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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의 발달과 종류_상형문자

monocrop 2010. 3. 15. 12:40

문자의 발달과 종류_상형문자

[레벨:17]강창석
2007.09.11 14:06:20
그림문자의 다음 단계에 해당하는 문자가 상형문자(象形文字)이다. 상형문자는 '사물의 모양을 본딴 문자'라는 뜻이며, 이집트의 '히에로글리프'가 대표적이다. 메소포타미아의 설형문자(楔形文字) 이전의 문자와 중국의 漢字도 상형문자의 범주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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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집트의 히에로글리프

히에로글리프는 그리스어 '히에로스'(성스러운)와 '글리페인'(조각하다)에서 유래한 말이다. 히에로글리프는 이집트의 상형문자를 뜻하는 말인데, 유럽에서는 이 말을 상형문자 전반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최초의 사용 예는 기원전 3100년 경이고, 최후의 것은 필레섬에서 발견된 서기 394년의 비문이다. 그 이후 히에로글리프는 그리스문자나 아라비아 문자에 밀려 사용되지 않았고, 사람들에게는 유물이나 유적 등에서 볼 수 있는 이상한 문자 정도로 알려져 왔다.
그러다가 근세에 와서 히에로글리프의 해독을 위한 노력이 전개되었는데, 그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해준 사건이 바로 로제타석의 발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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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제타석(Rosetta stone)의 히에로글리프

  로제타석이란 나폴레옹이 이집트를 원정한 1799년 8월, 로제타(엘 라시드) 지역에서 발견한 돌이다. 가로 75㎝, 세로 114, 두께 약 28㎝ 크기의 현무암으로 윗부분과 다른 곳에 약간의 손상이 있는데, 이 돌에는 세 종류의 문자가 빽빽이 새겨져 있었다.
  3종의 문자는 각각 이집트의 상형문자와 민중문자 그리고 그리스문자로서, 1814년 이래 영국인 '토마스 안'이 해독에 착수했고, 프랑스의 '장 프랑수아 샹폴리옹'의 노력에 힘입어 1822년에 이집트의 상형문자가 완전히 해독되었다.
  내용은 프톨레마이오스 5세가 기원전 197년, 멤피스의 프타하 신전에서 열렸던 신관회의에서 결정한 법령이었다.  이 돌은 현재 런던의 대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