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 목동 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 마일영은 6회 선두 김동주를 상대로 정체 불명의 공을 구사했다. 무회전에 가까운 공. 팀 동료 전준호는 덕아웃에서 입을 쩍 벌렸다. 김동주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경기가 끝나고 팬들은 그 공에 관해 설전(?)을 벌였다. 경기 해설자는 팜 볼이라고 했다.
" 너클볼이다. " 마일영은 간단하게 답했다. " 공익을 하면서 메이저리그 중계를 틈틈이 봤다. 그러다 너클볼을 접했는데 손가락이 짧은 투수에게 유리하다란 말을 들었다. 내가 그렇다. 그게 잊혀지지 않아 쉴 때 연습을 했다. 한 2년 됐다. 프로 복귀한 뒤 까먹고 있었지만 1주일 전부터 다시 던졌다 " 는 부연 설명이다. 그러나 자주 선보이지는 않는다. " 결정적인 순간 '이런 공도 있다'는 그만큼만 " 이라고.
junghwan@media.sportsseoul.com 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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