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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불황이라 더 싸게! 불황 속 눈여겨봐야 할 쇼핑 아이템

monocrop 2009. 3. 22. 09:10

긴 불황 속 살아남는 법은 아끼고, 절약하고, 저축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시기야말로 그동안 생각만 했던 아이템을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어차피 사야 할 아이템이라면 눈여겨봐두자. 불황이라 더 싸게 살 수 있는 아이템을 소개한다.

항공권 & 해외 호텔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이때, 해외여행은 사치일 수 있지만 어차피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요즘이 오히려 좋은 기회다. 해외여행시 가장 큰 비용을 차지했던 항공요금이 대폭 낮아졌기 때문이다. 유가 하락으로 유류할증료가 절반가량으로 낮아졌고, 3~4월에는 아예 없어진다. 게다가 여름까지는 비수기이기 때문에 항공권 가격은 더 낮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이러한 혜택은 기존에 유류할증료가 많이 부과되었던 국제 장거리 노선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며, 중국이나 일본 등 단거리 노선엔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듯하다.

더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각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한시적으로 판매하는 특가 항공권을 공략해볼 만하다. 3월 20일 국제선 정기노선 취항을 시작하는 제주항공은 덤 행사가 흥미를 끈다. 제주항공은 5월 19일까지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일본 노선(오사카, 기타큐슈) 왕복 탑승객을 대상으로 서울~제주 항공권 무료 증정 및 50% 할인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추첨을 통해 편당 3명씩 서울~제주 왕복항공권을 제공하고, 나머지 모든 탑승객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단, 탑승자 본인만 가능하며 탑승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김포공항 발권 데스크에 국제선 탑승권을 제시해야 한다.

시간이 여유로워 언제든 여행을 떠날 수 있다면 여행 기간이 정해진 항공권을 판매하는 땡처리 항공권 판매 사이트(www.072.com)를 방문해보자. 상상할 수 없는 저렴한 가격으로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

호텔업계의 불황도 예외일 수 없다. 특히 5, 6성급 고급 호텔들의 가격 인하가 두드러진다. 30% 이상으로 가격을 내리거나 2, 3박할 경우 1박을 무료로 제공하기도 한다. 호텔자바(www.hoteljava.co.kr)나 호텔패스(www.hotelpass.com) 등 호텔 사이트에서 가격과 할인율을 확인해보자.

여행사에 내놓는 여행 상품도 많이 저렴해졌다. 유류할증료 인하와 여행업계의 불황 타계를 위한 자구책으로 저렴한 상품을 많이 선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 무비자가 된 후 여행객 유치에 적극 나서면서 가격을 대폭 낮춘 것이 특징이다.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부담이 배로 늘었다. 이럴 때는 환율이 많이 오르지 않는 나라를 공략해보면 어떨까? 호주는 1달러가 959원으로 지난해 851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올랐다. 영국도 1파운드가 2139원이지만, 지난해 같은 날의 1860원에 비하면 오름 폭이 작다. 헝가리도 1포린트가 6.07원으로 지난해 5.26원에서 그리 많이 오르지 않았다(2월 20일 기준).

자동차
경제 불황 속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분야가 바로 자동차다. 판매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0%나 급감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업계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꼭 자동차를 사야 할 상황이라면 바로 지금이 기회다. 할인의 폭이나 혜택이 지난해 12월보다 크다. 물론 회사별, 차종별로 할인이나 혜택의 폭과 형태는 모두 다르다. 먼저 원하는 차종에 해당하는 모든 이벤트와 혜택을 비교 분석해보고,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것을 고르자.

