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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지구 ‘테마파크형 골프 커뮤니티’ 2011년 8월 오픈
국민일보 | 입력 2010.10.03 17:24
인천 청라지구에 골프·주거시설이 한데 어우러진 '테마파크형 골프 커뮤니티'가 들어 선다 ㈜블루아일랜드개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에 골프장과 빌리지, 휴양시설이 접목된
복합 골프휴양단지인 청라골프 빌리지를 조성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인천 청라지구 투자유치용지(3-2, 4-2블록) 일대에 추진 중인 이번 프로젝트는 27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135만㎡)과 단독주택 200가구(317∼327㎡)로 구성된 '페어웨이 빌리지(13만2000㎡)'를 짓는 사업이다. 골프장은 내년 4월 시범 라운딩이 가능하며, 그랜드 오픈은 내년 8월로 예정돼 있다.
내년 11월쯤 준공 및 입주가 이뤄질 예정인 이 빌리지의 예상 분양가는 가구당 37억∼39억원 정도다. PFV 관계자는 "골프장은 현재 56%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주택은 기반시설 조성이 거의 끝나 이달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시행사인 블루아일랜드개발은 청라지구 골프장과 주택 분양 사업을 위해 맥쿼리뱅크가 지분 50%를 출자해 설립한 PFV다. 롯데건설과 KCC건설, 에버랜드 등 건설투자자(CI)를 비롯해 기업은행과 농협중앙회, 지방행정공제회, 삼성생명 등이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하고 있다.
청라골프 빌리지의 가장 큰 자랑은 골프 코스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3개 유형의 코스가 9개홀씩 총 27개홀이 들어선다. '골프의 제왕'으로 불리는 잭 니클라우스가 직접 설계한 230개 골프코스 중 최고로 꼽히는 홀만 선별해 재현했다. 이른바 '베어즈 베스트(Bear's Best)'다. '베어즈 베스트 청라' 골프장은 미국 애틀랜타와 라스베이거스에 이어 세계 세 번째이며,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다. 이곳에는 골프장과 더불어 클럽하우스(1만5620㎡)와 골프연습장, 골프아카데미(2786㎡)도 함께 들어선다. 골프연습장은 2층 규모의 100석이다.
200가구의 단독주택으로 구성된 빌리지는 최고급 수준이다.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사우나와 스파, 전용라운지, 경로당과 어린이 놀이터 등이 함께 들어선다. 북인천 IC에서 800m 거리에 위치한 청라골프 빌리지는 공항을 이용한 '에어 비즈니스' 고객뿐만 아니라 기업의 영빈관, 또는 게스트하우스로서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PFV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해 5월에 기업 CEO 등 120여 가구가 청약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다음 달 정식 분양을 앞두고 분양가구의 40%선인 80가구 정도가 이미 적극적인 청약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내년 말 완공 예정인 검암 IC가 들어서면 서울과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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