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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씁쓸한 3.1절 퍼포먼스-2009년 3월 1일

monocrop 2009. 3. 2. 02:05
  • 자유토론 ★3.1절 퍼포먼스★ 대박재밌었어요~~후기올려봅니다~~ [20]
  • 박은정 박은정님프로필이미지

DREAMS

 

And though my dreams 
비록 나의 꿈일지라도
it's never quite as it seems 
그것은 절대 보이는것처럼 고요하지만은 않아..
cause you're a dream to me 
너는 나에게 꿈이기 때문이지..
Dream to me 
나에게 꿈이기 때문이지..

 

 


1919년 3월 1일에는 대한독립을 꿈꾸던 수많은 분들이 계셨습니다..
박은식이 쓴 한국독립운동지혈사에 따르면
2000만명의 대한민국 국민 중에...
200여만 명이 참가하여 7,509명이 사망, 15,850명이 부상, 45,306명이 체포되었으니...
실로 그 저항의 정도와 규모는 엄청났다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 행사는 깨어나라 대한민국 카페 http://cafe.daum.net/wakeupkorea

에서 주최하고 기획해 주셨죠?? 

 

 

90년이 지난 2009년 3월 1일..
인사동 거리에선 또 다시 수많은 태극기가 휘날리게 되었습니다..
90여년 전과 조금은 다르지만...
또한 닮아있는 국민의 뜻이 인사동 거리를 뒤덮었습니다..

 

 

12시!! 행사가 시작되야 되는데...어..사람이 별로 없네...에이...버뜨...

 

 

코리안타임~ 살짝 늦어줘야 된다는거...ㅎㅎ
시민들이 점점 보이고..만세삼창~~

 

 

행사 시작과 함께 3.1 운동의 애국선열에 대한 묵념이 시작되었습니다..

 


소울드레서!! 붉은악마로 변신한 소드의 퍼포먼스가 시작되었습니다~~
거..참...깜찍한거...ㅎㅎ
2002년!! 오!! 필승 코리아~~~

 

 

중간생략 후

2008년!!
우리의 눈물 ㅠㅠ

 

 

그리고 2009년!!
깨어나라 대한민국!!

근데 '깨'자는 어디 갔다냐...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은 점점 더 모여들고~~
행진이 시작됩니다~~

 


언제나 최전방을 지키는 예비군!!
언제나 듬직하죠??

 

깨어나라 대한민국!!의 현수막을 선두로 행진이 시작됩니다~

 

 

이젠 퍼포먼스에서 빠질 수 없는 브이포벤데타!! 바로 뒤에 따르고 있죠~~

 


시민악대 분들이 멋진 음악을 연주를해주시고 계시죠??

 


뒤를 따르는 빨강망토 부대~~
빨강망토 차차가 생각났다는...그거 데따 재밌었는데...

 

 

그리고...
역대 최장 길이의 태극기~~ 아..감동아닙니까...
역대 최장 아닌가?? 아님말구...

 


아..지나가는 시민들도 박수를 쳐주고 계시죠??

 


지나가는 외국인도 유심하게 행렬을 바라봅니다..
브에포벤데타 you see?  프레지던트 이명박 이꼴.. 갓뎀 ok?? ㅋㅋㅋ

 

 


행진 중에 발견한 식당 간판..
근데..이..뭥미??? 미..미...밑에....


ㅇㅇㅇ 맛이 최고입니다..?? 이명박??
아놔...사장님 분위기 파악 못하시네~~~경기도 안좋은데 그 감각으로 장사 하시겠나...ㅋㅋㅋ
글구  글씨 좀 잘써라...못알아 먹겠다...ㅋㅋㅋ

 


아~~개인별 이벤트도 짱짱하게 준비되었죠?
꽃보다 독도~~ 씨 오브 재팬??  조..조... 끄아~~~ East sea...ok??? ok!!!!!!!!

 

 

엿을 준비해온 시민이 엿을 들고 이명박은 엿먹어라를 연호하고 있습니다..
아...옆에 분들이 참 난감한 표정을지음에도 불구하고 연호하고 있죠??
예...일반 시민입니다...절대 진실을 알리는 시민 아닙니다...
거기다 진실을 알리는 시민의 대표는 더더욱 아닙니다...ㅋㅋㅋ
진알시 어쩌니...ㅋㅋㅋ

 


행진은 계속되었으나...
길 끝에서는 경찰에 다시 막히고...
막히면 다시 돌아오면 되는거지 뭐...

 


그러나...경찰 너희들이 막고 있는 것은 바로 태극기라는 사실...


