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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삼성동 아방궁’서 장자연 등 ‘접대 도구’ 활용”

monocrop 2009. 3. 22. 18:52

<스포츠서울> “‘삼성동 아방궁’서 장자연 등 ‘접대 도구’ 활용”
삼성동 소속사 사무실서 ‘비밀 접대’…경찰, 압수수색 제외 의문
입력 :2009-03-20 13:15:00  
http://www.dailyseop.com/section/article_view.aspx?at_id=98953
[데일리서프] 고 장자연씨의 소속사 김 모 대표는 3층짜리 별도의 건물을 마련해 신인 연예인들을 ‘접대의 도구’로 활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스포츠서울 보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40-9번지에 있는 자신 소유의 3층짜리 건물(대지면적 484.6㎡)에서 비밀 접대를 해왔다.

이 건물은 고 장자연씨의 소속사 더컨텐츠 엔터테인먼트(이하 더컨텐츠) 전 사무실로 1층은 와인바
, 2층은 사무실, 3층은 스위트룸으로 꾸며져 있다. 이 건물은 지난 2003년에 연쇄 살인범 유영철이 노파를 살해한 곳이기도 하다. 인적이 드문 조용한 주택가로 김 대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이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이 건물에서 모든 로비가 진행됐다”면서 “1층 와인바에는 정·재계 인사는 물론 언론인, 방송인, 광고인 등이 술을 마시러 왔다. VIP는 3층 스위트룸으로 안내됐고, 그 곳에서 특별한 로비가 이루어졌다”고 증언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김 씨는 접대할 대상을 1층 와인바로 불렀고 VIP는 3층 밀실로 데려가 술과 잠자리를 제공했다. 신인 연예인들은 이곳에서 접대의 ‘도구’로 활용되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더컨텐츠 소속의 한 직원은 김 대표가 거의 매일 손님을 불러 100만원이 넘는 고급 와인을 대접했으며 특별한 손님은 3층으로 데려갔다고 말했다. 특히 죽은 장 씨를 비롯해 수많은 연예인 지망생들이 김 대표의 부름에 불려 다녔다고 전했다.

3층 스위트룸은 70평 규모로 테라스, 거실, 침실, 욕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웬만한 호텔 스위트룸보다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접대 대상은 주로 신문 방송 관련 언론인이 가장 많았다. 또한 김 대표는 주식 관련 관심 종목 기업체 대표들을 접대하기도 했다. 반면 정계 쪽으로는 라인이 뻗지 않아 접대 대상에 정치관련 인사는 드물었다고 김 대표의 한 측근은 전했다.

더컨텐츠의 전 직원은 김 씨를 지근에서 수행하며 수많은 연예인 지망생이 접대의 도구로 이용되는 과정을 목격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소속사 배우가 아니어도 부르면 언제든 오는 신인 배우가 있었으며 그 중에는 고 장자연씨도 있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장자연 뿐만 아니라 수많은 연예인 지망생이 로비에 이용됐다. 김 대표가 호출하면 룸살롱이든 회사 1층 와인바든 언제든지 달려와야 했다”면서 “죽은 장자연의 경우 (모두 다 떠나고 남은) 유일한 소속배우였기에 김 대표에게 상상 이상으로 엄청나게 시달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신인 뿐 아니라 유명 배우도 종종 접대에 활용했다고 한다. 전 직원은 “김 대표와 모 배우의 비행날짜를 조회해보면 하루 이틀 차로 같은 나라에 출입국한 사실이 드러날 것”이라며 “장자연의 경우에도 비슷한 시기에 김 대표와 함께 일본을 오갔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대표는 이같은 수많은 로비 활동을 통해 인맥을 쌓으며 부를 축적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경찰 수사와 관련 김 씨가 지난 2년간 로비의 창구로 애용했던 40-9번지에 대한 조사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김 대표는 2008년 11월 엔터사업을 정리하면서 사무실을 청담동으로 옮겼으며 경찰이 지난 16일 압수수색한 곳은 빈털터리나 다름없는 청담동 19-19번지였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지난 2년간 접대의 온상이었던 삼성동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은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

40-9번지 2층 세입자는 “경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뒤 김 씨 측근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1층 와인바와 3층 밀실에서 2차례 주요 물건을 챙겨갔다”고 말했다.

경찰이 늑장 부리던 사이 사건의 단서가 될 중요한 열쇠가 이미 사라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안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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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과 도덕관을 상실한 지 오래된 경찰은 회복불가능한 썩은 수준의 짓거리를 계속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어디까지 저 조직을 그대로 둬야 하는 것인가.

 

그리고...저런 성상납은 '인격살인'이다.

불구자로 만드는 형벌이나 되살려 다스려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이 썩어 들어가고 있다.

...................................................................................................................................mime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