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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차기전차 흑표 핵심기술 유출 우려(종합)

monocrop 2009. 7. 9. 03:24

도대체 뭐가 '실용'정부라는 것인가.

이제는 '실용'이라는 단어 뜻조차 모를 지경이다.

막대한 세금들여 개발한 '차기'기술을 저렇게 허술하게 유출시키는 것이 '실용'이라는 말인가.

어떻게 하면 단 한가지라도 제대로 하는 일이 없게 되는 것인가.....

기가 막혀도 너무 막힐 따름이다.

속히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만이 그나마 이 나라가 살아 남을 수 있는

가능성이라도 건지는 길이 아닌가 싶다.

.............................................................................................................................................mimesis

 

차기전차 흑표 핵심기술 유출 우려(종합)

연합뉴스 | 입력 2009.07.08 20:43 | 수정 2009.07.08 20:57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경기




정부승인 없이 핵심기술 이전 명시..방사청 "조건부승인"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우리 군의 차세대 전차인 `흑표'의 일부 핵심기술이 정부의 허가없이 고스란히 외국군에 넘어갈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군당국과 국회에 따르면 현대로템㈜는 작년 7월 흑표 기술을 지원하는 계약을 터키와 맺었으나 여기에는 전차엔진 및 변속기(Power Pack), 전차 괘도 제어장치(ISU) 등 정부의 별도 승인이 필요한 일부 핵심기술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뒤늦게 파악한 방사청은 작년 12월 당시 양치규 청장 명의로 터키 국방차관에게 서한을 보내 `차세대 흑표전차의 핵심기술 일부에 대한 기술이전은 별도로 한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양해를 구했다.

하지만 터키 측은 7개월째인 아직도 답을 해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사청과 흑표사업에 참여한 현대로템㈜은 작년 7월 우리 측이 2015년 4월까지 전차 개발기술을 지원하고 터키는 이를 바탕으로 200여대의 차기전차를 생산키로 하는 4억 달러 규모의 전차개발 기술 협력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터키의 방산업체들과 맺은 계약서에는 `2015년까지 전차개발 기술을 터키에 지원하고 터키 방사청이 요청하면 Power Pack, ISU 같은 주요 기술이전을 실행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핵심기술 이전에 필요한 한국 정부의 승인과 같은 별도의 조건은 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방사청은 "애초 현대로템 측이 수출승인을 요구해왔을 때 핵심기술인 Power Pack 등의 부체계 기술은 별도의 정부 승인을 거쳐야 한다는 조건하에 승인했으며 이 같은 조건을 터키 측에도 통보했다"고 해명했다.

방사청은 이어 "비록 우리의 서신에 대한 답변은 없었지만, 올해 1월말에 터키 측으로부터 현대로템으로 선수금이 입금됐고 이는 터키 측이 방사청의 `조건부 승인' 입장을 받아들인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