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 ... Writing/레이니의 일본어 어원 추적

[스크랩] 한국어 `다다(dada=오직. 단)`는 일본어 `tada(ただ=오직,단)`의 어원이다

monocrop 2007. 10. 2. 03:14

작년인가 '아라시(嵐=폭풍우)'라는 일본 아이돌 그룹이

한국에 와서 반짝하고 갔는데 철없는 일빠들이

공항에 많이 모였다고 한동안 각 인터넷 사이트에서 그들을 비판하는 소리가 높았었다.

 

그런데 일본에는 일본 청소년들에게 아라시에 버금가는 인기를 얻는 그룹이 있는데

'캇툰'이라고 한다 그 그룸의 멤버중에 '카메나시 카즈야'라는 스무살짜리 아이돌이

요즘 일본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있다 한다

 

그 카메나시가 주연했다는 일본 드라마가 있는데 그 제목이

'ただ ひとつの戀(tada hitots no koi=단 하나의 사랑)'라는 제목의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가 중요한게 아니고 이 드라마의 제목에 쓰인 부사 'ただ'를 강조하느라

에둘렀다.

 

그럼 이 일본어 'ただ(tada)'를 보기 전에 우리 국어사전상의 한 항목을 살펴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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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국어사전 발췌]

다다 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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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일본어의 'ただ(tada)'라는 부사는 일본어 사전에 보면 但,唯로 쓰고 ただ(tada)로 훈독한다.

즉 only라는 뜻이다 '단 또는 오직'이라는 의미인 것이다.

 

그러면 위에서 봤지만 다시 우리 한국어 사전의 '다다'를 보자 역시 앞에 수식어 빼면 ' 단, 다만 오직'이라는 뜻이다. 결국 같은 말이다.

 

이렇게 음절이 단순하고 음운이 단순한 한국어 어휘는 일본어에서 한국어와 발음상 똑같은 예가 무수하게 많은데 이렇게 한일 양언어의 음운이 고대로부터 현대까지 일치하는 것은 2300년전 야요이시대에 한반도 남부에서 건너간 한국인인 야요이인들이 쓰던 고대 한국말중 음운이 단순한 어휘들은 현대까지도 심하게 음운변화되지 않고 보존되어 현대일본어로 살아 남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어 '다다'가 일본어 'tada'로 발음되는 것은 한국의 평음(ㄱ,ㄷ,ㅂ등)이 어두나 음절의 초성으로 오는 경우는 대개 한국의 격음처럼 일본에서는 탁음으로 발음되는 음운적 규칙은 일본인들이 백제멸망후 중국에서 직접 한자발음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당시 한자발음에 존재하던 중국어의 유성음 무성음을 표기하기 위해 도입된 가나의 청음 탁음표기 방식이 토착어 발음의 표기에도 전이된 예라 할 수 있다. 

 

좀 더 쉽게 이야기하면 미국인들이 '대구'를 'taegu'로 쓰는 것과 같은 음운 법칙이기때문에

실제 이것은 음운법칙이라고 강조할 필요도 없는 당연한 것이긴 하다.

 

한국어-다다(dada)=오직, 단 ,다만

 

일본어-ただ(tada=唯,但)=오직,단,다만

출처 : 슈뢰딩거의 고양이
글쓴이 : 레이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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