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18 / 英 연구팀, 클레오파트라 재현
英 연구팀, 클레오파트라 재현… 입체 컴퓨터 작업
한국일보 | 기사입력 2008.12.17 03:34 | 최종수정 2008.12.17 09:10
"혼혈에 서구 미인형과 달라"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의 얼굴이 2,000년 만에 과학의 힘으로 부활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6일 보도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샐리 앤 애쉬턴 교수팀이 1년 여간 각종 조각과 사료를 토대로 3차원 입체 컴퓨터 작업을 한 끝에 최근 클레오파트라의 얼굴을 재현한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재현된 클레오파트라의 얼굴은 현 시대의 서구적 미인형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애쉬턴 교수는 "클레오파트라는 완전한 유럽 인종이 아니라 다양한 피가 섞인 혼혈이었을 것"이라며 "그의 조상이 이집트에서 300년이나 살았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었다"고 말했다. 당시 이집트 왕족은 마케도니아 출신으로 추정되지만 이집트에서 살면서 피가 섞였을 것이란 설명이다.
기존 유물에는 클레오파트라의 얼굴이 다양하게 묘사돼 있다. 지난해 영국 뉴캐슬대 세프턴 박물관이 공개한 은동전에서는 클레오파트라가 좁은 이마와 볼록한 뺨, 얇은 입술과 매부리코를 하고 있었으며 2001년 대영박물관에 전시된 클레오파트라 동상은 키 1.5m의 단신으로 얼굴이 평범하고 몸은 뚱뚱했다.
클레오파트라는 기원전 69년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나 17세에 왕위에 오른 뒤 율리우스 카이사르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았으나 카이사르가 죽은 뒤에는 마르쿠스 안토니우스와 연인관계를 맺었다. 그러나 안토니우스가 악티움해전에서 패하고 사망하자 독사를 가슴에 풀어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관규기자 qoo7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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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아테나]를 보면 서구의 동양에 대한 뿌리 깊은 열등의식 그리고 피부색과 문화에 대한 자괴감이 얼마나 뿌리 깊은 지 얼마나 오랜 기간 누적되어 왔는 지 잘 나타나 있다.
그들의 문화 기어이 우위에 서게 될 때까지 그들의 환상과 편견은 도를 더해 갔으며
결국 그들은 이집트의 클리오파트라의 피부색을 백인으로 만들었던 것이다.
블랙이라고 표현한 것에 비하면 저 영국 연구팀의 복원은 양호한 것인지도 모르나 당시 아프리카 북부의 유색인종도 흑인이라 표현한 것도 감안하여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실제로 아프리카 인종들을 살펴 보면 피부색만으로는 황인종에 가까워지는 종족들도 꽤 있다.
이는 마치 중앙아시아에서 만주 대륙, 그리고 한반도에도 있었을 백인같은 횡인종의 분포와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