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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의 적당한 싸이즈와 가격, 그리고 희망기능

monocrop 2009. 8. 6. 13:33

출중한 내용을 담고 있음에도 시류에 편승하지 않으면 곧 절판되는 책들을 보노라면 참 안타깝기만 하다.

전자책 출판을 의무화하던가 아니면 기본 양식의 전자책은 별도로 무상 출판 지원을 해주는 시스템이 생겨나면 좋겠다.

중고서적 취급하는 고서점들 뒤지는 '재미'도 물론 있지만 항상 재미만 좇기에는 참 바쁜 세상이다.

그리고 좋은 내용의 책들이 일찍 절판되는 경우가 너무 많은 것 같다.

도서관 수도 과거보다는 늘었다지만 이용 시간대 자체가 많은 일반인이 이용하기에는 잘 않맞는다.

 

비용도 저렴하고 다른 인터넷과 호환도 잘 될 수 있는 전자책의 출판이 더 활성화되고...

그리고 이제는 더 큰 집으로 가기 전에는 책을 놔둘 곳도 마땅치 않다는 고민도 없어질 것이고,

무엇보다 전자책으로 '절판'이라는 것이 없어진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쇄소장본 절판은 어쩔 수 없다지만 제목까지 알게 되었는데 그 내용에 접근이 않되는 것 만큼 갑갑한 일 또한 없는 것 같다.

 

브라우져 제품들도 제품들을 살펴 보질 않아서 어떤 기능들이 있는 지 잘 모르겠지만 이런 기능들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든다.

책받침대가 별도 필요없이 책상 위에서 세워 볼 수 있고,

스탠드 조명기구등이 없는 곳에서도 잘 읽을 수 있고,

책 두께가 막대등으로 표시되어 일반 책처럼 읽던 곳까지 직관적으로 탁 넘길 수 있고,

책갈피가 제공되고, 여러 권까지는 뭐하지만 2~3권은 한 책을 보다가 다른 책의 페이지를 바로 열어 볼 수 있다면,

신문 몇 가지가 자동 구독되는 것은 부가기능이고 ...

소설 책처럼 그냥 주욱 읽어도 되는 책들도 있겠지만 주를 본다거나 참고서적명이나 용어정리를 본다거나 해서 앞 뒤로 혹은

몇 권의 책을 오가며 보는 경우에도 이동이 간편하게 제공되다면,

실제 책을 들고 봤을 때와 비교하여도 크게 답답하다고 느끼지는 않을 것 같다.

 

거기에 음성으로 읽어 주는 기능까지 된다면 노소를 불문하고 호응이 있지 않을까 ...

책을 옆구리에 한 보따리 싸들고 돌아다니지 않아도 되고, 넷북이나 노트북과도 차별화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미 그런 기능들이 들어가 있으려나....

 

...................................................................................................................................................................Mimesis

 

책보다 ‘작은’ 전자책이 줄줄이 출시되는 이유는?

뉴시스 | 김정남 | 입력 2009.08.06 08:03 |

<원문보기>


 

【서울=뉴시스】김정남 기자 = 전자책 시장에 대한 대기업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그 브라우저 크기가 대부분 5~6인치 정도여서 주목되고 있다.

6일 외신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니는 5인치 크기의 전자책을 미국에 출시한다. 삼성전자도 지난달 27일 5인치 단말기를 내놨다. 인터파크 역시 6인치 단말기를 출시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이들의 공통된 목표는 간단하다. 초기 전자책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할 산이 있다. 바로 아마존의 '킨들'이다. 이 시리즈(킨들1, 킨들2, 킨들DX)는 현재까지 약 100만 대 팔린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최신 버전인 킨들DX가 9.7인치라는 것. 현재 관련업계와 시장조사기관들은 전자책이라는 기기의 특성상 9인치 이상 정도가 이상적인 크기라고 입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한보람 디스플레이뱅크 연구원은 "기존의 책이라는 도구가 가졌던 특징들을 충분히 구현하기 위해서는 9~10인치 정도가 가장 적당한 크기"라며 "내부적인 고민은 있었겠지만, 5~6인치는 작은 감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이러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5~6인치 전자책이 줄줄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업계에서는 전자책에 사용되는 e잉크 디스플레이의 가격 문제와 내구성 문제를 지적했다.

현재 e잉크 디스플레이를 양산하는 업체는 LG디스플레이와 대만의 PVI, 2군데다. 양산되는 양이 많지 않다는 의미다. 때문에 e잉크 가격이 기존 액정표시장치패널(LCD, Liquid Crystal Display) 보다 더 비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e잉크의 가격이 LCD에 비해 많이 비싸서 단말기를 제작했을 때의 소비자 가격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대형화하기엔 아직 가격 부담이 있다는 얘기다.

실제 킨들DX의 가격은 489달러(약 60만 원)인데 반해 삼성전자(33만9000원), 소니(199달러, 약 24만 원)으로 저렴하다. 인터파크 역시 30만 원 후반~40만 원 초반 선에서 가격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적인 문제도 지적됐다. e잉크가 커질수록 미세한 떨림에도 손상될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것. 다시 말해, 대형화될수록 내구성이 약해진다는 의미다. 완벽한 내구성을 갖춘 대형 e잉크는 현재 찾아보기 힘들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전자책이라는 시장에 일단 이름을 올려놓겠다는 것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초기시장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다. 삼성전자의 경우도 '완전치 않은' 제품을 내놓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 분수령은 내년 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브라우저 크기를 다양화할지 여부는 내년 1월께 구체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알린데다, 반스앤노블에서도 8.5~11인치 크기의 단말기를 내년 초 출시할 것이라 밝혔기 때문.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5인치 제품을 내놓은 상황에서 내년 1월 구체적인 안을 밝히겠다고 강조하는 것도 전자책 시장의 선수임을 각인시키기 위해서일 수 있다"고 짚었다.

surrende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