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인간ㆍ원숭이 가른 유전자 영역 발견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9.02.12 09:56
http://media.daum.net/foreign/america/view.html?cateid=1043&newsid=20090212095611028&p=yonhap
(파리 AFP=연합뉴스) 사람과 다른 영장류의 공동 조상에게서 약 1천만년 전에 일어난 급격한 유전자 변화가 이들 종의 진화적 분리를 촉발시키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최신 연구가 발표됐다.
미국 워싱턴 주립대 연구진은 네이처지 최신호에 실린 연구 보고서에서 영장류의 계보가 갈라지기 전까지 이들의 유전자 코드는 비교적 안정된 상태였는데 유독 한 영역에서 급격한 변화가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DNA 염기서열이 복제되는 이 영역의 활동이 갑자기 빨라졌으며 이것이 진화에 따른 종의 분화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인간과 침팬지의 유전적 특징이 거의 같음에도 불구하고 두 종이 어째서 그처럼 다른 생김새와 행동을 보이는지를 설명하는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람과 침팬지는 게놈이 99% 가까이 일치하고 단백질 조성도 사실상 똑같은 것으로 이미 밝혀져 있다.
그러나 새 연구에서는 복제된 염기서열의 수와 범위가 유전자 코드의 다른 부분에 비해 훨씬 다양한 변화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그 이유는 분명치 않지만 사람과 침팬지, 고릴라의 공동조상은 비정상적인 복제활동을 했다"면서 이런 유전자 변화는 개체군 규모의 변화, 수명, 게놈의 불안정성 때문이었을 지 모른다고 추측했다.
이들은 이유가 무엇이든 이런 유전자 급변 현상은 고대 호미니드(사람과(科)동물) 집단의 번식 성공과 적응력 및 진화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진화 과정에서 일어나는 게놈 복제의 패턴을 알아보기 위해 짧은꼬리원숭이와 오랑우탄, 침팬지 및 인간의 특징적인 유전자 염기서열을 비교했다.
그 결과 복제된 영역에서 각 종 고유의 부분은 극히 작은 것으로 밝혀져 복제의 대부분은 이들 종이 유전적으로 분리되기 이전에 공동조상에게 일어났음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이런 영역에서는 변화가 다른 영역에 비해 훨씬 빨리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이런 모든 차이와 차이를 일으킨 유전자와의 상관 관계를 밝히는 것이 다음 과제"라고 말했다.
youngnim@yna.co.kr
미국 워싱턴 주립대 연구진은 네이처지 최신호에 실린 연구 보고서에서 영장류의 계보가 갈라지기 전까지 이들의 유전자 코드는 비교적 안정된 상태였는데 유독 한 영역에서 급격한 변화가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DNA 염기서열이 복제되는 이 영역의 활동이 갑자기 빨라졌으며 이것이 진화에 따른 종의 분화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인간과 침팬지의 유전적 특징이 거의 같음에도 불구하고 두 종이 어째서 그처럼 다른 생김새와 행동을 보이는지를 설명하는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람과 침팬지는 게놈이 99% 가까이 일치하고 단백질 조성도 사실상 똑같은 것으로 이미 밝혀져 있다.
그러나 새 연구에서는 복제된 염기서열의 수와 범위가 유전자 코드의 다른 부분에 비해 훨씬 다양한 변화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그 이유는 분명치 않지만 사람과 침팬지, 고릴라의 공동조상은 비정상적인 복제활동을 했다"면서 이런 유전자 변화는 개체군 규모의 변화, 수명, 게놈의 불안정성 때문이었을 지 모른다고 추측했다.
이들은 이유가 무엇이든 이런 유전자 급변 현상은 고대 호미니드(사람과(科)동물) 집단의 번식 성공과 적응력 및 진화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진화 과정에서 일어나는 게놈 복제의 패턴을 알아보기 위해 짧은꼬리원숭이와 오랑우탄, 침팬지 및 인간의 특징적인 유전자 염기서열을 비교했다.
그 결과 복제된 영역에서 각 종 고유의 부분은 극히 작은 것으로 밝혀져 복제의 대부분은 이들 종이 유전적으로 분리되기 이전에 공동조상에게 일어났음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이런 영역에서는 변화가 다른 영역에 비해 훨씬 빨리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이런 모든 차이와 차이를 일으킨 유전자와의 상관 관계를 밝히는 것이 다음 과제"라고 말했다.
youngn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