게 복수하듯 키티를 끌고 콜레라가 들끓는 중국 오지 메이탄푸로 향한다.

영화의 진정한 시작은 그때부터다. 지옥과도 같은 복수혈전을 벌일 것 같던 영화는 대신 결코 아물지 않을 것 같았던 부부의 틈을 차분히 붙여 나간다.

각방을 쓰며 눈도 마주치지 않던 두 사람이 키티가 월터의 근무지를 방문한 뒤에는 변한다. 각각 식탁과 거실에 앉아 어색하나마 대화를 나누며 거리를 좁혀간다.

키티가 수녀원의 아이들과 피아노를 치는 장면을 윌터가 본 뒤에는 나란히 거실에 앉아 “우린 서로에게 없는 것만 찾았었어”라고 웃으며 말할 여유를 찾는다.

카메라는 두 사람이 마음의 간격을 좁혀가는 과정을 서둘지 않고 지루하지 않게 담아냈다.

부부가 담담하지만 감동적으로 화해하는가 싶더니 비극이 기다리고 있다. 사랑의 화살표가 엇갈려 행복의 시간이 짧았기에 안타까움은 더욱 크다.

키티는 월터에게 청혼 받은 날 꽃집에서 꽃을 보며 “허무하긴 해요. 곧 시들텐데 온갖 정성을 다 쏟다니”고 말하더니 이제는 아들과 함께 꽃을 사며 “며칠 후면 시들텐데. 그래도 살까?”라고 질문을 던진다.

마치 영원하지 않더라도 충실해야만 하는, 인생의 본질을 보여주는 것 같다. 영화 제목처럼 면사포가 공허해지니 아무렇게나 살아도 되는 것이 아니라 면사포가 공허해지지 않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지적하듯 말이다.

서머셋 모옴의 탄탄한 원작 소설과 미묘한 심리를 안정되게 그려낸 배우의 연기력이 돋보인다.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영상미와 키티의 패션 변화는 영화의 보너스다.

올해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작품답게 영화 후반부에 흐르는 는 영화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이다. 14일 개봉. 15세 관람가.
 

 

 

 

 

 

 

 

 

 

 

 아카데미에 빛나는 배우와 제작진의 만남!
진정한 웰메이드 영화!

<페인티드 베일>은 주연은 물론 각본, 촬영, 의상 등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최고의 제작진들이 모여 만든 작품으로 평단의 호평은 물론 관객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월터' 역의 에드워드 노튼은 <프라이멀 피어 (1996)>와 <아메리칸 히스토리 X (1998)>로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프라이멀 피어>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키티'역의 나오미 왓츠 역시 <21그램 (2003)>으로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LA비평가 협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페인티드 베일>의 제작진 또한 아카데미와 인연이 깊다. 각본을 쓴 론 니스워너는 <필라델피아 (1993)>로 2개의 아카데미 상을 받고, 골든 글로브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촬영감독인 스튜어트 드라이버그는 <피아노 (1993)>로 아카데미 촬영상을, 의상을 맡은 루스 마이어는 <엠마 (1996)>와 <아담스 패밀리 (1991)>로 아카데미 의상부분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경력이 있다.

<페인티드 베일>은 이처럼 20세기 최고의 문학을 21세기 최고의 배우와 제작진이 영화로 만들어내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하며 진정한 웰메이드 영화가 무엇인지를 관객들에게 보여줄 것이다.


시대가 지나도 변치 않는 사랑의 모든 것을 말해준다!
공감가는 스토리와 뛰어난 심리 묘사.


남자와 여자, 사랑과 배신, 질투와 복수, 순간적인 욕망과 영원한 사랑…. <페인티드 베일>은 남녀간의 사랑에 관한 모든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영국 최고 문학가인 윌리엄 서머셋 모옴의 1925년작 <페인티드 베일>은 한 세기 이전에 쓰여진 이야기이지만, 남녀의 사랑은 어느 시대에나 변치 않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첫눈에 반한 여자에게 인생 모든 것을 거는 남자의 맹목적 사랑, 한결 같은 사랑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는 여자의 어리석음. <페인티드 베일>의 이런 이야기는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자신을 두 주인공에 투영시키는 것은 물론, 자신의 사랑을 돌아보게 할 것이다. 또한, <페인티드 베일>은 사랑에 배신 당한 남자가 얼마나 차갑게 변하는지를, 사랑에 빠진 여자가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얼마나 깊이 빠지는 지를 감각적인 대사와 주연배우들의 탁월한 연기를 통해 이야기한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페인티드 베일>은 남녀 누구에게나 사랑에 관한 얄팍한 정의를 내려주는 것이 아니라 관객에게 진정한 사랑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어 짜릿하고 가슴저린 감동을 선사한다.


