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Book-Review

[스크랩] 일본의 고시가 만엽가가 한국어로 되었다는 놀라운 책

monocrop 2007. 9. 20. 13:24
출판사
우리문학사
출간일
1993.9.1
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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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본에도 우리나라 향가와 같은 고시가가 있다. 우린 현존하는 향가는 고작 25수이다.
그러나 일본에 남아있는 향가, 일본은 만엽가라 일컫는다. 무려 4600여수가 남아있다.
시기는 4세기에서 9세기 정도에 여러 학자들이 썼다. 물론 귀족으로 부터 왕까지 몇천명의 작가가 있다. 그러나 아직 일본인들의 정확한 해독이 불가능하다.
의미불능이니,고대어가 사라졌다니하는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
하지만 한국인으로서 전 동국대 교수인 고 김사엽으로 시작된 만엽가 해석,- 故 김사엽박사는 한국적 요소가 가미되어있다고 했다. 박병식씨는 일본어와 한국어 짬뽕으로 해석을 몇수 해 놓았다. 그리고 이영희 전 국회의원도 "또하나의 만엽가"란 책으로 10수를 박병식의 방법으로 해독을 해서 일본인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일본측에서는 그 방법적 문제에 의문을 제기하여 지금은 그 해독방법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일년 뒤 1990년 "일본서기 고대어는 한국어" 책을 발간한 김인배,김문배 형제가 일본서기 속의 노래(향가)가 전부 한국어로 되어있다고 하여 실제 순수 한국어로 해독하여놓았다. 실로 일본인들의 정체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에 "전혀 다른 향가 및 만엽가"가 발표되면서 위의 우려 사항을 일체히 해소하고 순수 한국어로 해독함을 보여 국문학계와 일본학계를 놀라게 하였다.  더욱 놀라운 일은 이 책에서 우리나라 현존하는 25수의 향가를 재해석하였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향가의 효시는 1929년 오쿠라신페이(小倉進平)이란 그 당시 경성제국대학(서울대전신) 영문학 교수가 일본 만엽가식 방법으로 25수를 완역하는 업적을 이룩하였다. 이 업적으로서 일본 문부성으로 부터 훈장 수여까지 받은 그 당시로선 한국 고시가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오늘날까지 통설로서 그 해독 방법으로 고등학교 책에 실려있다. 이후 양주동박사,를 비롯한 여러학자들의 새로운 해석을 내어놓았지만 100보 50보였다.60여년이 지난 1993년도에도 처용가를 비롯한 향가의 해석 방법상의 오류가 많은 학자들에게 지적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방법을 찾지못한 학회는 어쩔 수 없이 속수무책이었다. 기존 학설은 많은 오류점을 안고 있었지만, 세월만 허비하는 꼴이었다. 일본서기 고대어는 한국어를 출간한 김씨형제들에게 학계(부산대국문)에게 일본서기 노래 해독 방법으로 신라향가를 재해석을 요청하여 삼국유사에 소개된 문학성이 두드러진 7수를 새롭게 해독하여 위의 책을 내어놓았다. 기존 방법과는 전혀 다른 해석 방법이었다. 일본인들이 이룩한 1자 1음의 기본원칙을 깡그리무시한 새로운 방법이었다. 물론 만엽가도 김씨형제들이 새롭게 이룩한 방법으로 말이다. 한자식 한국어는 일체 배제한 순수 한국어로 해석한 점이다. 처용가의 경우 기존해석과는 전혀 다른 해석이 나왔다. 이 결과를 놓고 서울대학을 비롯한 기존 전문가들의 반응은 일체 함구하고 있다. 그 함구의 의미는 무시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역설적으로 더 이상 반박할 자료가 빈약하다는 말이다. 그들이 이룩한 기존학설이 잘 못 대응하다간 한순간 뒤집어 지고 그들의 업적과 지위는 싸그리 휴지통으로 직행하는 꼴이 되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고려대학 언어학자 정광교수의 경우 신문기사를 통해서 대단한 발상과 새로운 해석에대해 더 많은 정보가 자기들이 가지고 있지않기 때문에 유보하는 입장을 취했다. 그러나 14년이 흐른 지금까지 학계에선 묵묵부답이다.  필자가 보기에는 직무유기적 입장이고 학문적으로 볼때 퇴행적 불행으로 보인다. 하루 빨리 그 업적에 대한 정당성 결과물을 내놓는 것이 그 부분에 종사한 전문가들의 임무이기도 하다. 김씨형제들은 그 책에서 이미 20여년간 미 발표된 만엽가의 집적물이 800여수 된다고 했다. 실로 800여수를 해독했다는 사실은 그 방법론이 맞다는 추정이기도 하다. 하루 빨리 만엽가가 일본에서 적극적으로 알려져서 고대 일본인의 정체를 찾아내는 것도 한일 문화사에 연결고리에 도움이 될 줄 믿는다.

 한일 국문학계에 위대한 업적으로 평가 되길 바란다.

출처 : 전혀 다른 향가 및 만엽가
글쓴이 : 庭光散人글돋先生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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