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비쳐진 세상

[스크랩] 티베트에서 한국 기독교 선교 활동

monocrop 2011. 10. 27. 11:07

 

 

 

 

 

 

 

 

 

 

 

 

 

 

 한 기독교 단체에서 서울에 있는 불교 사찰 봉은사에서 기도하는 동영상때문에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전체

 민의 절대 다수가 불교신자인 티베트에서의 기독교 선교 활동은 어떨까요? 

 

 

 1997년 티베트를 다녀온 분의 말씀으로는 당시에도  우리나라 기독교 선교사들이 있었고 제가 살 때인 2007년에

  는 약 20여명 정도의 선교사들이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2008년 3월, 라싸 시위이후 티베트에서는 많이 활동

  을 하지 않는 것 같고 옛 티베트 땅인 '캄'과 '암도'지역에서는 계속 선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개된 채널을 통해 소개된 티베트 선교에 관한 동영상이 있는지 검색을 해보니 몇 편이 나왔습니다. 그 중, 

 2008년에 올려진 동영상을 보니 역시? 몇명의 한국분들이 티베트 불교 사원을 내려다 보며 찬송하고 통성

 기도를 하시는 모습이 나오는군요.

 

 

 

                        "티베트 불교 성지에서 찬송과 기도를 하는 한국 기독교 신자분들, 동영상 화면 캡쳐"

 

                        

 

                              

                         

 

 

 

 

   Youtube에는 2010년 '제칠일 안식일교회' 선교사로 보이는 분이 뽀따라궁을 배경으로 티베트 선교를 위해

   기도해달라는 내용의 동영상이 있습니다.  사실 자기가 믿는 종교를 이웃에게 권하는 행위가 나쁜 것은 절대

   아닙니다만, 이웃 종교에 대한 배려없이 무조건 내가 믿는 종교가 고라며 막무가내식으로 선교한다면 바람

   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날, 라싸에 오신 신학대학교 교수님과 식사를 하다가 한국 선교사분들에 대한 대화를 나눴는데 교수님

 도 해외 선교사분들 만나면 " 머리가 아프다. 선교 방식에 문제가 많다"라는 심정을 토로 하시더군요.

 

 또, 어느 기독교인께서 "불교를 믿는 나라들은 잘 못산다" 라는 말씀을 하셔서 순간 머리가 띵던 적이 있었

 습니다. 참삶의 기준이 무엇인지, 물질문명을 먼저 이룬 서양인들이 자기보다 못사는 동양의 정신문화를 왜

 배우는지, 서구권에서 늘고 있는 불교인들은 모두 못사는 사람들인지, G20 회의를 개최하는 잘사는 우리나라

 의 자살률이 세계 1위인 이유가 무엇인지....등등 대화를 나눠보고 싶었지만 바로 포기했습니다. 그냥 생각의

 차이를 존중하자..라는 마음으로.... 

 

 이번 일로 모든 기독교인들이 욕을 먹어서는 안됩니다.  참된 방법으로 이웃을 끌어 안고 진정한 사랑을 펼치

 는 많은 기독교인들 또한 의기소침 해져서도 안됩니다.  그러나, 일부 '참된 종교는 우리 뿐이야'라는 극단적

 인 신앙관을 갖고 있는 이웃 종교인들께서는 스스로 뒤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웃과 소통

 하지 못하고 자신의 생각만 내세우며 행동한다면 이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뿌린 참된 뜻이 아니라고 생각합

 니다.

 

 저는 불교 신자로서 이웃 종교인 기독교가 갖고 있는 깊고 넓은 사랑에 대해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일로 이웃간 갈등이 아닌 화합으로 잘 매듭되었으면 좋겠고 좀더 서로를 보듬어 주며 어울릴 수 있는 이

 땅이 되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__^

 

 

 

          


    


출처 : 룽타(風馬)의 티벳이야기
글쓴이 : 룽타(風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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