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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마지막 눈물을 남기지 마라, 슬픔은 치유된다 - "상실수업"에서

monocrop 2007. 5. 30. 10:14

 

제목의 글은 4월 번역시판된 책 "상실수업"의 요지라 할 수 있습니다.

 

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 "엘리자베스 귀블러 로쓰(1926-2004)"가

절망의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또다른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동진" 친구가 편집한 삽화, 샹송이 조화되어

글 속에 내재한 강렬한 느낌을 더 크게 하는 것 같기도...

 

 

 

 


 

<슬픔은 언제나 치유된다> 

 

 

30분 동안 울어야 할 울음을 20분 만에 그치지 마라.


눈물이 전부 빠져나오게 두라.


그러면 스스로 멈출 것이다.

 

 


마지막 눈물 한 방울까지 흘리고 나면


기분이 홀가분할 것이다.

 



충분히 슬퍼했다면 기적 같은 변화가 일어났을 것이다.

 

 

 


치유가 일어나지 않았다면


대부분


자기 자신을 충분히 슬퍼하도록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슬픔은 항상 일어나며 또 언제나 치유된다.

 



상실 수업-책표지 글에서.. /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책 "상실 수업"> 

 


상실에 충실할것 즉. 세상에 감당 못할것은 없으므로
억지로 절망속에 빠져나오려 애쓰지말것을,

상실은 끝남이 아닌 계속임을 말하는 책 입니다

우리는 어느날 갑자기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고통을 억지로 밀어내는 것이 아닌
계속되는 삶의 연장으로 끌어안아야 

고통이 주는 참담함을 이겨내는 경지에 이른다는 것...


사실 죽음을 다루는 이야기 꺼리게 됩니다.

하지만  어디 삶의 고통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것 뿐일까요


"하필 왜 내게 이런일이?" 라고 느껴질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이 죽음을 알아가는것 이라면
세상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삶과 죽음이 연장선상에 있듯이
절망과 희망역시 연장선상에 있겠지요.

행여 슬픔이 나를 감싸면 넘치게 슬퍼하십시요.

마음에 평화가 올때까지
슬픔을 자제하면 마음은 치유되지 않는다 하니...

 


하지만 되도록 슬플일이 없는 날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출처 : Blue Bird(명화정)
글쓴이 : 명화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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