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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일본어`たんろ(淡路)`는 한국어 `담로`가 어원 2편-일본어 어원 추적 7편

monocrop 2008. 1. 27. 01:26

원문 : http://www-nozzang.seoprise.com/board/view.php?uid=54185&table=global&issue1=&issue2=&field_gubun=&level_gubun=&mode=search&field=title&s_que=일본어%20어원&start=&month_intval=

 

 

지난 6편에서 일본서기 첫머리의 '淡路'와 첫머리 후단의 '淡路'의 훈독인'awa-ji-sima' 공히 모두 한국어 '담울'에서 유래했다는 것을 다음과 같이 기술하며 끝낸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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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기에서 '淡路'로 쓰든 중국사서상에서 '魯'라고 쓰든 한국사서상의 '擔魯'라고 쓰든 그것은 그 한자 각자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의미로 쓰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은 백제의 봉건제적 행정구역의 하나로서 쓰이는 고유 한국어 '빼앗아 그 주위에 담을 두른 우리 땅'이라는 의미의  '담울(연철해서 읽으면 고구려어 다물로 바로 연결되는 동조어근임을 알 수 있다'에서 유래한 '담로'를 지칭하는 것이다.

바로 일본서기 스스로 '우리는 고대 쿠다라의 행정구역의 하나로서 '倭 danro'였는데 신라의 통일 후 고국인 한반도에서 쫓겨 나서 기분이 나빠져서(일본서기표현상)그 후 국호를 일본으로 바꿨다'라는 고백을 은유해서 표현해 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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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담로'는 후에 백제를 지칭하는 '쿠다라'와 연계되어지는 중요한 키워드이기 때문에 담로라는 지명의 분포도를 따라가다 보면 백제가 문헌사적으로 뿐만 아니라 언어학적으로도 넓게 분포되어 그 지정학적 위치의 비정(比定)이 반도백제를 뛰어 넘는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증명할 수 있다.

우선 일본어 'danro(だんる=淡路)'의 어원인 우리말 ' 담로'의 어원과 관련하여 지난 번 KBS가 방영한 '역사스페셜'의 자료를 보면 전남해안지방에서 이 담로의 어원인 '담울'이 지금도 실생활에서 쓰여진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전남해남지방에서는 제주도와 유사하게 해풍으로부터 경작지인 밭을 보호하기 위해서 돌로 축석을 하여 담을 둘렀는데 그것을 바로 '담울'이라고 부른다. 또한 거기에서 더 나아가 인근 완도지방에서는 담울을 '성(城)'이라고 부른다.

바로 해남과 완도의 예에서 보듯이 '담울'이란 '밭 주위에 담을 두른 내 땅'이라는 순화되어 전승된 일반적 의미와 더불어 '빼앗아 담을 두른 우리 땅'이라는 의미가 고전적으로 그대로 살아 있는 언어적 흔적이다. 즉 '城'의 순수한 우리말인 '잣 또는 재'외에 '담울'도 군사적 주둔지가 있고 관청이 소재하며 백성이 살아 가는 곳'을 지칭하는 의미를 담지 하고 있다는 아주 중요한 본보기인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이 언어적 자취는 해남과 완도를 넘어 일본열도에까지 그 의미를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우선 지난 6편에서 설명했던 일본서기의 '淡路(danro)'나 훈독으로서의 'awajisima(あわじしま=淡路의 일본어 훈독)'외에 일본어 사전의 다음과 같은 항목을 살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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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일본어 사전]

 たむろ[damuro



1. () 사가 모이 . 집합 군대. 진영. =とんしょ.

2. () (어떤 동아리) 집단.

3. (같 동아리) 항상 많이 모이 . 특히, めいじ 대의경찰서·주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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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한자로 屯(둔)이라 쓰고 분명히 'たむろ(damuro)'라고 읽는다. 즉 한국어로 '다무로'이다. 6편에서 검증한 일본서기상의 한자로 '淡路'로 쓰고 'danro'로 음독하는 것 보다 오히려 더욱 한국어 담로의 'ㅁ'발음을 담보하고 있는 생생한 음운이다.

