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부터 자세히 읽어가며 상상해 보십시오. 침몰장면이 보일 것입니다.
1. 천안함이 수심이 매우 낮은 해역으로 진입하여 갑니다.

2. 너울성 파도가 올라오며 함수 부분은 넘어갔지만, 파도가 다시 가라앉으면서 천안함 선저는 암초에 강하게 충돌을 일으키며 파공을 만들었습니다. (천안함 좌측 아래 파공)

3. 함미의 무게에 의해 함수는 들리며 상대적으로 프로펠러 부분은 내려갑니다.
함장은 당황하여 천안함을 전진 후진을 반복하며 걸린 암초에서 빠져나오려 애를 씁니다.
이때, 천안함이 전/후진을 반복하면서 선저가 앞뒤로 움직이며 암초에 짖이겨지면서 만신창이가 되고 스크래치가 납니다.
들어올 땐 걸리지 않던 후미의 프로펠러가 함수가 들리고 함미가 내려앉으면서 암초 바닥에 닿는 한편, 암초에서 빠져나오려고 함장은 최대 출력으로 프로펠러를 돌립니다. 이때 프로펠러는 모두 회전하면서 암초 바닥에 걸려 안쪽으로 휩니다.

4. 그러는 중에 함미쪽으로 물이 대거 유입되어 함미의 좌측은 완전히 암초 바닥에 닿고 상대적으로 지형이 낮은 오른 쪽으로 선체가 기웁니다. (지형 : 천안함 기준 좌고우저형 암초)
이때 들려있는 함수는 균형을 유지하려 하고 무거운 함미는 오른 쪽으로 넘어가려하면서 함수와 함미에 비틀리는 힘이 작용, 이때 큰 괴성이 두 차례 발생하며 함미와 함수가 역브이자 형태로 절단 나면서 동시에 좌측부터 찢어지며 함미가 넘어지고 함미 우측에 주름이 잡힙니다.
이때 비틀리면서 찢어졌기 때문에 천안함의 좌현과 우현은 비대칭적으로 찢어졌습니다.

5. 함미의 좌측이 마지막으로 함수와 떨어지면서 함수를 잡아 끌어 함수도 함께 넘어집니다.
그렇게 넘어지면서, 박혔던 암초가 찬안함의 함수와 함미 사이에서 빠져나오면서 큰 조각(위에서 두번째 그림의 함수와 함미 사이에 붙어있던 큰 조각)이 떨어져 나가면서 함수의 좌측 절단면이 바깥부분으로 튕겨져나옵니다.

6. 이 순간 직후의 장면은 TOD - 21:22(27)이 공개되면서 모두 보았습니다.

TOD - 21:22(27)
7. 그리고 약 41분 후 해류를 따라 동측으로 약 2km 가량 떠밀려온 함수에서 승조원들이 구조됩니다.
승조원이 구조되기 바로 직전의 모습도 우리는 공개된 TOD - 21:56 영상을 통해 보았습니다.

TOD - 21:56
이 영상은 함미가 침몰한지 약 41분 후 동측으로 약 2km떨어진 지점에서
TOD-21:22와는 다른 TOD장비로 찍힌 영상입니다.

사고지점과 함수오 함미 발견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