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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문명 이동로

monocrop 2007. 1. 4. 16:51

 

 

솔본                     (2006-03-01 01:05:03, Hit : 2986, Vote : 48) 

 

(솔본) 우리 민족의 이동은 서->동이 아닐 것입니다.

 

 

 

현생 인류가  10만년전 아프리카를 떠나 세계 각지로 이동하였다는 설을
"Out Of Africa"라고 합니다.

이러한 주장의 기저에는 인류의 mtDNA,즉 모계로만 유전되는 미토콘드리아 디엔이
의 유전자 풀에서 아프리카인의 유전적 다양성이 다른 어떤 제 민족의 그것보다 높다는 결론
때문인 것이죠.

스포르짜교수를 비롯해서 현행 학계가 인정하는 현생인류 즉 호모 사피엔스가 극동에
도착한 것은 지금으로 부터 약 4만4천년전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류의 이동

Picture and text courtesy of Dr M. Feldman, Dr L. Cavalli-Sforza and Nature Genetics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4만년전이라면 중기 구석기에 해당할 것이고 인류가 문명의 씨앗을
잉태하기 시작한 시기는 지금으로 부터 약 1만5천년전으로 소급되는 후기 구석기와 신석기초기
인 것이죠.

김산호 화백님을 비롯해 많은 재야사학들은 아마도 이러한 4만년전 현생인류의 이주경로를
우리 민족의 이동경로로 착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눈 여겨 보아야 할 것은 현생인류의 이동 경로가 아니라 1만5천년전 시작된 신석기혁명과
문화의 동==>서 이동과 전파경로 입니다.

이러한 점은 우선 인류의 정착생활을 담보하는 토기의 출현이 극동에서 가장 이른 시기
인 1만2천년전에 만주 흑룡강(아무르)유역과 일본 조몬문화지역(10200BP),그리고 우리 나라
제주 고산리 유역 (9,000~10,000BP)을 아우르는 동아시아에서 시작되어 전세계로 퍼져 나갔다는
사실로서 분명해 집니다.

아울러 스웨덴 왕립기술원의 사폴라이넨이 네이처지에 발표한 개의 사육과 전파에 대한
유전자적 연구도 지금으로 부터 1만5천년전 동아시아를 기원점으로 잡고 있습니다.

특히 한반도로 부터 영향을 받은 일본 죠몬시대의 초기적 농경형태가 전세계 농경의 시작으로
알려진 비옥한 초승달의 메소포타미아를 앞설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도 학계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바로 인류의 아프리카 기원설을 유전자와 언어학적 일치로 증명했던 카발라
스포르짜의 주장 가운데 동아시아인의 주 확산이 초기 조몬지역에서 시작되어 확대 전파되었다
는 사실입니다. ( 이 당시 죠몬문화 지역은 황해평야로 보아야 합니다)

바로 이러한 점들 때문에 잉그펜과 윌크슨(Ingpen & Wilkinson)은 1만2천년전의 초기 조몬인들이
동아시아를 떠나 메소포타미아에 이르렀다고 주장하게 된 것이죠.

아울러 인도-유러피언 문화 즉 아리안의 기원으로써 알타이를 주목하는 학계의 관심도 우리는
눈 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제가 사이언스의 논문을 찾아 제시했던  헬리코 피로린 박테리아의 유전적 분포와
농경과 언어전파의 학설들은 한결같이 동에서 서로 문명전파의 가설을 지지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알타이문화 주인공들의 금속기문명에 대해 동아시아 은의 청동기 문명이 독자적이고 일부
모티브에서는 시기적으로 앞선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인류 문화의 시원과 전파가 바로 동==>서라는
심증을 더욱 굳혀 줍니다.

이러한 점들을 종합해 보면 비록 인류가 아프리카를 떠나 한반도와 동아시아에 도착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4만년전의 이야기이고 전 세계 인류문화의 시작과 여명을 연 주인공들은 1만5천년전
극동에서 시작되어 전세계로 확산된 동아시아인들이라는 것을 추론해 볼 수 있는 것이죠.

저는 그 주인공의 후예가 바로 우리 동이족이라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도 우리 한겨레가 그 중심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민족주의적 시각의 발로가 아닙니다.

같은 동아시아권에서도 우리 한겨레의 언어, 문화는 그야말로 수수께끼입니다.
어떠한 카테고리로서의 포함도 거부하는 이 유니크함은 어디서 유래된 것일까요?

인도의 지식인들은 인도 문명이 아리안의 식민문명인 것으로 알고 있다가 인더스벨리의
고고학적 발견을 통해 인더스문명이 아리안 문명보다 선행했으며 오히려 아리안문화가
인더스문화로 부터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에 눈뜨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들이 세계문명의 시원으로까지 주장하는 인더스 벨리의 유적이 실제로는 어딘가로부터
집단적으로 이주해 온 문화이고 그들의 지역적 토대가 되는 동인도인이 오래전 동아시아
인과의 유전적 혼혈이라는 점은 무엇을 이야기 하는 것이겠습니까?

(Mitochondrial DNA analysis reveals diverse histories of tribal populations from India )

Richard Cordaux1, Nilmani Saha2, Gillian R Bentley3, Robert Aunger4, S M Sirajuddin5 and Mark Stoneking1 /

Within India, northeastern tribes are quite distinct from other groups; they are more closely related to east Asians than to other Indians.
Sience .March 2003, Volume 11, Number 3, Pages 253-264


역사를 살피기 위해서 오류를 신념화 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가운데 하나가 바로 우리 민족이 천산에서 왔다든지 알타이로부터 이동이니하는
것이라고 저는 봅니다. 그것은 적어도 4만년전의 호모 사피엔스 이동경로를 착각한 것입니다.

