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무슨 청천벽력같은 소식이란 말인가?
자기의 색깔이 분명해서 좋아하는 여배우 장진영이 25일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 항암치료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진영의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는 25일 "장진영이 최근 위암 판정을 받았다"며
"다행이 극단적 상황이 아니라 치료만 하면 정상활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암 진행 정도를 비롯해 구체적인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지난 17일, 평소 위염증상이 있어 건강검진차 서울의 한 종합병원을 찾은 장진영은
22일 갑작스런 위암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25일 곧바로 입원, 정밀 검사 후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위암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다. 명치 부위가 쓰리거나 아프고 소화가 안되는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는데,
이는 가벼운 위염이나 위궤양에서도 흔히 나타나기 때문에 위암인지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헬스조선에 따르면 점막층에서 생긴 위암이 아래층으로 얼마나 침범했느냐에 따라 '조기위암'과 '진행성 위암'으로 나눈다고 한다.
조기위암은 다른 부위 전이와 상관없이 제3층(점막층~점막하층)까지 침범한 경우인데,
환자의 80% 정도는 아무 증상이 없고 10~20%만 속쓰림을 느끼며, 건강검진에서 발견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조기위암은 수술보다는 내시경을 이용한 점막절제술로 암을 긁어내면 90% 이상 치료가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장진영의 병세에 대해선 알려진바 없지만 치료만 받으면 정상적 활동이 가능하다고 하니,
진행성 위암이 아니고 조기위암으로 판정받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장진영
1974년 5월 16일 (전라북도 전주)출생
(실제나이는 1971년생)
169cm, 49kg
상명대학교 의상학 출신
1992년 미스 충남 진으로 데뷔
1998년 SBS 인기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장간호사역을 맡은 풋풋한 모습의 장진영.
98년 MBC 주말드라마 '마음이 고와야지'에서 정준호와 함께 출연.
98년 MBC 수목드라마 '수줍은 연인'에서는 차승원, 감우성, 차태현, 채림, 심혜진과 열연.
MBC 베스트극장 ‘그와 함께 타이타닉을 보다’MBC 베스트극장 ‘함정’
KBS '내 안의 천사' 등 TV드라마에 출연.
자귀모(1999년)
감독 : 이광훈
영화 데뷔작 자귀모에서 장진영은 이성재가 맡은 칸토라테스의 옛연인 서영은역을 맡았다.
반칙왕(2000년)
감독 : 김지운
송강호의 실질적인 첫주연작(타이틀 롤)이자 장진영의 첫주연작이며, 김수로에게도 명성을 가져다 준 작품.
김지운감독의 두번째 연출작으로 비평과 흥행에서 모두 좋은 성과를 거둔 작품.
싸이렌(2000년)
감독 : 이주엽, 강한영
한국 최초 파이어 액션 블럭버스터영화.
소방관의 삶과 우정, 대립, 그리고 사랑을 다룬 이영화에서 장진영은 신현준의 연인 예린역을 맡았다.
사실적인 화재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헐리우드 특수효과 전문가 폴 스테이플을 초대하는 등 화재 장면에 공을 들였으나 흥행에는 실패.
소름(2001년)
감독 : 윤종찬
불멸의 이순신의 김명민의 영화 데뷔작으로 공포 미스터리 영화다.
재개발을 앞둔 허름한 서민 아파트를 배경으로하여 음산한 분위기에는 성공했으나,
너무 느슨한 진행과 결말의 반전마저 실패한 나머지, 영화는 아쉽게도 어정쩡한 호러물이 되고 말았다.
포르투갈에서 열린 제22회 판타스포르토 영화제에서 장진영은 여우주연상 수상.
제22회 청룡영화상에서도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장진영이였다.
오버 더 레인보우(2002년)
감독 : 안진우
이정재와 함께 열연을 펼친 로맨스영화.
교통사고로 부분기억상실증에 걸린 기상 캐스터(이정재)가 여자 친구(장진영)와 함께 잃어버린 기억을 찾으며 사랑을 키워간다는 내용.
이영화에서 너무도 아름다운 장진영의 모습을 몇장 더 실어본다.
국화꽃 향기(2003년)
감독 : 이정욱
2000년 말부터 약 5개월 간 베스트셀러 순위 상위권(1백만권 판매)에 오른 김하인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하는 멜러물.
대학 독서 클럽에서 만난 연상의 선배(장진영)를 지극히 사랑하는 남자 주인공(박해일)의 슬프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바로 이영화에서 위암선고를 받고 끝내 죽음을 맞이하는 민희재역을 맡은 장진영.
