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2천년前 취락유적 출토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9.02.21 16:58 | 최종수정 2009.02.21 18:38
http://media.daum.net/society/nation/jeju/view.html?cateid=100010&newsid=20090221165805304&p=yonhap
(제주=연합뉴스) 김승범 기자 = 제주도 서귀포시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조성지역에서 2천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취락유적이 출토됐다.
재단법인 제주문화유산연구원은 서귀포시 예래동 '예래천'과 '대왕수천' 사이 6만9천800㎡(I구역)에 대해 지난해 5월부터 발굴조사한 결과 주거지 71동과 수혈유구 704기, 수로 2개소 등 모두 790기의 유구가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신석기시대 유물인 고산리식토기와 융기문토기, 앞쪽 양면이 2차 가공된 유경식(有莖式) 타제석촉(打製石鏃) 일부가 발굴됐다.
또 탐라 성립기-탐라시대 전기의 유물인 적갈색경질토기류와 갈판, 공이, 석제곡옥 등의 석기류를 비롯해 방추차 등 토제품이 다수 출토됐다.
방문배 책임조사원은 "발굴지역은 해발 45m인 천혜의 요새지형으로, 제주도 서남부지역에서 확인되는 송국리형주거지 취락유적 중 최대 단일취락으로 판단된다"면서 취락형성의 중심시기는 기원후 1-2세기로 추정했다.
그는 "예래휴양단지 가운데 2007년 시굴조사에서 유적이 많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난 4천900여㎡가 원상보존을 위해 보존녹지로 변경됐지만, 올해 말까지 이뤄지는 그 외 지역에 대한 발굴조사에서 확인되는 중요한 유구들은 이전 복원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 핵심프로젝트의 하나인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조성사업은 버자야제주리조트㈜가 2015년까지 1조 8천억원을 투자해 연립형 콘도미엄과 최고높이 146m(27층)-240m(50층)의 초고층 호텔건물 3개를 건립할 계획이다.
ksb@yna.co.kr
재단법인 제주문화유산연구원은 서귀포시 예래동 '예래천'과 '대왕수천' 사이 6만9천800㎡(I구역)에 대해 지난해 5월부터 발굴조사한 결과 주거지 71동과 수혈유구 704기, 수로 2개소 등 모두 790기의 유구가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신석기시대 유물인 고산리식토기와 융기문토기, 앞쪽 양면이 2차 가공된 유경식(有莖式) 타제석촉(打製石鏃) 일부가 발굴됐다.
방문배 책임조사원은 "발굴지역은 해발 45m인 천혜의 요새지형으로, 제주도 서남부지역에서 확인되는 송국리형주거지 취락유적 중 최대 단일취락으로 판단된다"면서 취락형성의 중심시기는 기원후 1-2세기로 추정했다.
그는 "예래휴양단지 가운데 2007년 시굴조사에서 유적이 많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난 4천900여㎡가 원상보존을 위해 보존녹지로 변경됐지만, 올해 말까지 이뤄지는 그 외 지역에 대한 발굴조사에서 확인되는 중요한 유구들은 이전 복원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 핵심프로젝트의 하나인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조성사업은 버자야제주리조트㈜가 2015년까지 1조 8천억원을 투자해 연립형 콘도미엄과 최고높이 146m(27층)-240m(50층)의 초고층 호텔건물 3개를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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