더불어숲님이 살짝 격앙된 목소리로 경찰들에게 말합니다..
"너희들이 막아야할 건 태극기가 아니야!!
이 태극기를 욕보이는 친일파를 막아야 한다구!! "

 

어느덧 행사는 끝났습니다..
인사동 바로 옆의 종로경찰서에 의미심장한 플랭카드가 걸려있네요..
생계침해범죄 집중단속!!!
바로..이것이 한국 경찰의 단면이겠죠??
생계침해범죄자....빨랑 잡아들이라구!!!
전과 14범을 전과 15범으로 만들어 달라규!!!

 

 

삼촌 어깨에 무등을 타고 내리지 않는 아이..
"삼촌 힘들어~~이제 내리자~~"

"싫어!!!"

그 아이에게 물어 봤습니다..
"너 유치원에서..친구들 괴롭히고 자기 욕심만 채우는 사람은 나쁜사람이라고 배웠어? 안배웠어?"
"배웠어요!! 전 우주가 생기기 전부터 그거 알고 있어요!!"
"ㅋㅋ 그럼 삼촌 우주 만큼 힘드니까 내리자...응??"
"네!!!"

 

 

유치원에서도 배우는 아주 단순한 이치...
약한 친구들 괴롭히면서 자기 욕심만 채우면 안된다는 아주 기본적인 인성...
그것이 역사에서 실현되기는 너무나도 어려운가 봅니다..

설녕 자신이 잘못했다고 해도..
과거를 반성하고 앞으로 그러지 말아야 하겠다는..
어린아이도 아는 그 단순한 이치를...사람들은 잘모르는것 같습니다..


90여년 전 우리는 일제라는 상대에게 저항햇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조금은 다른 상대에게 저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선총독부가 했던일과..
현정부의 일과 크게 다르지 않죠..

약한 친구들 괴롭히는...본질적으로 같은 일을 하고 있죠...


약한 친구를 괴롭히고...자기의 욕심을 채우려 한다는것...
그리고 자신의 잘못을 절대 뉘우치지 않는다는것...
정말 닮아있죠??

친일적 역사관의 강요하는 것을 보면...
90년 전의 일제와...
현정부는 정말 운명의 근으로 연결되어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1919년과  마찬가지로..
2009년 우리가 저항하는 상대는 정말 강합니다...
도저히 우리 힘으로 이겨낼 수 있을까..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저 아이가 우리에게 아주 단순한 이치를 가르쳐 줬듯이..
우리에게 정말 의미있는 말을 해준 아이가 하나 더 있습니다..
빨강머리앤...기억하시죠???
앤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앞 일을 생각하는건 즐거운 일이 라고 할 수 있어요..
이루워 질 수 없을 지는 몰라도 미리 생각 해 보는 건 자유거든요..
당신은 말합니다..아무 것도 기대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런 실망도 하지 않으니 다행이지.. 라고 ...
하지만 저는 실망하는 것 보다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것이 더 나쁘다고 생각해요..

 


무언가가 이루어지면...
행복의 절반이 사라져 버려요...
그것을 이루기 위해  꿈꾸는 동안.. 그 꿈만으로도 절반은 행복하거든요...
하지만 정작이루어져 버리면...
그 절반이 사라져버려요...

 

 

국회의사당을 향하여 브이의 시체를 떠나 보내며 주인공이 하는 말 기억하세요??
"브이가 옳았어요. 이 나라에 필요한 건 건물이 아니에요. 희망이죠!" 

 


크랜베리스도 꿈에 대해 노래합니다...


And though my dreams 
비록 나의 꿈일지라도
it's never quite as it seems 
그것은 절대 보이는것처럼 고요하지만은 않아
cause you're a dream to me 
너는 나에게 꿈이기 때문이지
Dream to me  나에게 꿈이기 때문이지..

 

And they'll come true.. impossible not to do 
그리고 그것들은 실현될꺼야... 실현되지 않을 수 없어..
Impossible not to do 
실현되지 않을 수 없어..

 

 

어쩌면 우리는 행복한거겠죠??
우리는 우리가 꿈꾸고 이루고자 하는게 있으니까요...

그것도 90년 전 우리의 선조와 같은것을 꿈꾸는 것이니까요..

 


희망이라는것은...누군가에게 주어지는 것은 아닐것입니다..
우리 스스로 행복하게 꿈꾸고 만들어나가는 것입니다...

우리 뒤에는 우리가 칭송해 마지않는 우리의 선조들이 있습니다..

역사의 이름앞에...우리 스스로 희망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도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