한때 저도 이 주장을 신봉했었지만 말이죠...

우리 민족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황해평야를 중심으로 중국 동부, 한반도, 일본,만주등에
터잡고 살아 왔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이곳에서 부터 인류문명의 싹이 텄고 전세계 인류문명의 시원점이 되었던 것입니다.
  


-솔본-





* 송준희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8-06 07:24)




다복솔 (2006-03-01 11:25:30)  
아프리카 기원설과 문명역사의 훌륭한 절충이군요.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고대사산책 (2006-03-01 13:30:11)  
충분히 가능하다고도 봅니다만, 예컨대 환단고기의 오색인종설과도 관련될 수 있고....그런데 그러다가 다시 기원전 10,000~9,000년전 경부터 파미르 --> 천산산맥 --> 삼위태백 --> 발해/적봉 등의 역진구도도 고려해보면 더욱 좋을 것 같은데요... 이런 면이라면 저쪽의 바비님의 파, 마늘 등의 기원이라든가 하는 내용이 연계될 수 있을 듯도 합니다만...알타이나 바이칼로부터의 지류가 혹 있을지도....

상고시대는 아는 바가 없어 그냥 아이디어로....
솔본 (2006-03-01 14:57:07)  
고대사산책/

문화집단간에 교류를 통한 커넥션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런 점에서 한단고기는 어쩌면 범 알타이적 모티브를 가장 통합적이고 정교하게
구현해낸 텍스트라는 생각입니다.

히타이트가 제국을 건설할 무렵 제 민족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여러 문화들을 복합적으로 인정하고 포용했던 것 처럼 말이죠.

그런 점을 고려하면 어쩌면 단군의 이야기는 실제 우리 순수 동이족
과는 좀 다른 문화권의 영향일 수도 있지 않나 싶군요.
태백산 (2006-03-01 19:11:11)  
단군신화의내용은 곰을토템으로 하는 종족과 호랑이를 토템으로 하는종족이 있었는데 더 우수한 문명의 종족과 융합되는 과정을 신화로 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상한 것은 우리나라에서 곰은 모조리 욕이라는 점 입니다.호랑이는 욕이 아닙니다.이 미련 곰탱이라든지하는 말입니다.이것을 보면 동이족은 두개로 나누어진것이 아닌가 합니다.절에 탱화를 보면 신선이 호랑이를 옆에 두고 있는 그림이고 곰이 있는 그림은 없읍니다.
고독한늑대 (2006-03-02 10:46:00)  
태백산
우리나라에서 곰은 모조리 욕이라는 점 입니다.호랑이는 욕이 아닙니다.이 미련 곰탱이라든지하는 말입니다.이것을 보면 동이족은 두개로 나누어진것이 아닌가 합니다.절에 탱화를 보면 신선이 호랑이를 옆에 두고 있는 그림이고 곰이 있는 그림은 없읍니다

참고로 교회에는 단군 그림이 없읍니다.
단군상 훼손 사건을 보면 예수와 단군은 고조선 시대때 원수지간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태백산님은 아마도 인간이 아닌 호랑이일겁니다.->태백산 호랑이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그리고 미련곰탱이란 말이 상고시대에도 존재를 했는지 알수 있을까요?
문헌에 기록된게 있는지?

자유게시판이라서 그르려니....해야죠
부도지 (2006-03-24 10:23:38)  
참 이상한 민족이여요 타국은 자신을 왜곡하면우리는 정사라 보고 우리가 사실을 근거로 역사을 쓰면
학별이나 귀족이 아니라고 조작 위서라 하니 참 욕나오네요
환단고기 어디을 봐도 규원사화어디을 봐도 위서가 되는지 참 이상한 나라 입니다
아 씨방세 이병도 민족역사 반역자 제자들 어떻게 이땅에 태어 낫는지 함심 합니다
환단고기는 쪽바리나 짱골라들은 자기 역사로 왜곡 하는뎅 우리는 왜 역사 교육으로 써먹지 않은지
정부와 정치가 들은 뭐 하는지 아 좆가 씨방세들 ......................
김인교 (2006-05-29 22:27:50)  
부도지님.. 그거 왜 그런지 알려드리죠. 현재 역사학자의 대부분은 일제시대에 태어나거나, 식민지배를 받은
분들이십니다. 거기다 그 인간들의 제자들 또한 역사학자로 활동중이지요. 이사람들이 친일은 아니더라도
자기들이 신봉하던 '상식'을 쉽게 포기 못할 것입니다.
노한웅 (2006-07-01 03:04:08)  

제 개인적 생각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빙하기인 15000년을 전후로 한 시기의 한반도 주변 해역은 일본까지 육로로 연결될 만큼 바다가 멀리 있었습니다. 즉, 대륙붕 지역은 거의 육지였던 셈이죠. 이 시기에 벼농사가 이뤄졌고(소로리 볍씨 참조) 생산의 혁명을 이룩합니다. 잉여 식량과 노동력에 의해 동물의 가축화가 진행되고 일부 부유층(가축을 많이 소유한)은 유목민이 되어 대륙으로 떠나기 시작하죠. 12000년에서 9000년 사이에 빙하기가 끝나면서 대륙붕 지역은 침수되고 많은 사람들이 산동지역과 한반도로 집중됩니다. (한반도와 산동지역에 집중되는 고인돌이 설명됨)반면 얼음에 갇혀 있던 천산 산맥의 북쪽 땅은 초원으로 변하면서 목축에 적합한 땅이 됩니다.
-한반도의 역사는 알면 알수록 미스테리죠..

 

 

 

 

www.coo2.net 에서 펀 글입니다.  2007. 1.4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