현금으로 구입할 경우 20만원에서 최고 500만원까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할인 폭은 소형차보다는 중형차나 레저용 차량, SUV의 경우가 더 크다. 예상보다 할인 폭이 크다면, 상위 기종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36개월까지 무이자 할부를 적용하기도 하고, 부가세를 면제해주는 프로그램도 있다.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8년 전 가격으로 돌아간다’는 슬로건 아래 평일 공연 티켓의 가격을 만원 낮췄다.
중고 물품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집에서 잠자고 있는 중고 물품을 내놓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중고 물품 구매자들도 많아졌지만, 이보다는 공급이 더 많고 다양해졌다. 공급이 많아지면 가격은 자연히 낮아진다. 최근 들어 가격대가 높은 명품이나 유명 브랜드 제품들이 다수 중고시장에 쏟아지고 있다. 평소 구입하고 싶었던 명품이 있다면, 중고제품을 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짝퉁(모조품) 등으로 사기를 당할 가능성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장난감, 유아·아동의류 등의 유아용품, 책, 교복 등의 물품은 스테디셀러 아이템으로 지난해에 비해 공급 물량은 세 배가량 늘었다. 가방이나 의류 등도 잘만 고른다면 가격 대비 최고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효자 아이템이다. 여성 화장품의 경우 기초보다는 색조 화장품류가 무난하다.

가구나 가전의 경우 가까운 재활용센터를 방문해보는 것도 좋지만, 중고물품의 대부분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단, 인터넷 거래의 경우 거래가 늘어난 만큼 사기 피해도 늘어나고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직접 만나서 거래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사정이 안 될 경우는 정부가 인정한 안전 거래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온라인 중고매매 사이트 중 가장 활발한 곳으로는 중고나라(www.joonggonara.co.kr)와 옥션 중고 장터(uesd.auction.co.kr) 등이 있다.

자동차의 경우도 중고 물품의 물량이 많아졌다. 특히 신차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이전 모델의 가격은 훨씬 낮아진 상황이다.

공연
그동안 티켓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공연 관람을 주저했다면, 지금이 기회다. 연극이나 뮤지컬, 아동극 등 인기 작품까지 최대 50% 티켓 가격을 낮췄다.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8년 전 가격으로 돌아간다’는 슬로건 아래 3만3천원이던 평일 공연의 가격을 2만3천원으로 낮췄다. 뮤지컬 ‘기발한 자살 여행’은 조기 예매자에 한해서 40% 할인 혜택을 주고, 뮤지컬 ‘렌트’는 지정한 날짜 공연을 30% 할인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3인 이상 예매하면 30% 할인해주며, 김수로와 엄기준이 출연하는 연극 ‘밑바닥에서’는 수요일 공연에 한해 30%를 할인한다. 연극 ‘광수생각’은 ‘만원의 행복’ 행사를 마련해 월요일이나 프리뷰 공연에 한해 전석 만원이다. 창작 가족 뮤지컬 ‘황금책의 비밀’ 역시 조기 예매를 할 경우 만원에, 프리뷰 공연은 9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

재미로 보는「포브스」가 선정한 불황에 꼭 사야 하는 아이템
경기 침체 한파로 소비 심리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은 미국도 마찬가지.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꼭 사야 하는 아이템을 선정했다.

헤어스프레이, 샴푸, 남성용 셰이브 아무리 돈이 없더라도 외모를 가꾸기 위해서는 이 같은 생활용품 구입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

구급약 사정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사고를 당하거나 병이 났을 때 병원에 가는 대신 구급약으로 직접 치료할 수 있다.

향수 기분 전환용. 경기 침체로 프랑스 파리에 놀러갈 순 없어도 향수는 ‘정신적 여유’를 제공해줄 것이다.
비디오 게임과 스마트 폰, 넷북 재미도 놓칠 수는 없다. 대폭 할인 중이어서, 지금 사두면 남는 장사. 특히 넷북의 가격은 300달러 선으로 떨어져 구입할 절호의 기회다.

헬스장 회원권 아무리 먹고살기 힘들어도 헬스장에 등록할 금전적 여유는 찾아야 한다. 경기가 좋든 안 좋든 건강이 가장 큰 재산이기 때문이다.

글 / 두경아 기자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출처 : 내안의 부자를 깨워라
글쓴이 : 비너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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