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영국음식은 낙제 수준이라고 하죠.
양의 심장을 양의 신장을 삶은 물에 우려내서 끓인 걸 먹거나
고작 생선 튀김(피쉬 뭐라 하죠)에 감자 튀김을 별미로.. 일본
에서 유래 한국까지 건너온 것으로 알려진 감자 장조림도, 일
본식 카레 스튜의 원조도 사실 맛보다는 조리의 간편성, 보관
의 용이성, 열량의 공급위주, 해양국가로 장거리 이동이 많던
이 영국에서 유래.
원래는 프랑스같이 중앙집권적인 정치체제에서 볼모로 붙잡
아둔 지방 귀족들을 만족시키고자 요리법을 집대성 발전시키
고 레시피를 집대성 맛의 제국이 될 필요가 없던 영국. 지방분
권적, 고립적인 생활을 하던 영국의 지방 영주 귀족들은 수수
하고 맛없고 단순한 음식에 만족한 탓에 영국 음식이 그 지경
이라는 말도 있죠.
사실은, 철기병 붉은 레드코트의 프로페셔널한 영국 직업군인
의 유래가 된 크롬웰의 영향이 더 크다네요. 수도사적인 청교
도적인 생활태도로 "소박한 음식은 신의 음식 (Plain food is
God's food.)"이란 말의 유래가 될 정도로 후대에 정치체제뿐
아니라 영국 음식, 문화 예절 생활태도에 미친 영향이 심대하
답니다. 그걸 따른 미국 애들도 음식사치가 별로 없죠.
하여튼, 혀로 느끼는 시고 쓰고 달고 짠 맛외에는 대개 다른
다양한 맛은 코가 느끼는거라는데. 그래서인지 이 후각이 발
달한 여성들이 음식에 열광합니다만.
영국 여자들은 저런 소박한 음식(사실상 거지음식)에 만족 별
다른 불만 없이 잘 요리하고 잘먹는다면 정말 지구상의 별종 중
에 별종일것 같군요.
뭐, 세계를 주름 잡는 영국과 미국의 사회체계 자체가 엄한 모친
이 실세를 잡는 가모장적 사회맞습니다.여왕이 사실 그 증거죠.
실제로 영국과 미국 상류사회가 찌질이 남편에 전권을 쥔 아줌
마 체제의 가정내 질서라는데요. 반대로 그리스같은 후진국은
남성중심의 가부장적 질서라고도 합니다.
동양도 중국 역사상 가장 큰 판도를 이룬 청나라의 설날음식은
소박한 단순한 삶은 돼지고기 덩어리. 청나라의 천자도 설날엔
그것만 먹었다고도 하는군요. 일본 애들 더 짜게 굴고 아끼죠.
음식사치하는 나라치고 제대로 된 나라가 별로 없긴합니다.
프랑스 이태리가 오히려 그런 면에서는 평가가 엇갈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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