20세기 최고의 문학 <페인티드 베일>
2007년 최고의 서사 로맨스로 스크린에 부활!


<페인티드 베일>은 윌리엄 서머셋 모옴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영국의 모파상 이라고 불리는 윌리엄 서머셋 모옴은 <달과 6펜스>, <인간의 굴레>의 작가인 영국인 소설가. <페인티드 베일>은 1920년대 중국을 배경으로 영국인 부부인 남편 '월터'와 부인 '키티'가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

영화 <페인티드 베일>은 원작소설의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 공감가는 대사들을 살리는데 중점을 두었다. 소설에서는 상상만 할 수 있었던 아름다운 배경과 비주얼은 스크린에서 더욱 신비하고 환상적인 영상으로 탄생해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또한 냉철하고 정적인 의사 '월터'역의 에드워드 노튼과 자기 중심적이며 외향적인 성격을 지닌 '키티'역의 나오미 왓츠의 캐스팅은 책 속에 있는 인물들이 마치 걸어나온듯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이처럼 영화 <페인티드 베일>은 완벽한 캐스팅과 영상을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원작 소설을 스크린에 화려하게 부활시켰으며, 관객들의 가슴에 잊지 못할 벅찬 감동을 선사할 2007년 최고의 서사로맨스로 남을 것이다.


골든글로브 수상에 빛나는 가슴을 울리는 음악
보는 이를 황홀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영상


<페인티드 베일>의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은 관객들에게 영화를 보는 내내 잔잔하고 감미롭게 다가와 영화를 보는 기쁨을 더해준다. 특히 심금을 울리는 <페인티드 베일>의 음악은 영화 전편을 흐르며 주인공들의 감정상태를 대변하여 보는 이들에게 영화에 대한 몰입도를 높인다. 2007년 1월에 열린 64회 골든글로브는 <페인티드 베일>의 알렉상드르 데스플라에게 음악상의 영예를 안겨주며 <페인티드 베일>에 수록된 음악의 아름다움을 공인했다.

1920년대 중국을 배경으로 한 <페인티드 베일>의 영상 역시 관객들의 감성을 충분히 만족시켜 줄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중 에드워드 노튼과 나오미 왓츠가 강가에서 다정히 배를 타고 노를 젓는 장면은 빼어난 영상미를 자랑한다. 넓게 펼쳐진 강가와 그를 둘러싸고 있는 푸른 숲과 맑은 하늘, 그 안에서 너무나도 평온하게 있는 두 주인공의 모습은 그 어떤 명화보다도 아름답다.

지적인 아름다움과 매혹적인 여성미를 동시에 지니고 있는 나오미 왓츠, 부드러운 미소와 섬세한 움직임까지 멋진 남자 에드워드 노튼. 이 두 배우와 감미롭고 황홀한 음악과 영상이 어우러진 <페인티드 베일>은 2007년 대한민국 관객들의 가슴속에 잊지 못할 아름다운 로맨스로 기억될 것이다.


<프라이멀 피어>의 에드워드 노튼, <킹콩>의 나오미 왓츠
주연은 물론 프로듀서로 참여!


데뷔작 <프라이멀 피어>로 골든 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영화계에 화려하게 등장, 전 세계 관객을 놀라게 했던 연기파 배우 에드워드 노튼. <킹콩>으로 야수 킹콩은 물론 세계 모든 남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매력적인 여배우 나오미 왓츠. 그 이름만으로도 관객을 사로잡을 두배우가 <페인티드 베일>에서 엇갈린 사랑의 운명앞에 선 주인공들을 연기한다.

주연이 에드워드 노튼과 나오미 왓츠라는 점은 그 화려한 캐스팅뿐 아니라, 두 배우가 까다롭게 작품을 선택하고 있어 <페인티드 베일>의 작품성에 신뢰 더하고있다. 에드워드 노튼은 전작 <프라이멀 피어>, <파이트 클럽>으로, 나오미 왓츠는 <멀홀랜드 드라이브>, <21그램>, <킹콩>으로 각종 비평가 협회와 골든 글로브 등에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에드워드 노튼과 나오미 왓츠는 <페인티드 베일>에 무한한 매력을 느껴 주연은 물론 프로듀서로까지 참여해 영화를 완성시켰다. <키핑 더 페이스>로 이미 감독의 능력을 인정받은 에드워드 노튼은 <페인티드 베일>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여 나오미 왓츠를 직접 설득하는 것은 물론, 함께 작품을 만들수 있게 하는 등 깊은 애정을 담아냈다. 작품을 보는 안목을 가진 주연배우들의 혼신을 담은 영화 <페인티드 베일>은 관객에게 후회없는 선택의 기쁨을 맛보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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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남기고싶은 書畵
글쓴이 : ORIGI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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