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NEWS/History-column

[스크랩] KBS 역사기행 <고구려음악 대탐사> 히말라야를 넘어, 고구려로! (동영상)

monocrop 2007. 3. 28. 02:49
 
 

[ 2부작 ]                                                                                  
고구려음악 대탐사

★ 연출 - 김형운 PD
★ 리포터 - 전인평 교수 (중앙대 국악대학 창작음악학과)

 

제 1편. 인도에서 고구려를 만나다.
[2007. 3. 11(日) KBS 1TV 밤 11:00~11:50]

제 2편. 히말라야를 넘어, 고구려로! 
[2007. 3. 18 (日) KBS 1TV 밤 11:00~11:50]



인도 곳곳에서 만나는 고구려의 춤과 음악!
고구려악기와 꼭 닮은 인도악기가 굿거리장단을 두드리고
고분벽화에 묘사된 고구려춤사위가 인도춤에 그대로 남아있다!
2천년 전, 드넓은 세상과 교류했던 고구려의 문화!!!
인도, 파키스탄, 중국 등 3개국에 걸쳐
멀고도 험난한 고구려 음악루트를 추적한다.

 

 

▲ 빠른 회전이 특징인 인도의 까탁(좌). 위그르족 전통춤(가운데). 고구려 춤의 특징인 빠른회전은 인도를 비롯해 위구르족의 전통춤에서도 보인다. 당나라의 양귀비도 이 춤으로 현종을 한눈에 사로잡았다고 전한다(우). 

 

▶▶▶ 취재 내용

 

고구려 음악루트를 추적한다.
히말라야 산맥과 죽음의 사막 타클라마칸을 넘어 고구려로 가는 길!
인도 선율과 고구려음악의 자취는
그 멀고도 험난한 여정 속에 계속해서 발견됐다.
우리의 ‘대~한 민국’ 장단을 연주하는 위그르족의 전통음악!
고구려 악기와 같은 악기가 그려진 키질석굴벽화!
고구려 음악의 뿌리를 찾아가는 흥미로운 여정이 이어진다.

 

▷ 인도문화의 해외배급소, 나란다 대학

 

▲ 나란다 대학에서 유학했던 고승들의 부도탑
(이곳에서 죽은 고승들의 사리 안치)

인도의 나란다 대학은 5세기 초 세워진
당대 최고의 불교대학이다.
이곳은 불법뿐만 아니라 인문학과 철학,
인도의 문화예술까지 폭넓게 가르쳤던
세계적인 학문의 요람이었다.
이곳에서 유학한 고구려, 신라의 고승들도
기록에 전해온다.
전인평 교수는 나란다 대학을 오고 간
고승들의 구법루트가
인도문화의 해외배급로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한다.

 

▷ 정복자의 침입루트이자,
동서양 문화가 만난 문명의 십자로, 파키스탄

 

구법승들의 루트를 따라, 인도에서 국경을 넘어 간 파키스탄.
이곳에서 인도의 수준 높은 불교문화가 꽃피운 간다라 문명을 만난다.
예로부터 이곳은 동서양 문화가 만났던 문명의 십자로이자,
알렉산더와 칭기즈칸 등 수많은 정복자들이 지나간 역사적 요충지였다.

 

▲ 난민촌 사람들은 죽은 뒤에야
저 관에 실려 고국으로 돌아간다.
* 현재는 분쟁과 갈등의 땅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파키스탄 페샤와르의 한 마을에는
국경을 넘어 온 아프간 난민들이 모여살고 있다.
20년이 넘도록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한 난민촌 사람들.
오래전부터 수많은 정복자들이

거쳐 갔던 이 지역엔

여전히 분쟁과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 페샤와르 파슈툰족이 연주하는 전통음악.
* 인도와 페르시아 음악이 뒤섞인
페샤와르 전통음악

 

페샤와르의 전통음악에는
인도의 불교문화와
서양문화가 만나고 결합한 흔적이
그대로 녹아있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판소리와도
그 분위기가 흡사했다.

 

▷ 해발 4700미터,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들어가다

 

절벽에 가까운 가파른 고갯길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
인도 대륙에서 중국과 고구려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길!
지금도 해마다 수십 대의 차들이 벼랑 밑 인더스 강으로 추락하는 위험한 지역이다.
인도 대륙과 중국 대륙이 만나는 거대한 경계선이 눈앞에 펼쳐지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경이라는 4700미터 고도의 쿤자랍 패스가 버티고 있다.
마지막 관문은 죽음의 사막이라 불리던 타클라마칸사막.
그 옛날 구법승들은 이 험한 길을 어떻게 넘나들었을까?

 

* ‘대~한 민국’ 장단을 두드리는 위구르족을 만나다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에 속하는 카슈가르.
이곳에 살고 있는 위구르인들의 악기 역시
인도에서 기원했음을 확인했다.
그들은 도드리장단은 물론
우리에게 익숙한 ‘대~한 민국’ 장단까지 두드려
취재진을 즐겁게 했다.
 

* 키질석굴에 묘사된 고구려와 똑같은 모양의 악기

 

불교왕국 구자국이 번성했던 곳, 쿠처.
이곳 키질석굴은 구자국이 인도의 불교를 받아들이던 3세기부터 4세기에 걸쳐 조성됐다.

취재진은 키질석굴의 벽화에 주목했다. 키질 38굴의 ‘천궁기악도’에서 인도와 페르시아에서 기원한 악기는 물론 고구려 악기와 똑같은 모양의 쿠처 악기를 확인했다.

 

* 세계를 향해 열려있던 고구려!

 

중국 섬서성 서안은 실크로드의 종착점.
서안은 당나라의 수도 ‘장안’으로 더욱 익숙한 곳이다.
당시 장안에서는 인도를 비롯해
중앙아시아 여러 나라가 참여한 국제음악회가 열렸다.
고구려도 여기에 참여해 세계문화와 교류했다.
불교와 함께 춤과 음악이 전해진 머나먼 여정 -
고구려 문화의 국제성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출처 : 삼태극
글쓴이 : 천자의나라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