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을 압도하면서 우뚝 솟아있는 마천루는 도시인에게 동경의 대상이다. 한참 떨어진 곳에서도 보이는 초고층 건물은 부의 상징이기도 하다. 최근 초고층 빌딩 건축이 붐을 이루면서 한때 가장 높은 건물이었던 여의도 63빌딩(249m)마저 ‘적당히 높은’ 건물이 됐다.
KBS 1TV ‘환경스페셜’은 23일 오후 10시 초고층 아파트가 신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살펴본다. 초고층 아파트에서 사는 것은 아름다운 전망을 누릴 수는 있지만 건강에는 좋지 않다. 최근 일본에서는 초고층 아파트에 사는 임산부의 유산, 사산 등 이상분만 비율이 고층에 살수록 높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보고됐다.
높은 곳에 살수록 임산부들은 외출기피로 인한 운동부족 현상을 보였고, 폐쇄적인 공간에 계속 머무느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또 국립환경과학원의 연구에 의하면 건물 위층으로 올라갈수록 벤젠, 톨루엔, 포름알데히드 등 발암물질이 많이 쌓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에너지 과소비도 초고층 아파트가 안고 있는 문제다. 초고층 아파트는 조망권 확보를 위해 통유리로 지어진다. 또 추락사고의 위험 때문에 창문을 조금만 열 수 있게 돼 있다. 통풍이 어렵기 때문에 공기청정기를 가동해야 하고 이는 과다한 에너지 소비로 이어진다. 윤순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는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의 경우 일반 가구에 비해 5배 이상의 전기를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불이 났을 경우 화재 진압이 어렵다는 점, 수명이 100년 미만인 철근콘크리트 구조란 점도 초고층 아파트가 갖는 문제점이라고 방송은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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