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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앨범 01 / 2008-12-30

monocrop 2009. 2. 14. 13:29

디카 앨범 제작 업체 01

 리뷰] 디카 사진, 이제는 앨범으로 만들어서 보관하세요.

출처 : 수줍은 느낌의 미소 / medwon.egloos.com / http://medwon.egloos.com/2230770

 

 

 
 처음 리뷰를 신청했을때, 스탑북이 무엇인지 잘 몰랐다. 그냥 인터넷을 통해 만드는 앨범이라는 생각만 들었을뿐 어떠한 과정으로 만들어 지는지 잘 몰랐었다. 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신청한 리뷰가 당첨되었을때는 기분이 좋았고, 스탑북을 제작할 수 있는 쿠폰이 지급되었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스탑북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잠시 잊은채 시간이 지나 쿠폰 마감일 2주를 앞두고 스탑북 제작을 해야했다. 
 
 스탑북 제작을 위해 사이트를 방문하고 어떻게 하면 만들 수 있는지 알아보니 스탑북 제작은 별도의 파일전송이나 스탑북 제작사와의 연락을 하지 않고 앨범 제작을 원하는 본인이 직접 자신의 컴퓨터에 있는 사진을 이용해 인터넷에서 직접 디자인이 가능하다. 

<스탑북 메인 홈페이지 (http://www.stopbook.co.kr)> 

 일단 리뷰 당첨 과정에서 쿠폰을 지급받아야 했기에 회원가입은 되어 있었고, 그 아이디로 로그인 뒤 상단의 메뉴에서 스탑북 만들기를 클릭하면 만들고 싶은 앨범의 종류가 나오게 된다. 브랜드북, 포토로그북, 동화북, 테마북, 캘린더 이렇게 5가지 카테고리로 구분되어 자신의 앨범의 성격이나 목적에 맞는 종류를 선택하여 앨범 또는 캘린더를 만들 수 있는데, 여기서 과연 무슨 주제로 앨범을 만들어야 하는지 또 고민이 되었다. 고민의 고민끝에 결국 학교 생활속 이야기를 앨범에 담아보기로 결정하였다.

<브랜드북, 포토로그북, 동화북, 테마북, 캘린더 이렇게 5가지의 메뉴로 나뉘어져 있다.>


 일단 주제가 결정되니 이제 어떤 형태의 앨범을 제작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했다. 5종류 메뉴를 하나하나 검색해 보면서 내가 생각한 주제와 가장 부합한 메뉴가 테마북이였는데, 테마북은 웨딩, 성장, 육아, 모노로그 등 또 몇개의 디테일한 테마들로 구분되어 있었다. 각각의 겉 표지 그리고 내부 사진 배치등을 고려했을때 모노로그가 가장 무난할것 같아서 이를 선택하고 이제 사진제작에 들어가게 되었다.

 사진제작은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일단 지급받은 쿠폰 금액 32800원에 맞춰 모노로그, 하드커버(하드커버 or 소프트커버), 80page(36page or 80page) 사진크기는 198*198mm(198*198mm or 210*148mm) 로 결정하였다. 그리고 상품제작하기를 클릭하면 사진제작에 필요한 프로그램이 다운되고 설치가 완료되면 사진제작을 위한 새로운 창이 뜨게된다. 

<스탑북 제작을 위한 제작 프로그램>


 스탑북 제작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상단 좌측에는 사진보기와 페이지보기가 있는데, 여기서 사진보기를 클릭하여 스탑북 제작에 사용할 사진들을 한꺼번에 불러올 수 가 있다.

<사진보기를 클릭하면 자신의 컴퓨터에있는 사진들을 한꺼번에 불러와서 빠른 작업이 가능하다.>

 앨범의 페이지는 서로 다른 칸들로 구성되어 한페이지에 한장의 사진을 넣을 수 있고 그 크기나 위치, 방향등은 마우스를 이용하여 설정할 수 있다. 그리고 사진을 클릭하여 페이지로 드래그하면 그 페이지의 칸에 맞게 사진이 확대 또는 축소되어 크기가 자동조정된다. 그리고 각각의 바탕 또한 프로그램에서 지원되는 워드아트 등을 이용해 꾸밀 수 있다. 또한 우측 상단에 존재하는 테마변경을 클릭하면 테마북 내 여러종류의 테마 중 다른 테마로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스탑북 처음과 마지막 페이지 부분에는 제목이나 제작자, 제작날짜와 함께 제작 후기 등을 기록할 수 있어 스탑북 제작을 실제로 내가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내 이름으로 된 앨범을 제작한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한편으로는 뿌듯하기도 했다.
<스탑북 제작과정. 불러온 사진들을 각각의 페이지의 사진칸에 어울리는 사진들을 선택하여 크기, 방향등을 조정한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불러오기, 테마북 테마바꾸기, 마지막페이지, 작성후기 페이지>