즉 한국어 담로가 '담로<다+(개음절화)무+로<다무로'로 음운전성된 것을 일반인들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더 보탤 것도 없고 뺄 것도 없이 위의 완도의 예에서 보는 '城'이라는 의미의 군사주둔지이며, 한국어 '담울'과 '담로'가 음운적으로 개음절화한 것 외에는 음운적으로도 아무 차이도 없다.

참고로 開音節化(개음절화)라는 것은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현대일본어에도 수시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즉 한국의 피겨영웅인 김연아'선수를 일본어로 표기할 때는 '김'이 '기무'로 표기 되는 현상이 바로 이 예이다. 이 원인으로는 일본식 가나가 음절문자이기때문에 우리처럼 자음을 받침으로 표기할 수 없어서 그 자음이 독립적으로 표기될 수 밖에 없다는 구조적 단점외에 한국인들의 시대인 야요이 이전에 일본열도에 선주하던 죠몽계인 폴리네시안계 음운적 흔적이랄 수도 있다.

여하튼 일본어의 '다무로'는 고대 부여어이자 현대 한국어로 그대로 쓰이는 '담울' '다물' '담로'의 흔적을 역설적으로 일본어에서 고대의 원의미 그대로 보유하며 쓰이고 있음을 알려주는 살아 있는 자료이자 단어이다. 이 간단한 언어적 사실을 얼마든지 비교검증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본은 정치적 의미로 짐짓 외면하고 있을 뿐이다.

한국어-dam+ro(담로)

일본어_da+mu+ro(たむろ)=(한국어)담로에서 음운전성<다+무(개음절화)+로<다무로

한국어 '담울'과 관련하여 몇가지를 더 살펴보고 담로가 어떤 식으로 음운적 으로 변하며 일본열도로 퍼져 가는 지를 살펴 보기로 한다. 언어학자 '배우리'님의 '우리 땅 이름의 뿌리를 찾아서'라는 저서를 보면 알타이어로 땅을 의미하는 말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우리 고대사서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나'라는 말이 대표적이라 한다.

보통 우리사서상으로는 이두식으로 那로 쓰이는 '나'계열의 나라이름은 바로 알타이어이자 부여어인 '國'의 순수한 東夷식 표현인 것이다. 그러나 이 '나'라는 이 말이 한국이나 일본에 그대로 지금까지도 살아 움직이고 있는 생생한 현재형이라는 것을 서프앙들은 잘 모를 것이다.

즉 한국어로 '나라'는 이 알타이어 '나+나=(땅이 여러개 합쳐져 넓은 곳이라는 의미에서 관념적으로 국가의 의미로 전성된 것임)'가 즉 '나나'라는 발음이 다시 유음화하여 '나라'가 된 것이다.

한국어_나라(國)=나+나<나+(유음화)라<나라

또한 이 말은 일본에서는 '奈良(한자 발음으로는 '나량'이지만 이는 '나라'의 일본식 이두 표기일 뿐이다.)'이라고 쓰고 일본어로 'nara'로 읽는 일본 나라현 분지 일대 즉 한국인들이 고대에 사람 살기에 좋은 너른 땅이라는 의미에서 명명하고 후에 백제인들이 야마토 담로를 세운 현재의 나라현일대를 지칭하는 말이며 그 의미는 바로 우리말 '나라' 그 자체이다.

일본어_nara(なら=奈良)=한국어'나라'에서 유래

<(음운전성 없이 그대로)na+ra<nara

또한 우리는 한자로 伽耶 또는 駕駱등으로 고대 4국시대의 한 국가인 '가야'를 지칭하지만 이것들은 모두 이두식 음차이고 가야의 실제 이름은 '가라'이고 일본인들은 지금도 韓이라 쓰고 'kara'로 읽는다. 주지하는 사실이지만 백제가 야마토담로를 세우기 이전 야요이 시대에 일본열도에 진주한 이들은 고대가야계의 한국 남부지방사람들이었다.

그래서 야요이시대를 연 한반도 남부지방사람들은 가야=고향=한국이라는 무의식이 체화되어 있었고 따라서 그들은 가야를 순수한 토착어로 '미마나'라 불렀고 지금도 부르고 있다. 이는 한국어 '밑나나(본국)<민나나<(활음조에 의한 같은 자음의 연속회피)미나나<미마나'의 음운전성형이다.

