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미러리스 카메라의 종류와 DSLR 시장동향 02

monocrop 2010. 9. 27. 23:02

REF:  나의 첫DSLR 카메라 추천....http://nzeozzang.tistory.com/53

         니콘 D7000.....http://kdrive.tistory.com/785

무겁고 큰 DSLR는 가라…`미러리스` 가 온다

매일경제 | 입력 2010.09.27 15:11 |


"우리가 고급형 카메라의 대세다."

작은 크기에 대형 카메라의 심장을 가진 '미러리스(Mirrorless)' 카메라가 잇따라 출시돼 카메라 시장을 달궜다. 삼성전자도 최근 신제품을 내놓고 파나소닉, 올림푸스, 소니를 압도하고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의지를 불태웠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내부의 반사경을 제거해 크기를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와 비슷한 수준으로 줄인 제품. 필름 역할을 하는 이미지 센서의 크기는 DSLR와 맞먹어 고화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소니코리아 "넥스-5"

DSLR의 무게나 크기를 부담스러워하는 준전문가 이상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대부분의 미러리스 카메라가 렌즈를 필요에 따라 망원, 줌, 광각렌즈로 바꿔 쓸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도 이 때문이다.

콤팩트 디카에 DSLR의 장점이 더해져 최근 시장 규모가 급격히 커졌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 세계 미러리스 카메라의 시장 규모는 올해 150만대에서 2015년 1500만대 규모로 연평균 6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2013년께엔 DSLR 시장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DSLR 시장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던 파나소닉, 올림푸스, 소니 등이 앞다퉈 이 시장에 나서는 이유다.

파나소닉은 이 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한 기업. 2008년 11월 최초의 미러리스 카메라인 '루믹스 G1'을 출시했다. 이를 개량한 'GF1'과 터치패널ㆍ터치셔터 기능이 특징인 '루믹스 G2'를 지난 5월 출시했다.

보급형 제품인 '루믹스 G5'도 갖춰 미러리스 카메라 초심자부터 전문가급 사용자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라인업을 갖췄다.

다른 기업에 비해 다양한 렌즈군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기존 7종의 렌즈에 연말까지 어안렌즈 등 3종의 렌즈를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올림푸스한국은 지난해 '디지털 펜(PEN E-P1)'을 시작으로 모두 펜 시리즈를 판매하고 있다. 70년대 올림푸스의 유명 카메라인 '펜'의 디자인을 계승해 중장년층의 주목을 받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출시 10개월 만에 4만대 가까운 펜 시리즈가 판매됐다.

올림푸스한국은 올해 전용 렌즈군을 확대하고 루이까또즈 등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펜 시리즈의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소니는 상대적으로 이 시장에 늦게 뛰어들었다. 지난 6월 국내에 선보인 미러리스 카메라 '넥스(NEX)' 시리즈를 현재까지 2만대 넘게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넥스-5'가 인기다.

소니코리아는 올해 총 6만대의 넥스 시리즈를 국내서 판매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독자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까지 장악한다는 계획을 본격화했다. 당분간 DSLR는 출시할 계획이 없을 정도로 고급형 카메라에선 미러리스에 '올인'한다. 지난 14일엔 홍콩에서 신제품 'NX100'을 공개했다.

올해 초 출시돼 8만대가량이 팔린 'NX10'의 후속 기종이다. 크기는 더 작아지고 연속촬영기능, 동영상촬영기능 등 성능이 개선됐다.

독자 기술로 개발한 '아이펑션(i-Function)' 렌즈를 적용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렌즈에 달린 버튼으로 카메라의 감도, 노출 등을 조절할 수 있다. '렌즈우선' 모드를 사용하면 카메라가 아이펑션 렌즈를 인식해 자동으로 그 렌즈에 최적화된 촬영을 할 수 있다.

NX100 출시와 함께 20-50㎜ 줌렌즈(F3.5~5.6)와 20㎜ 팬케이크 렌즈(F2.8)의 렌즈 2종을 함께 선보였으며, 내년에는 18-200㎜ 슈퍼줌 렌즈(F3.5~6.3 OIS)와 60㎜ 매크로 렌즈(F2.8 OIS)도 추가로 출시해 렌즈군도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미러리스 카메라를 NX시리즈 이름으로 계속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 박상진 사장은 NX100 출시 당시 "NX시리즈로 내년 글로벌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25%를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이 커지자 DSLR 시장을 완전 장악했던 니콘과 캐논도 이 영역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니콘과 캐논은 미러리스 카메라 출시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업계는 이르면 올 연말~내년 초에 제품이 나올 것으로 본다.

최근엔 캐논이 준비 중인 'EIS-60'이라는 미러리스 카메라 명칭과 사양이 유출되면서 화제가 됐다.

[최순욱 기자 @wook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