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사회문화

[스크랩]이제마 `사상의학' 국제 학술회의

monocrop 2009. 7. 15. 15:48

이제마 `사상의학' 일본에 전수된다

연합뉴스 | 입력 2009.07.15 10:00 | 수정 2009.07.15 10:11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한국의 독창적 한의학 이론으로 꼽히는 동무 이제마 선생의 `사상체질의학'이 일본에 전수된다.

사상체질의학회(회장 장현진)와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오는 18~19일 일본 도쿄 다마영산정보센터에서 일본 동양의학 전문의와 제약 담당자 등 60여명을 대상으로 `제8회 사상체질의학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국제학술대회 형식을 빌리긴 했지만 사실상 일본 동양의학 전문의들에게 사상체질의학을 전수하는 행사라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일본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사상체질의학회 소속 회원 국내 한의사 50여명이 대거 참가해 사상체질의 개념과 체질별 맞춤의학, 체질별 처방과 섭생, 운동요법 등에 대해 폭넓게 강의할 예정이다.

일본은 한의사 제도를 두고 있지 않은 대신 의사 가운데 동양의학 전문의 제도가 있다.
1894년 동무 이제마 선생에 의해 창안된 사상체질의학은 기존 한의학의 장점에 유학적인 성정관을 결합시킨 게 특징으로, 인체의 생리와 병리를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눠 치료 방법 및 생활관리 지침을 제시한 독창적 의학체계로 평가받고 있다.

장현진 회장은 "사상의학은 중국과 일본, 한국 등 3개국의 동양의학 가운데 가장 차별화된 학문"이라며 "그동안에는 사상의학에 대한 소개가 서적이나 학술발표 정도의 수준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실질적인 사상의학 이론체계를 일본 전문가들에게 전수하는 개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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