현실에서도 자신이 위암선고를 받자 팬들의 안타까움은 더욱 크다.
영화에서 처럼 비극으로 끝나지않고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곁에 나타나주길 기원해 본다.
실제 피아노를 잘치는 장진영.
싱글즈(2003년)
감독 : 권칠인
일본 작가 토시오 가마타의 베스트셀러 ‘29세의 크리스마스’를 영화화하는 작품으로
결혼(사랑)과 직장(일) 사이에서 고민하는 29세 직장 여성의 고민을 밝게 그린 영화.
원작의 매력을 잘 살린 좋은 영화. 당초 전도연이 주연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장진영으로 결정되었다.
엄정화, 김주혁, 이범수가 함께 열연을 펼쳤고 장진영에게 두번째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연겨준 작품.
청연(2005년)
감독 : 윤종찬
조선 최초의 여성 비행사(후에 논란이 된 ‘최초’라는 표현을 번복했다) 박경원의 삶을 그린 시대극.
소름으로 데뷔했던 윤종찬 감독이 연출하고, 소름에서 함께 했던 장진영이 여주인공역을 맡았다.
이 영화는 일제의 한인 차별과 여성 신분을 극복하고 비행 조종사가 되기까지의 도전 과정과 안타까운 죽음을 담고자 했으나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일본 비행사로 활동한 박경원이란 인물이 국내에선 큰 호감을 주지 못했다.
더구나 '일만친선 황군위문 일반연락비행’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고국 비행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박경원보다 앞서 비행기 조종사가 됐고 독립운동에 앞장선 권기옥(1901~1988)과 비교되며
‘최초’와 ‘친일’에 대한 논란에만 휩싸이고 말았다.
연애 그 참을수없는 가벼움(2006년)
감독 : 김해곤
특별한 커플, 연아와 영운은 치열한 육박전도 육두문자가 남발하는 황당한 설전도 마다하지 않는 그런 화끈한 연애를 한다.
장난처럼 사랑을 시작한 두 남녀의 대책 없는 연애를 그린 영화로 장진영의 상대역은 김승우다.
개성 강한 연기를 선보이며 지적이고 우아한 매력을 주로 보여줬던 장진영은 이 영화에서
맘에 든 남자를 당당하고 섹시하게 유혹하는 룸싸롱 아가씨로 분하여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감행했다.
그러한 열연으로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당당히 받았다.
로비스트(2007년)
SBS 대작 드라마 로비스트에서 타이틀 롤 로비스트 마리아역으로 열연.
국제적으로 세계 무기시장에서 활동 중인 로비스트의 이야기를 다룬 이 드라마는
제작비 120억 원 규모의 대작 드라마로 제작됐으나 공감을 받지 못하는 내용으로 시청률 부진을 거듭했다.
대부분 그녀가 출연한 영화를 본 것 같다.
특히 내 기억에 남는 영화는 소름과 싱글즈이다.
장진영의 이미지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순백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난 그녀의 모습을 볼때마다 어쩜 저렇게 하얀피부를 가질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여배우라면 누구나 탐내는 화장품 광고모델이 된건 당연하다.
또 그녀는 늘 자신에 대하여 당당한 여성이였다.
그렇기에 로비스트에서 타이틀롤을 맡았는지도 모른다.
장진영은 감히 쉽게 접근키 어려운 여성으로도 비쳐진다.
그럼에도 국화꽃 향기처럼 순수한 사랑에 자신을 모두 바칠줄 아는 여성으로도 비쳐진다.
얼핏 이중성처럼 들리지 모르지만 배우는 모름지기 어떤 배역에도 녹아날줄 알아야 한다.
그런면에서 장진영은 그녀만의 매력으로 맡은 배역마다 녹아드는 연기파 여배우로 각인되고 있는 것이다.
또, 그녀는 어떤 여배우보다 숏컷 머리스타일이 잘어울리는 여배우이기도 하다.
뛰어난 패션감각이 돋보이는 장진영의 스타일리쉬한 모습들.
SBS '로비스트'이후 휴식을 취하던 장진영이 위암판정을 받아 당분간 항암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녀의 빠른 쾌유를 빌며...
오늘 저녁 '오버 더 레인보우'나 다시보며 장진영 그녀의 매력에 빠져볼까 한다.
사진 및 영화해설(일부) : 네이버 영화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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