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바빠서 잘 시간이 없어도 작성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기사의 팩트는 이렇다. 현재의 백두산은 평안도 묘향산으로 추정한다. 실제 백두산은 중국 하얼빈 동북쪽 만주평야에 있는 핑딩산 일대. 그 근거는 다음과 같다. 1.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서문 대동여지도 서문에서 백두산은 ‘큰 거친들 가운데 산이 있고 정상에 위치한 큰 못의 둘레가 80리, 높이는 200리, 가로길이가 1000리로 앞쪽이 무너졌다’고 기록돼 있다고 주장 2. 만주원류고 지리지 장백산편 거친 들판 가운데 있는 산 3. 성종실록 등의 백두산 관련 기록 우리나라는 요수의 동쪽 장백산의 남쪽에 있어서…지역의 넒이가 만리나 된다 우선 핑딩산이 무엇을 가리키는지부터 보자. 핑딩산은 현 중국 흑룡강성에 있는 평정산(平頂山)이다. 중국 소흥안령(小興安嶺) 산맥의 주봉이다. 역사상 중요한 산으로 이름을 날린 적이 없는 그저 그런 산이다. 높이는 불과 1,429 미터. 그럼 공공기관에서 국민 혈세를 받아 근무하시는 대한지적공사 조병현 지적재조사팀장의 주장을 하나하나 추적해 보자. 우선 대동여지도 서문이라는 것의 정체가 궁금해진다. 대동여지도에는 서문이라고 말할 수 있는 [지도유설]이 있으며, 서문이라고 부를 것은 없다. 때문에 이미 여러분들이 대동여지도의 지도유설에는 조재현 팀장의 주장이 없다고 말하였고, 그 근거는 [환단고기] 태백일사 신시본기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건 아니다. 공공기관에서 국민 혈세를 받아 근무하시는 대한지적공사 조병현 지적재조사팀장께서 말씀하신 것과 유사한 구절이 신시본기에 있는 것은 사실이며, 거기에 백두산과 묘향산이 혼동되는 것을 비난한 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환단고기]를 작성한 이유립도 평정산이 백두산일 거라는 생각은 하지도 못했고, 그냥 평안북도 영변의 묘향산에 환웅이 내려왔다는 민간 전설을 비난한 것 뿐이다. 그럼 공공기관에서 국민 혈세를 받아 근무하시는 대한지적공사 조병현 지적재조사팀장께서 참고하신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대동여지전도]다. [대동여지도]가 아니라 [대동여지전도]다. 자, 아래 그림을 보자. 이것이 바로 대동여지도다. ![]() 그럼 이번에는 대동여지전도를 보겠다. ![]() 두 지도는 정확도 면에서 엄청난 차이를 지니고 있다. 대동여지전도는 대동여지도의 축약본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古朝61-15, 숭실대박물관에도 있다) 이 지도는 김정호가 제작했다는 말도 있고, 그렇지 않다는 주장도 있다. 학계는 대체로 김정호가 제작한 것으로 인정하고 있는 듯하다. 두 지도의 가장 큰 차이점은 대동여지도에는 대마도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데 반해, 대동여지전도에는 대마도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아무튼 이 대동여지전도의 우측에 뭔가 잔뜩 써있는 것이 보일 것이다. 이것이 바로 공공기관에서 국민 혈세를 받아 근무하시는 대한지적공사 조병현 지적재조사팀장께서 주장한 [대동여지도] 서문이다. 이 분이 [대동여지도]와 [대동여지전도]를 구분할 줄 모르는 것쯤은 눈감아 주자. 그런 것을 다 알면 이런 주장을 하겠는가? 대동여지도의 지도유설을 구경하실 분은 대동여지도 지도유설 번역 [클릭] 여기로 가보시라. 그런데 [대동여지도]에도 두 종류가 있어서 판각된 글자가 조금 다른 것들이 있다. 어떤 판본에는 백두산 정상의 연못(潭)이 80리라 하고, 어떤 판본에는 800리라고 하고 있다. 800리는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니까 80리가 맞을까? 그럼 한번 80리라고 생각해 보자. 대동여지도의 리 수는 10리에 약 4.15 킬로미터라고 한다. (대동여지도의 연구, 원경렬, 1991, pp 62-65) 그럼 80리는 33.2킬로미터가 된다(조병현 지적재조사팀장이 주장하는 데로 10리를 4km로 계산하면 32km) . 백두산 천지의 둘레는 14.4km이므로 과연 공공기관에서 국민 혈세를 받아 근무하시는 대한지적공사 조병현 지적재조사팀장께서 지적하신대로 모자라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분께서 주장하는 "천지 둘레가 20리에도 못 미쳐 고서의 백두산으로 보기 어렵다"는 말은 성립하지 않는다. 20리는 8.3킬로미터(조병현 지적재조사팀장 계산으로는 8km) 밖에 되지 않는다. 국민 혈세를 받아 근무하시는 대한지적공사 조병현 지적재조사팀장께서는 곱하기를 할 줄 모르는 것이 아닐까? 아니면 백과사전이 잘못된 것이든가. 그럼 높이는 어떤지 볼까? 높이는 무려 200리. 그럼 얼마나 되는지 계산기를 두드려 보자. 83km! 