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가 켕겼나?
요즘의 젊은 이들,
우리의 고지도 하면 십중 팔구 대동여지도를 말한다.
젊은 이들 뿐만 아니라 기성세대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조금 더 안다치면, 혼일강리도 정도다.
이것은 그간의 이 나라 역사교육이 어떠했나를 말해주는 단편인 것이다.
알다시피 대동여지도는 현재와 같은 국경을 그린것인데,
그런 한편, 코흘리개들도 만주니 간도가 우리의 땅이었음을 알고있다.
교과서에 지도 한 장 실려 있지않은 만주.....
문화재청은 지난 12월 31일 자로 슬그머니 고지도 석점을 보물로 지정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서북피아양계만리일람지도(西北彼我兩界萬里一覽之圖)와
고려대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해동팔도봉화산악지도(海東八道烽火山岳地圖).
그리고 역시 중앙도서관 소장의 조선후기 대형 조선전도인 동국대지도(東國大地圖)가 그것이다.
공교롭게도 이 세 고지도는 공통점이 있다.
공히, 만주를 포함하여 그려졌다는 것이다.
해방후 반세기도 훨씬 넘어서야 우리는 직전시대의 제대로 된 영토의 모습을 보게되는 것이된다.
참으로 기가막힐 노릇이다........
서북피아양계만리일람지도(西北彼我兩界萬里一覽之圖).
보물 제 1537호로 지정.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조선 영조(1694-1776)때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여러 종의 유사본이 있다.
해동팔도봉화산악지도(海東八道烽火山岳地圖).
보물 제 1533호로 지정.
17c 후반. 고려대 도서관 소장.
당시 조선 전역에 있었던 봉수대를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동국대지도(東國大地圖).
보물 제 1538호로 지정.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정상기(鄭尙驥, 1678-1752)의 <동국지도>와 같은 계열로 종이가 아닌 세폭의 비단에 그려진 것으로
1755년-1757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김정호가 대동여지도를 만들 당시 모사한 자료 중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이 동국대지도는 좌우측의 마무리로 보아 두 폭 이상이 더 있었을 것으로 추정됨)
* 서북피아양계만리일람지도 전체보기
http://blog.daum.net/sabul358/1317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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