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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우리는 왜 김연아가 없나', 美 언론과 댓글 하나

monocrop 2009. 2. 8. 12:46

스포츠 > 일반 > 스포츠일반뉴스  2008년 01월 22일 (화) 09시 05분  OSEN

'우리는 왜 김연아가 없나', 美 언론[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우리에겐 왜 피겨요정이 없나'.

김연아아사다 마오의 부상으로 '피겨 황금기'를 구가하고 있는 아시아와 달리 미국은 울상이다. 국제무대에서 통할 실력과 스타성을 동시에 갖춘 선수가 없다며 난리다.

미국의 일간지 < 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 > 은 22일(한국시간) 날로 추락하는 미국 피겨스케이팅의 현실을 짚으면서 김연아의 이름을 언급했다. 실력과 상품성을 모두 갖춘 스타의 부재가 미국 피겨 추락의 원인이라는 요지다. '김연아 같은 스타를 우리는 왜 보유하지 못했나'라는 한탄으로도 해석된다.

미국 피겨는 지난 2006년 미셸 콴사샤 코언의 동반 은퇴 이후 침체기에 빠져 있다. 국제무대에서 통할 만한 스타가 없어 빈손으로 귀국하기 일쑤이고, 시청률은 바닥을 긴다.

한때 슈퍼볼과 맞먹는 인기를 자랑했던 주요 피겨대회의 미국 내 가치는 땅에 떨어졌다. 연간 120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의 중계권을 내놓고 각 방송국이 앞다퉈 경기를 중계한 적이 있지만 이제 옛일이다. 미국피겨스케이팅협회는 올해부터 NBC와 3년 계약을 맺었으나 광고수익을 나눠갖는다는 조건이다. 계약서에 보장된 중계권료는 한 푼도 없다.

세계에서 가장 큰 미국 피겨 시장이 이 지경이 된 것은 결국 '그림'이 되는 선수가 없기 때문. 미국 1위인 키미 마이스너와 14세의 유망주 캐롤라인 장 등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마이스너는 '세계 수준'과는 차이가 있고, 장은 너무 어리다. 실력과 함께 팬들의 눈을 잡아끌 '여성미'를 발견하기 어렵다. 우아한 연기로 남녀노소 구분 없이 큰 사랑을 받는 김연아와 대비되는 대목이다.

한때 미국 남자 싱글 부문 3차례 우승을 차지한 자니 위어는 " 피겨스케이팅은 결국 여성 스타가 이끄는 종목이다. 지금 우리는 '베이비' 밖에 없다. 카타리나 비트, 옥산나 바이울 같은 선수가 나와야 한다 " 고 말했다.

신문은 '미국과 달리 아시아에선 피겨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며 '일본의 여러 스타와 그랑프리 파이널 챔피언인 김연아의 영향이 크다. 특히 일본은 세계선수권대회 시청률이 지난해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1위에 올랐다'고 부러워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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