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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9_1 / 3D 스캔으로 복원한 1500년전 가야인

monocrop 2009. 2. 8. 13:34

 

3D 스캔으로 복원한 1500년전 가야인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12.29 10:57

 


(서울=연합뉴스) 지난해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가 조사한 창녕 송현동 15호분 출토 순장 인골 4구 중 중 금귀고리를 한 무덤 입구쪽 여성을 3D 스캔으로 복원한 매장자세. 연구소가 이들 순장 인골에 대한 분석을 통해 순장자 중 남성 2명은 같은 모계혈족에 속하며, 아울러 그들의 식생활 양태도 밝혀냈다. < < 문화부 기사참조,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제공 > >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12.29 10:57

 


(서울=연합뉴스) 지난해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가 조사한 창녕 송현동 15호분 출토 순장 인골 4구 중 중 금귀고리를 한 무덤 입구쪽 여성을 3D 스캔으로 복원한 매장자세. 연구소가 이들 순장 인골에 대한 분석을 통해 순장자 중 남성 2명은 같은 모계혈족에 속하며, 아울러 그들의 식생활 양태도 밝혀냈다. < < 문화부 기사참조,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제공 > >

 

"창녕 송현동고분 순장자는 같은 모계혈족"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12.29 10:48 | 최종수정 2008.12.29 11:27

 


순장 4명 법의학적 분석.."주식은 쌀ㆍ육류"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가 지난해 조사한 경남 창녕군 송현동 고분군 중 횡구식(橫口式) 석실분(石室墳)인 15호분에서 출토된 순장자 4명의 인골을 법의학적ㆍ해부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남녀 2명씩을 교대로 안장(安葬)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아가 DNA 분석에서는 순장자 4명 중 남성들은 동일한 모계 혈족에 속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출토 인골에 대한 분석ㆍ복원 작업을 진행 중인 가야문화재연구소는 순장 인골에서 쌀과 육식을 즐긴 1천500년 전 가야인의 식생활 실태와 순장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확인했다고 29일 말했다.

순장(殉葬)이란 무덤 주인공과 종속 관계에 있는 사람들을 죽여서 함께 묻는 고대 매장 풍습 중 하나로 고대 한반도에서는 주로 신라와 가야 문화권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이번 조사 결과 순장자들은 입구에서부터 차례로 여ㆍ남ㆍ여ㆍ남으로 순장된 사실이 드러났다. .

이 중 금귀고리를 한 채 무덤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쪽에 배치된 여성 순장자는 키 155.7㎝에 17세 전후 여성이며 출산을 경험하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됐다. 나머지 순장자 3명은 20대 젊은 성인으로 밝혀졌다.

모계를 통해 99%가 유전되는 미토콘드리아 DNA를 추출해 분석한 결과, 남성 순장자들은 동일한 모계 혈족에 속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아울러 인골에 대한 탄소동위원소 분석 결과 이들은 조나 기장 같은 잡곡보다는 쌀 등을 주식으로 삼았고, 특히 입구에서 네 번째 위치한 남성은 질소동위원소 분석 결과 육류 섭취가 현저히 높았다는 특징이 확인됐다고 연구소는 말했다.

한편, 이들 순장 인골에서는 이렇다 할 만한 외부 타격에 의한 외상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질식이나 약물 투여로 죽음을 맞이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연구소는 덧붙였다.

이번 분석은 가야문화재연구소 주관으로 국립문화재연구소 보존과학연구실과 가톨릭의과대학 가톨릭응용해부연구소가 공동으로 진행 중이며 이 외에도 연세대 김종열 교수(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장)와 충북대 박선주 교수(충북대 유해발굴센터 책임연구원) 등이 외부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연구소는 아울러 최신 3D 스캐너를 사용해 디지털 영상으로 인골을 재구성했으며, 이를 토대로 외국에서 시도한 클레오파트라나 바흐, 코페르니쿠스, 네안데르탈인 등의 얼굴 복원과 같은 연구를 실시해 그 전신 복원 모형을 제작, 공개할 예정이다.

http://blog.yonhapnews.co.kr/ts1406/
taeshik@yna.co.kr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