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io system

CD 픽업관련 참고 사항

monocrop 2010. 9. 19. 14:07

CD 픽업관련 참고 사항

 

수리 여부 파악 힘든 이유(모듈 전체 교체 여부 판별이 어렵다):

http://board.wassada.com/iboard.asp?code=hifi&mode=view&num=79031&page=0&view=n&qtype=subject&qtext=픽업&part=av

모델별 픽업 사양 리스트 업된 사이트:

http://board.wassada.com/iboard.asp?code=hifi&mode=view&num=77317&page=1&view=n&qtype=subject&qtext=픽업&part=av

픽업 분류:

http://board.wassada.com/iboard.asp?code=hifi&mode=view&num=77291&page=1&view=n&qtype=subject&qtext=픽업&part=a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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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헌

2008-05-02
19:11:42
210.111.   .97

시디피의 광픽업의 음악시디 인식률 불량의 증상은 다른 오디오 소스와는 틀리게, 아예, 인식을 하지 못해 재생을 못한다던지, 혹은 트랙킹불량(각 트랙을 정확히 인식하고 매끄럽게 트랙을 이동하며 각 트랙을 빠르고 안정되게 재생하여야 하나 그러하지 못한 증상을 보이는 것)의 두가지 외에는 거의 제반 증상이 없습니다. 질문글에 써 주신 증상만을 가지고 파악해 보면, 인식을 잘 하지 못하는 경우는 픽업의 수명과 관련이 많다고 할 수가 있으나, 플레이 도중에 잡음이 증가한다던지, 볼륨의 변화가 반복된다는 점은, 픽업보다는 메인보드상의 고장증상으로 보여집니다.

조금은 기술적인 내용이 들어가지만, 참고삼아 몇 자 적어보면, 통상적으로 레이저픽업의 교환은 위의 인식불량이나, 재생이 원활치 못할 경우 실시하지만, 보다 정확한 방법은 레이저픽업의 구동전류(보통 LOP라고 표시합니다.)를 측정해 이 LOP수치가 메이커별로 규정된 초기치를 50%이상 초과할 경우 교환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보통 이 LOP값이 대략 2~30%를 초과하면, 간혹가다, 인식률이 떨어질수 있는데, 보통 드문경우이므로 정밀하게 LOP값을 측정해 50%를 초과하면 교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데논의 경우는 이런 방식을 표준방식으로 정하고 있고 소니사의 경우에는 LOP수치와 함께 레이저빔으로부터 규정된 거리에서의 레이져빔의 조사빔강도를 측정해 교체를 하도록 서비스매뉴얼 상에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국내 서비스시행처에서는 이러한 번잡하고 정확한 수치측정을 대략 생략을 하고 약간은 주먹구구식으로 적당히 기능상의 문제를 시험해보아, 아직 상당기간 사용이 가능한 픽업도 거의 90%이상 그냥 교체를 주문하곤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간혹 중고 시디피를 거래하시는 분들가운데, 시디 몇장을 돌려 보시고 "공시디, 정품시디 돌려보니 인식을 잘 하니, 픽업의 수명은 보장합니다"라는 글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만일 픽업 교체가 용이하지않은 기종일 경우, 일단, 가혹한 환경이나, 사용하시는 분의 기기사용방식이 조금 거친경우를 제외하고는 실제 사용하신 시간을 꼼꼼히 체크하여 중고시디피를 구매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말씀드린 바대로, 픽업의 사망은 사망직전까지 그 사망의 전조증상을 거의 잘 보이지 않습니다. LOP수치가 급격히 올라가는 경우는 거의 수명이 다된 단계에서 급격히 올라가므로, 정확한 전류값 측정을 하지 않으면, 시디는 정상적으로 인식을 하더라도, 픽업의 사망단계가 가까워졌슴을 일반인들은 계측장비를 사용하지 않는한 제대로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참고삼아 몇 자 적어보려니 말이 길어졌습니다만, 질문자께서 문의하신 내용만으로 보면, 픽업부와 구동부, 그리고 보드의 종합적인 진단이 이루어져야 할 것 같네요.

참고로, 픽업으로부터 읽혀진 신호를 읽고 정확한 값을 feed back해 정확한 pickup환경을 구성하는 servo mechanism은 사실, 생각보다, 간단하다면 간단하고 복잡하다면 매우 복잡한 과정을 거칩니다.
별 조정작업이 필요없는 Full Digital Servo를 갖춘 시스템이라도, 픽업의 교체를 하려면 다음의 과정을 '원칙상' 거쳐야 한답니다.

1. 픽업부의 구동전류값(lop)측정 및 HF Signal측정후 픽업교체여부 판단
2. 픽업 구동부 교체(traverse unit)
3. 교체된 픽업의 lop재 측정
4. 교체된 픽업부와 메인보드의 설정 정상작동 여부 확인 (Service Mode)
4-1. Aging mode (몇 개이상의 트랙을 가지고 있는 시험용 디스크로 bad disc, tracking error, read error, tray error를 시험해 미세 조정을 수동으로 실시할 지 판단
4-2. 위 테스트후 미세조정 변수 조정(RFP,Track, Gain등의 변수 자동, 혹은 수동 조정)
*위 4의 항목은 보통 최근의 디지털서보방식에서는 거의 조정할 필요없이 전자동으로 최적치를 가지게 되나, 통상, 픽업 교체후 적당한 Aging과정을 인위적으로 실시해 픽업의 원활한 최적치를 부여하는 과정은 반드시 거치도록 하고 있습니다.

간혹 교체후 4-2과정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런 경우 일반인이 이 값을 조정하는 것은 서비스 매뉴얼과 측정장비가 없으면 불가능 할 경우도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픽업의 교체... 간단하면서도 자세히 파고들면, 교체가 때론 공식서비스품질의 80%이상 따라가기 힘들경우가 더 많을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어느정도의 저가품의 경우는 사실, 개인이 교체하는 것이 심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훨씬 이득인 경우가 훨씬 많지만, 그렇지 않은 중고가품인 경우는... 본인의 실험정신의 정도에 따라, 결과물에 따른 판단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