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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쇠고기 ‘맹독성 식중독균’ 하와이서 31톤 또 리콜조치080510

monocrop 2008. 5. 10. 09:43

美쇠고기 ‘맹독성 식중독균’ 하와이서 31톤 또 리콜조치

경향신문 | 기사입력 2008.05.10 03:47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또 다시 미국내 쇠고기 제품이 맹독성 식중독을 일으키는 이콜라이(E-coli)균에 감염돼 리콜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미 농무부 산하 식품안전검역서비스국(FSIS)은 8일(현지시간) 하와이 소재 쇠고기 가공업체인 '팔라마 미트'사가 제조한 다진 쇠고기 31t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이콜라이 0157:H7균에 의한 감염이 확인돼 리콜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FSIS는 이콜라이균에 사람이 감염될 경우 심한 복통이나 설사 등 식중독과 유사한 증상들을 보이며, 빠른 시간 내에 악화하면서 혈변이나 탈수 증세를 일으켜 사망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FSIS는 이번에 리콜되는 제품은 지난달 9일부터 21일 사이에 하와이 호놀룰루 카폴레이 공장에서 제조된 다진 쇠고기 제품으로 농무부의 인장이 찍혔다고 덧붙였다.

FSIS는 또 이들 제품이 "대부분 하와이 일대의 산매점과 패스트푸드 전문점 등으로 판매된 것"이라고 밝혔으나 외국으로 수출됐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하와이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팔라마 미트사는 5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하와이주 최대의 쇠고기 가공업체다.

FSIS측은 이번 이콜라이 감염 사실은 "이 회사 공장내부 점검 과정에서 드러난 것"이라며 이 제품을 소비한 후 이콜라이 감염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인근 전문의사를 찾을 것을 권고했다. 또 리콜 사태와 관련해 궁금증이 있는 소비자들과 언론을 위해 업체의 비상연락처를 덧붙였다.

< 도재기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