에베레스트 산의 높이가 8.8킬로미터다. 태양계에서 가장 높은 산이 화성에 있는 올림푸스 산인데, 그 높이도 불과 26km다. 역시 개념을 안드로메다에 보내놓은 분답게, 우리의 백두산도 안드로메다에 가서 찾아야 할 것 같다. (조병현 팀장식 계산으로도 80km!) 자, 높이 83km의 백두산을 찾아야 하는데, 평정산은 백두산보다도 작은 1,429미터다. 이런 기록을 가지고 현 백두산이 백두산이 아니라고 주장한다고? 그리고 "앞쪽이 무너졌다"라는 건 어디에 나오는 말일까? 이 말은 [대동여지전도]에도 없다. 우리는 이런 것을 가리켜 [날조]라고 말하는데, 공공기관에서 국민 혈세를 받아 근무하시는 대한지적공사 조병현 지적재조사팀장께서 설마 날조를 하시기야 했겠는가? 그저 눈앞이 어릿어릿해서 한문 해석을 하시다가 잠깐 졸았던 것 뿐일게다. 내 말이 사실이 아닌 것 같다고? 그렇다면 원문을 직접 보시라. ![]() 빨간색 테두리 두른 부분이 조병현 지적재조사팀장께서 근거로 드신 부분이다. "횡긍천리(橫亘千里)"는 무슨 뜻이냐고? 그것은 조병현 지적재조사팀장께서 이미 "가로길이가 천리"라고 잘 번역해 놓은 부분이다. 다시 말하자면 위 서문에는 아무데도 "앞쪽이 무너졌다"라는 말이 없다. 어느 분이라도 발견하시면 알려주시기 바란다. 아참, 공공기관에서 국민 혈세를 받아 근무하시는 대한지적공사 조병현 지적재조사팀장께서 주장하신 바, "큰 거친들 가운데 산이 있고"라는 부분은 대동여지도 서문의 앞부분에 있다. 山海經云 大荒之中 有山 名不咸 在肅慎氏之國 산해경에 이르기를 크게 거친 가운데 산이 있어 이름을 불함이라 하는데 숙신씨의 나라에 있다. 그리고 이와 흡사한 기록이 [환단고기] 태백일사 신시본기에 나온다. 한번 옮겨보자. (아, 타이핑이 짜증나기 시작한다) 盖白頭巨岳 盤居大荒地中 橫亘千里 高出二百里 ... 대개 백두거악은 크고 거친 가운데 자리 잡았으니 가로로 천리에 달하고 높이는 이백리에 솟아있다... 가로 길이 천리를 생각해보자. 천리라면 415km. 조병현 지적재조사팀장의 견해대로라도 400km다. 금강의 총 길이가 400km다. 정동진에서 부산 해운대까지가 400킬로미터다. 중국 소흥안령 산맥 길이가 400km다. 그럼 저 길이는 백두산의 길이가 아니고 소흥안령 산맥의 길이란 말인가? 이런 기록을 가지고 산을 찾는다고? 공공기관에서 국민 혈세를 받아 근무하시는 대한지적공사 조병현 지적재조사팀장께서는 이처럼 상징적으로 거대하다고 적어놓았을 뿐인 기록을 그것도 있지도 않은 말을 첨가하여 국민을 상대로 한바탕 낚시질을 하신 바, 국민들이 여기에 걸려 퍼덕이며 좋아들 하더라. 낚시질은 대한지적공사만 한 것이 아니다. 국민일보 황일송 기자도 같이 했다. 기사를 다시 보자. 대한지적공사 조병현 지적재조사팀장은 22일 행정자치부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지적혁신엑스포에서 이같은 내용의 ‘우리나라 북방영토의 경계획정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글돋선생의 辯변>
부당성을 지적한 <초록불 님>의 사이트로 들어가보니
초록불님의 정체가 기존 역사학회 회원인 것 같아 보여 좀
소위 말해서 기존 학설을 신봉하는 분인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환단고기와 같은 학설을 배척하는 시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고로 이 문제를 제기한 조병현씨에 대한 곱지않은 시각이 밑 저변에
깔려있습니다.
글을 읽어가는 도중에 "공공기관에서 국민 혈세를 받아 근무하시는 대한지적공사 조병현 지적재조사팀장께서"와 같이 비꼬우는 듯한 폄하적인 발언을 서슴치않고 하고 있는 인상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런 자세는 온당치 못한 비평임이 틀림이 없습니다.
高200里란 해석을 산의 높이 200리라 썼을리 만부하다. 80여키로 사용했다것은 말이 안되는 기록이다. 소흥안령의 길이가 200가 되니 그 해석이 합당하다. 환단고기 태백일사에 나온 기록에 [高出二百里]가 나온다. 단순한 高가 아니고 出출(이때 해석은 "이어지다""나아가다"로 해석 가능하다.) [높이가 200리로 이어지다]라고 해석하는 편이 소흥안령의 리수가200리이니 그 해석이 합당하다. 히말리아산맥 중에 에베레스트 처럼, 소흥안령 연봉중에 제일 높은 백두산을 가리킨다(글돋선생)
庭光散人글돋先生 庭光散人글돋先生 http://blog.daum.net/kmb2274 Y 2007.05.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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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동북공정을 그대로 되뇌이는 한국인들이 퍼져 있다는 현실이 친일파 이상 뿌리가 깊은 것인가하는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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