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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리사이징 기술 어디까지....

monocrop 2008. 12. 20. 05:37

다음 동영상은 샤이 아비던(Shai Avidan)애럴 샤미르(Ariel Shamir)가 SIGGRAPH2007에서 발표했던 자료인데, 어도비 CS4의 이미지 리사이즈 기술은 어떻게 구현된 것인지 셜명해주고 있다.

 

어도비CS4(Adobe CS4) 포토샵(Photoshop CS4 Extended)의 기능 향상의 특징 중 하나로 소개된 '이미지 리사이즈' 기술은 컨텐츠를 인식, 크기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주요 타겟 이미지를 보호하며 사이즈 조정 구간을 주제를 피한 배경부 내의 라인 영역으로 자연스럽게 지정해 줌으로써 기존의 많은 수작업을 거쳐야 했던 것을 놀랄만큼 간단히 조작할 수 있게 하는 감탄스러운 기능이다.

리사이즈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이미지를 자동 재구성해주는 이 기능은 그 유효함과 적용 범위가 참 무한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사진이라는 것이 담아내는 사실성이라는 고전적 가치는 반대로 무한히 깎아먹는데 더욱 더 일조하는 기능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든다.

 

현대가 이미지로 먹고 사는 시대가 분명하다는 사실은 이와 같은 이미지 관련 소프트웨어의 개발 방향에서도 읽혀진다고 하겠다.

소위 시간과 정열을 까먹어가는 '노가다'를 하며 생겨난 많은 요구와 희망이 이런 '노가다'를 없애주는 툴을 개발시킨 셈이다.

'노가다'를 피하고 창조적인 일에 더 시간을 할애하려면 역으로 더 시간을 내어 이런 진보적인 소프트웨어에 익숙해지도록 부지런히 좇아가야만 가능하다는 상황은 주와 부가 뜻하지 않게 또다시 역전되야 하는 아이러니한 대목이 아닐까.

 

평생 숨을 쉬어야 하고 먹어야만 살아갈 수 있는 유한 생명의 숙명적 굴레와 동일한 또 하나의 패턴인 듯 싶다.

단축키 익숙해질 무렵...이라는 의미가 요즘은 새로운 버젼과 기능을 파악해야만 하는 시기라는 의미가 되어 버리니...직관적으로 파악하고 바로 적용하여 써먹어야 '남는 장사'가 되는 것 같다.

얼핏 보아 그리 복잡해 보이지는 않으니 이 정도야 큰 부담이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예전 익숙한 기능으로 해결하겠다라는 것과 비교해 이번 기술은 너무나 '지름길'이어서 필히 '시간을 내야' 할 듯 하다.

 

 

 

관련자료 출처: 블코 IT분야 랭킹 2위인 '디자인 로그' http://blogit.blogkorea.net/12749348/http://www.designlog.org/2511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