일본어_mi+ma+na(韓 또는 kara=가야의 일본어 훈독)=한국어 밑+나나(本國)에서 유래

밑나나(근본이 되는 나라)<민나나<(활음조)미나나<미마나

그런데 가야의 어원의 뿌리는 고대 한국의 삼한(청나라가 저술한 역사서 흠정만주원류고에 의하면 그 강역은 중국이나 만주까지 확장된다)중 '가장 가장자리에 위치했던 땅'이라는 의미의 한자 弁韓의 순 우리말인 '가+나' 즉 '가라'인 것이다.(다시 류음화하여 '가라<가락 <가야')

한국어_가장자리 땅(弁韓)=가+나<가라<(한자식 이두표현-일본에서는

그대로 '가라'로 정착)가락<가야(가락이나 가야나 모두 가라의 유사한 발음인 한자의 음차)

즉 우리말의 '나라' 일본어의 'nara' 'kara'모두 고대 알타이어이자 부여어이며 현대 한국어인 '나라'의 표현형식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한국어_나라

일본어_nara(なら=奈良)

일본어_kara(から=韓=가야)

자 위에서 살펴 봤듯이 한국어 '나'는 땅의 의미이다. 그런데 담로의 원 어원인 '담울'은 이 한국어 '나'와도 결합되기도 한다. 즉 '담울'은 연철해서 '다물'로 음운전성되기도 하는 한편 다른 쪽으로는 바로 위에서 살펴 본 땅이라는 의미의 '나'와 결합하여 '담나<담라<담로'형식으로 고착화 하여 쓰이는 것이 보편적이다. 따라서 지금은 보통 '담울'이라는 원 형식도 쓰이지만 '담나[빼앗아 담을 두른 우리 땅(나)]'<담라<담로(모음조화)'형식의 '담로'로 쓰이는 것이 한국에서는 사서상으로나 음운적으로 일반적이라는 것이다.

한국어_담+나<담+(유음화)라<담+(모음조화)로<담로

고대 기마민족의 후예인 (부여)백제인들은 몽골의 10인호 100인호제도나 청나라의 8기군제도에서도 잘 보듯이 군대 따로 농경지 따로 존재하는 곳이 아니라 평소에 농사를 짓던 농민들이 전쟁시에는 바로 군대화하는 특징을 지닌 병농일치의 둔전제 형식을 취했던 것이다. 따라서 그러한 특징을 지닌 고대의 병농일치의 정치적 특징이 담로라는 말의 의미에서 그대로 드러 난다. 그리고 그 연장형식이 왜와 중국의 동해안 지방에 존재하던 백제의 식민지로서의 '담로'의 의미라는 것도 더불어 알 수가 있는 것이다.

이제 담로라는 말이 뻗어 나간 지정학적 방향을 응시하며 문화적 유전자인 언어의 흔적을 통해서 백제의 강역을 살펴 보자. 우선 멀리 갈 것도 없이 우리 주변을 바라보자

제주도를 耽羅로 한자로 표기한다. 그러데 왜 한자로 '탐라'로 표기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런데 이 탐라는 바로 위에서 살펴 본 '담나<담라<담로'라는 음운적 변화형식에 그대로 내재하는 중간형식이다. 제주어의 특징상 격음이 많다는 것은 언어학적 특징이다. 그 이유는 바람이 많기 때문에 말을 줄이고 거세게 발음하지 않으면 서로 소통하기 어려운 지정학적 소산이다. 이를테면 드라마 '올인'의 촬영지 '섶지코지'에서 '코지'는 '곶'이라는 우리 말이 격음화하여 연철(連綴)된 것이다.

즉 '담라'라는 중간 형식이 제주적 특징상 거세게 발음 되는 언어적 특징을 반영하여 한자로 '淡 또는 擔'의 음차형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탐(耽)'으로 음차하여 쓰이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언어적 문화적 유산을 현세에 관성적으로 쓰기만 할 뿐 그 어원적 특성을 조금만 돌아 보면 우리의 문화적 유전적 근원을 둘러 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하는 아이러니를 가지고 살고 있는 것이다.