 총 80페이지에 사진을 넣으려고 하니 그 작업 또한 만만치 않았다. 무려 108장이나 되는 사진들이 쓰였으니, 이만한 사진을 찍었다는것도 새삼 대단하게 느껴졌지만, 그만큼 내가 쌓아왔던 추억들이 많았다고 생각하니 가슴 한켠이 훈훈해지는 것 같았다. 대략 30분 동안 모든페이지에 어울리는 사진들을 채워 넣고, 제작 후기 및 앨범 제목, 제작 날짜등을 모두 기록한 뒤 한페이지 한페이지를 살펴보면서 약간 밋밋한 느낌이 들었지만 그래도 이만하면 되겠다 싶어서 최종 점검 후에 출판하기를 클릭하였다.

 실제 제작에 배송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략 5~6일이 소요된다. 출판하기를 클릭해버리면 더이상 수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몇번이고 검토해보고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본뒤에 출판을 하는것이 나중에 후회하는 것보다 더 바람직하다고 본다. 

 도착 전날 배송 문자와 함께 다음날 스탑북을 나에게로 도착하였다. 소요되는 시간은 5일. 앨범 실제 제작과정과 배송기간을 생각하면 그렇게 긴 시간도 아니었다. 

<배송 도착당시 포장상태와 스탑북이 들어있었던 상자 앞, 뒷면> 

 

<스탑북 테마북 모노로그 하드커버 80페이지짜리의 모습, 첫 페이지와 마지막 페이지 및 앨범 사진들>

 스탑북을 받고 처음 느꼈던 점은 인터넷으로 제작했을 당시 생각했던 것 보다 크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사진하나하나가 다 크고 뚜렷하게 나와서 맘에 들었다. 크지도 작지도 않으면서 두툼한 스탑북. 이 앨범속에 3년간 축척해온 추억들이 들어있다고 생각하니 그리고 언제든지 이것을 펼쳐서 그 추억들을 회상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만들기를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뿐만 아니라 이 사진속에서 함께하는 이들 또한 이 앨범을 같이 보면서 웃으면서 그때 그시절을 회상할 수 있는 이야깃거리가 될 것 같다. 

 리뷰를 마치면서 내 스스로에게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먼저 스탑북을 이용하려면 사진의 화질이 좋은 것을 쓰지 못한 점이다. 대부분의 사진들을 미니홈피에 있는것들로 쓰다보니 확대 또는 축소할때 사진이 좀 깨지는 증상이 나타났고, 이는 사진 제작과정에서 화질이 좋지 않는 사진은 제작시 품질 저하라는 경고 마크가 뜨게 된다. 이를 무시하고 제작하여도 되지만 (필자의 경우에는 그래도 생각보다 깨끗하게 사진들이 나와서 만족했다.) 만약 넣고자 하는 사진의 원본이 있는 경우 원본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은 스탑북 제작에 도움이 되리라 본다. 더 자세한 사항은 스탑북 홈페이지에 적절한 사진 사이즈와 화질이 나와 있기 때문에 이를 참고한뒤 제작을 하는것이 바람직 하다. 그리고 스탑북 홈페이지 우측 상단에 스탑북 제작 tip 이라는 메뉴가 있는데 이를 클릭하면 지금까지 스탑북을 제작해 보았던 사람들이 더 예쁘고 의미있는 스탑북을 만들 수 있도록 그들의 노하우들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제작전에 꼭 한번쯤은 읽고 제작을 하는것이 도움이 되리라 본다. (필자의 경우에는 읽지 않고 바로 제작하였기에 조금은 밋밋할지도)

 과거의 앨범은 현상한 사진들을 앨범에 붙이는 것이었다면 현재의 앨범은 우리가 사진들을 이용해 앨범을 직접 디자인하여 만든 앨범일 것이다. 다시말해 자신이 사진 작가이면서 동시에 앨범 제작자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만들어준 스탑북은 미래의 앨범의 판도를 바꿀만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