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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로봇과의 판소리 한마당-'에버'

monocrop 2009. 2. 19. 19:15

'에버'가 기가 막혀!…로봇과의 판소리 한마당

SBS | 기사입력 2009.02.18 21:00

http://media.daum.net/digital/view.html?cateid=1026&newsid=20090218210018213&p=sbsi

< 8뉴스 >

< 앵커 >

판소리 홍보가 한마당을 구성지게 부르는 로봇, 들어보셨습니까? 한국의 여성로봇 '에버'가 그 주인공인데요.

인간형 로봇이 벌인 세계 최초의 공연을 이상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가야금 명인 황병기의 연주에 로봇 에버가 서서히 잠에서 깨어납니다.

명창 왕기석 선생의 장단에 맞춰 춘향가를 부릅니다.

팔 동작과 표정이 사람처럼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음이 맞지 않아 번번이 혼이 납니다.

심부름 로봇 세로피는 에버가 실수할 때마다 끼어들어 웃음을 자아냅니다.

흥보가를 부른다더니 랩에 맞춰 춤을 추는 에버.

마침내 요령을 깨우치게 되고, 관객들의 추임새와 어우러진 사람과 로봇의 판소리 한마당이 공연 말미를 장식합니다.

[황병기/예술감독, 가야금 연주 : 같이 공연하니까 이상하게 정이 들더라고요.]

에버처럼 사람을 빼닮은 안드로이드 로봇의 공연은 이번이 세계에서 처음입니다.

[나경환/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 하체 부분에 움직이는 기능을 확대를 해서 무대에서 많은 역할을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배우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로봇 공연은 오는 5월 일반 관객들에게 선보입니다.

문화와 과학계 인사들은 로봇이 사람의 동작에 반응해 스스로 호흡을 맞춰 공연할 날이 멀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상엽 narciso@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