죽은 자는 말이 없는 것이 아니라 죽은 자는 이렇게 언어적 흔적이나 지명을 통하여 과거의 발자취를 말하고 있는 것이며 특히 지명은 보수성이 강해서 역사의 편린을 어떤 형식으로든 담고 잇는 것이다. 왜 제주가 '담로'인가? 그것은 불문가지이다. 백제 동성대왕조에 제주는 백제의 담로로 편성됐다는 것은 역사적 공리이니 재론하지 않기로 한다.

한국어_담나<담+라<(제주적 환경 격음의 발달)탐+라

<탐라(한자로 이두음화하여 耽羅)

이제 제주도에서 방향을 동북쪽으로 살짝 돌려 대마도로 가보자 대마도와 담로와의 어원을 추적하기 전에 '대마도'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전에 야요이 이전 한반도 남부인들이 부르던 순수 토착어로서의 이름부터 더듬어 보기로 한다.

일본어로 대마도를 'Tsusima(つしま=對馬島)'라 한다. 그런데 일본어의 五音圖 타행(た行=타치츠테토..하는)을 보면 '타티트테토'해야함에도 불구하고 '티,트'부분을 '치,츠(ち,つ)로 발음한다. 즉 '티,트'가 후세에 '치,츠'로 변형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국제 음운적 발음기호상으로 이 '치와 츠'는 't'로 쓰인다고 후쿠오카대 '시미즈'교수는 말한다.

이의 예는 영어 'team'을 일본어로 '치무(チ-ム)'로 발음하거나 영어 'two'를 '츠(ツ-) 'two out'을 '츠- 아우토=(ツ-アウト)'로 발음 하는 것으로 확인 할 수 있다. 즉 일본어의 표기방식인 가나표기는 우리 한글처럼 음소문자가 아니라 즉 알파벳으로 자음과 모음을 분해해서 조립할 수 없는 고정된 음절문자이기 때문에 우리말의 'ㄷ'음이나 영어의 't'음을 상황에 따라 'ㄷ'이나 'ㅈ,ㅊ' 또는 't'나 'ts' 즉 'Tusima'로 발음 되어야 할 것을  Tsusima(つしま=對馬島)'라는 발음으로 변형해서 발음할 수 밖에 없는 구조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한국어에는 분명히 'ㄷ,ㅌ'인 발음이 일본어에서는 'ㅈ,ㅊ'발음이 될 경우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타행(た行)中 치,츠(ち,つ)'부분이다. 따라서 한국어에서 '디' 나 '두'로 발음되는 음절이 일본어에서는 '지,치'나 '즈,츠' 또는 '추'로 발음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즉 일본어 '치' 나 '츠'는 국제 공통의 발음기호상으로는 'ti나 tu'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자 위의 음운 규칙을 알았으니 이와 같은 음가를 가진 한국어가 일본에서 어떻게 변하는지 알아보자. 鶴의 순 우리말은 '두루미(turumi)'이다 이 두루미에서 어근은 '두루(turu)'이고 뒤의 '미'는 명사를 형성하는 접미사일 뿐이다. 자 그렇다면 일본어에서는 鶴을 무엇이라 부르는가?

역시 '츠루(つる=鶴=tsuru)이다. 위의 '치,츠'법칙에 걸리는 음절 '츠(ツ, 히라가나로는つ)'이다. 다시 말해서 언어학적 발음기호상으로는 't음'인 것이다. 따라서 발음기호상으로 표기하면 'turu'즉 한국어 '두루-미'의 어원 '두루'와 한치도 틀리지 않는다. 일본어에서의 탁음 즉 무성음은 한국어의 평음이라는 것은 누누히 전편에서 걸쳐 말한 바 있다 즉 한국어 평음 'ㄷ'은 일본어에서는 '격음화'하여 't'발음화한다는 것이니 '두루'와 'turu'는 같은 음가이다.

