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ient Culture & .../몽골

[스크랩] 내몽고 파림좌기(巴林左旗)는 고구려성 성지(城趾).

monocrop 2008. 9. 4. 01:30

 

일전에 몽고지방지도를 부분 게시하면서 "高麗城"이라고 표기된 위치를 살펴 봤습니다만,
이 고려성에 대해서 좀더 상세하게 표기된 지도가 없을까 찾아 보다 1943년, 중화민국 국방부측량국에서

발행한 100만:1의 지도에서 고려성을 발견했습니다.
고려성 뿐만 아니라, 파림좌기(巴林左旗) 북쪽엔 고려호(高麗湖)가 있고 더 놀라운것은 파림좌기에

 "高麗城趾"라 불리던 지역이 있다는 것입니다.
발"趾"자를 써서 고려성의 끝단이 있는 곳이라는 뜻인가 했으나 이는 잘못된 생각으로 작은 면적의 건물

유적지 같은 경우는 터"址"자를 쓰고, 광범위한 지역일 때는 "趾"자를 씁니다.
문화 유적지, 선사 주거지, 산성이나 평지성 같은 유적지 들에 "趾"자를 쓰지요.
고려성이 장성으로 외성의 역활을 했다면 이 고려성지의 성은 내성의 형태 였을 것으로 봅니다.

 

(확대 : 클릭) 

(중,국방부발행 100만:1 중국여도의 고려성 일대 4개 방안을 편집한 것임.)

 

파림좌기는 요나라의 수도였던 곳으로 잘 알려져 있고, 그런 만큼 고대유적,유물들도 많이 발견되고 있는데, 이 곳에 고려성지가 존재 한다는 것은 바꿔 발하면 요왕조가 수도로 정할 수 있었을 만큼 고구려 에게도 중요한 지역중의 하나 였겠지요.

5-60년 전 까지도 파림좌기 일대는 고려성,고려호,고려성지가 존재했고 그렇다면,
기와나 도기조각, 명문등이 새겨진 어떤 유물들이 당연히 발견되어 왔을 것입니다.
오래전 저들도 인정한 파림좌기 일대의 고구려 흔적들을 20여년 동안 교육을 받고, 또 그 이상의 세월을
살아 오면서도 알지 못했다니....

 

이 고려성을 어느 한 때 고구려 영토 서북계로 보는 것은 성급한 듯 하고, 무엇보다 어느 시기에 축조되었 었나를 밝히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것 같습니다.

북경이나 만주 지역의 고려영을 고구려와 연관짖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분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高-元시대의 고려유민지라든지, 근대의 조선족 마을이라든지....

설마, 파림좌기에 고려유민이나 조선족들이 가서 성(城)을 축조해 살았었다고 보는 사람은 없겠지요. 

 

(확대 : 클릭) 

 (현재의 적봉시 북부, 파림좌기 일대 지도)

 

현재 파림좌기 홈페이지나 지명등에서 고구려를 생각나게 하는 것은 거의 없는듯 합니다.
아니, 흔적을 지워 왔다고 봐야 겠지요.
위의 현대지도를 보면 고려성(장성)은 일전 예측한데로 파림좌기 북쪽에서 달리호 북변까지 대각선으로 연결되었던 것이 확실하고, 현재 불리기는 "......成吉思汗......"
파림좌기 북쪽에 사나(沙那)라는 지명이 있는데 이 현내에 사나수고(沙那水庫)가 있고
이 수고가 바로 과거의 고려호(高麗湖)입니다.

고구려 시대에 조성된 인공호일 가능성도 있겠지요.
그리고  서쪽의 고려성지(高麗城趾)는 요상경유지(遼上京遺趾)라고 주장하고 있군요.
흔적이나마 고구려와 요의 유적지가 별개로 존재하는지, 중첩되어 진 것인지 확인이 필요하고
현지에서 접근 가능한 분들이 계시면 고구려와 관련된 과거의 지명유래나 유물,유적에 대한 정보를

올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추기--<고려호로 추정되는 호수를 현대 지도에서 찾아 보니 위치상 약간의 문제는 있지만 유일하게
이 일대에 존재하는 호수는 사나(沙那)수고 뿐이라 사나수고를 고려호로 지목하였으나 추가 확인 결과,
사나수고는 근대에 만들어 진 것이 분명하여 바로 잡습니다. 더 확인이 필요한 것이지만, 고려호로
추정할 수 있는 호수가  근,현대의 상세지도에도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어떤 이유로 호수로서의 면모가 상실된 것으로 보입니다.그렇더라도 그 흔적은 남아 있겠지요.>

 

*100만:1 중국여도 전체보기 :

 http://blog.daum.net/sabul358/16089022

 

 

 --끝.

 

 

출처 : 향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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