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이천 '민주공원' 2013년 말까지 조성

이천 '민주공원' 2013년 말까지 조성

전국 민주화운동 희생자 한 곳에 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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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2/05 10:10 송고

 

(이천=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전태일, 박종철, 이한열 열사 등 민주화운동 희생자 유해를 안장하는 '민주공원'이 오는 2013년까지 경기도 이천에 들어선다.

   이천시는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와 함께 모가면 어농리 산 28-1번지 10만㎡ 부지에 '민주공원'을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민주화운동 주역들을 안장하는 민주공원은 봉분을 만들지 않는 평토장 형태의 분묘 120기가 조성된다.

   또 영정 봉안소와 기념관 등 추모시설과 휴식공간도 만들어진다.

   이천시는 500억원으로 추정되는 사업비를 국비로 지원받아 내년 6월 공사를 시작해 2013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이천시와 위원회는 이미 지난달 30일 민주공원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천시는 2007년 말 민주공원 유치를 신청, 광주광역시 북구와 경쟁을 벌인 끝에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이라는 지리적 이점 덕에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천시 관계자는 "민주공원은 민주화운동 희생자 유해를 한 곳에 모셔 추모하는 친환경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  2009/02/05 10:1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