한국어_Turu-mi(두루-미=鶴)

일본어_Turu(つる=鶴=두루미)

이 쯤에서 다시 대마도의 일본식 발음인 '츠시마(Tsusima=つしま=對馬島)'를 살펴보자. 볼 것도 없이 위의 '두루미'의 일본어인 '츠루'의 예처럼 '치,츠'법칙에 걸린다. 즉 일본어 '츠시마(Tsusima=つしま=對馬島)'를 발음기호로 풀어 보면 tu-sima 즉 한국어 '하나 둘..'할 때의 바로 그 '두'가 'tu'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대마도는 지정학적으로 고대나 운하로 넓힌 근대나 조그만 해로가 갈라 놓은 두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곳이다. 즉 대마도는 부산에서 50킬로정도 떨어진 고대로부터 한국의 영역이다. 즉 고대 한국인들은 일본열도로 건너가기 위한 징검다리로서의 대마도의 역할이전 훨씬 전부터 대마도를 '두섬'이라고 불렀던 것이며 그 흔적은 일본어 'tu-sima'에 그대로 남아 있다. 여기서 '시마'는 전편에서 언급했으니 다시 재론하지 않는다(시마의 어원 6편참조)

한국어_tu-som(두섬)

일본어_tu-sima[(つしま=對馬島='Tsusima(일반적인 영어 알파벳 표기)]

자 그렇다면 이 글의 원줄기로 돌아 와서 그럼 '대마도'의 '대마'는 무엇인가 對馬라는 한자의 일반적인 의미 그대로, 이 단어는  말 두마리가 서로 마주 보는 형국이란 말인가? 그러나 그런 해석은 한마디로 웃기는 이야기고, 역시 對馬는 음차일 뿐이며 그 원의미는 탐라의 그것과 같은 것이다 즉 두섬의 일본식 음운인 '츠시마'이후에 생긴 어떤 한국어의 이두식 음차일 뿐이라는 것이다.

우선 대마의 어원에 대한 분석이전에 한반도 서해안지방을 따라서 '大門里' '對麻里' '大水里' '담수리' '담물마을' '담양(일본의 나라의 이두식 표기인 奈良의 양처럼 담양의 '양'도 우리말 '나'의 이두식 표기로 후세에 그 이두식 표기가 고착화 된 예로 미루어, 담양의 원 이름은 '담라'였을 것이다)'등을 살펴 보면 이들 모두가 '담울'이나 '담로'를 민간전승한 것이거나 이두식으로 표기한  異稱(이칭)형식이다.

따라서 대마도의 '대마'라는 것은 그 한자의 원의미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한국어 '담로'의 이두식 한자 표기로서 한국의 서해안 지방에서도 보여지는 지명 형식으로서 '대마리'의 그것과 일치한다. 또한 일본어 '다무로'계열의 음운전성과는 또 다른 음운 전성의 갈래로서 '다마나'가 있는데 이는 '담나<다마나(일본에는 실제 다마나市라는 지명이 백제형식의 후지노키 고분이 발견된 곳 인근에 있다)<다마<다마도(다마의 이두식 한자 표기 大馬나  對馬로 표기후 그것이 對馬로 고정되어 전승)'의 형식으로 음운전성 된것이다.

물론 이것은 현재의 대마도를 '두섬(츠시마)'이라고 고대 한국인들이 부르기 시작했던 야요이로부터도 훨씬 뒤인 서기 4세기 말경  홍원탁 교수의 논문에서 보이는 근초고왕 무렵 백제가 왜 열도를 정벌하는 원정길에 새로운 정복지로서 '두섬(츠시마)'을 '담로'라고 지칭하며 인식했던 것이 후에 고유명사화한 이름이라는 것은 재론하지 않아도 자명하다.

일본어_(對馬島)=한국어 담나에서 유래, 담나<다+(개음절)마+나<다+마

<다마+도(고대에 다마와 유사한 한자의 음가인 對馬로 이두식 표기한 것이 현대에도 그대로 전승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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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 같이 오늘은 한국어 '담울'의 어원적 형식과 그것이 알타이어이자 부여어이며 현대 한국어인 '나'와 어떻게 연관되어지며, 제주도에서 '담나<담라<탐라'로 전성되는 지와 일본어 대마도의 원 이름인 '츠시마'의 어원적 분석 및 츠시마 이후의 백제의 점령지로서의 담로의 표현의 전승형식인 '대마도'의 어원적 분석을 살펴 보았습니다.

다음 8편에서는 중국동해안과 일본에서의 백제의 점령지로서의 '담로'의 지명 분포와 그 고고학적 의미등을 아울러 살펴 보고 백제의 일본식 훈독인 '쿠다라'의 어원 분석을 동시에 살펴 보기로 합니다.

출처 : I was born to love you~♥
글쓴이 : 초코파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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