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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의 로렌치니 기관

monocrop 2011. 10. 18. 16:01

생물들의 미세한 전류를 잡아내는 상어 코 부분의 기관인데...

저렇게 문지르는 방법으로도 되나 보네...

원래는 상어를 뒤집어 놓게 되면 중심을 못찾고 한동안 저런 '긴장성 부동'상태가 된다고 한다.

그래서 범고래들이 백상아리들을 사냥할 때 협동으로 백상아리 측면에서 들이박아 한순간 뒤집어지게 되면

피한방울 흘리지 않고 상어를 유유히 잡아 먹는 다고 한다.

아마 저 잠수부는 특수한 장갑을 끼고 문지르는 것이 날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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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 물구나무 세우는 女잠수부…비법은?

서울신문 | 입력 2011.10.18 13:26 / 출처 및 원문보기

 

[서울신문 나우뉴스]

바다 속 최상위 포식자인 상어를 마치 애완동물 다루듯 어루만지며 심지어 물구나무까지 세우는 여성 잠수부가 소개돼 화제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커다란 상어를 자유자재로 조정하는 이탈리아의 스쿠버다이버 크리스티나 제나토(39)의 놀라운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이 여성 다이버는 3m가 넘는 한 카리브암초상어를 쓰다듬거나 어루만지며 심지어는 붙잡아 거꾸로 물구나무를 세우고 있다.

 

 

도대체 어떻게 사나운 상어가 여성 다이버의 손에서는 얌전한 것일까? 이는 동물 최면으로 알려진 '긴장성 부동'(일종의 가사 상태) 때문이라고 한다.

긴장성 부동은 조류, 어류, 포유류 등 광범위한 동물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현상으로, 특정 동물을 수분 혹은 수십 분 동안 일정하게 부자연스러운 자세를 취하게 한 뒤 그 자세를 풀면 한 동안 부동의 상태를 유지하게 되는 증상을 말한다.

특히 상어는 입부터 코끝 머리 부위에는 로렌치니(병)기관이라는 미세한 전류를 감지하는 세포가 존재하는데, 이 부위에 난 수많은 미세한 구멍으로 먹잇감의 위치를 파악한다. 또한 실제로 일부 다이버는 상어의 표적이 되기 전, 이들 상어의 로렌치니 기관에 강한 충격을 가해 위기를 모면하기도 한다고 알려졌다.

바로 제나토는 상어에 존재하는 로렌치니 기관을 손으로 가볍게 문질러 최대 15분 동안 이들 상어를 혼수상태에 빠트려 통제하기 때문에 상어 최면술사로도 불리고 있다.

사진을 촬영한 미 샌디에고의 사진작가 매튜 마이어(42)는 "크리스티나가 상어를 통제하는 모습은 굉장했다."면서 "상어의 공격을 예상하지만 그 광경은 너무나 평화롭고 조용했다."고 전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