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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오늘 청계광장 쥐불놀이 행사 상세 안내입니다

monocrop 2009. 2. 8. 01:56

 

 

 

  • 자유토론 [공지] 오늘 청계광장 쥐불놀이 행사 상세 안내입니다! [41]
  • 이웃소년 이웃소년님프로필이미지
  • 번호 2269641 | 2009.02.07 IP 124.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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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갑자기 결정된 사항이라 아직 홍보가 부족합니다. 지금이라도 널리 알려주세요~

 

원래 정월대보름은 2월 9일 월요일이지만, 범국민 추모대회와 통합해서 2월 7일 토요일에 앞당겨 개최하는 것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주> 추모대회 종료 후, 청계광장에서 할 꺼라는 정보만 들었을 뿐, 누가 주최하는지 저도 모릅니다. 뭐 굳이 배후를 찾으라면...정월대보름이란 날을 만든 우리 조상님이겠죠 ㅋㅋ

 

행사 안내 및 준비물, 주의사항입니다.

쥐불놀이 깡통은 분유통이나 식당용케찹 깡통, 군용 맛스타 딸기잼 깡통이 좋습니다.

 

게임할 때 금칙어가 있듯이, 지난 보신각 타종식 행사 때의 금칙어가 '비폭력', '내려와' 였는데, 이 날의 금칙어는 '던지지 마!' 입니다!!!

 

4시부터 있을 3차 추모대회 종료와 함께 쥐불놀이 시작됩니다.

칼라TV에서 쥐불놀이 생중계 해준다고 합니다.

아래 링크는 칼라 TV 공식 공지이니 참고 바랍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2264856

 

쥐불놀이가 끝난 깡통은 던지는 게 풍습인데요~

하지만, 이 날은 절대로! 동아일보 사옥이나 전경들에게 던지면 위험하니 안 됩니다!

 

 

집회가 아닌 우리 전통 민속놀이 행사이니 절대 불법이 아닙니다!

 

"제15조 적용의 배제 : 학문, 예술, 체육, 종교, 의식, 친목, 오락, 관혼상제(冠婚喪祭) 및 국경행사(國慶行事)에 관한 집회에는 규정을 적용하지 아니한다"

 

만일 청계광장 쥐불놀이가 불법이면, 정월대보름 당일 양재천에서 있을 서초구 주최 쥐불놀이도 불법집회로 간주하고 원봉하세요~!!

 

청계천 쥐불놀이보다 양재천 쥐불놀이를 원봉 해야되요!!!

 

양재천 쭉~ 따라가면 강부자의 상징 타워팰리스랑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님께서 거주하시는 미도아파트를 포함한 대치동 아파트단지 나오거든요~ 알짜 가투코스죠!

 

혹시라도 양재천변에서 기습 가투 하면 강남, 서초구 주민들에게 상당히 위험하니, 당국은 청계보다 양재천 쥐불놀이 행사를 원봉하는 것이 좋습니다~!!

 

뭐 월요일 양재천 쥐불놀이 행사 때 가투가 우려된다는 것은 원칙이 그렇다고요...

교통도 도심만큼 끝내주게 좋아요. 블럭마다 3호선이나 분당선 역이 있어서 참가하기도 좋고..

토요일 청계광장 쥐불놀이 행사는 큰 사고 없이 그냥 민속놀이만 즐기다 올 꺼에요.

 

이것은 제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것에 대한 감사 동영상- 1.31 용산 추모집회 모습입니다~

 

그나저나 이따가 쥐불놀이 하면 전경들이 휴대용 물포 들고 불 끄러 뛰어다니느라 정신 없을듯..

 

 쥐불놀이의 유래

 

 

 쥐불놀이는 농촌에서 정월 첫 쥐날(上子日)에 쥐를 쫓는 뜻으로 논밭둑에 불을 놓은 세시풍 속의 한가지 놀이로서 이날은 마을마다 청소년들이 자기네 마을에 있는 논두렁이나 밭두렁에다 짚을 놓고 해가 지면 일제히 불을 놓아 잡초를 태운다.
불은 사방에서 일어나 장관을 이루는데, 이것을 쥐불놀이(鼠火戱)라 한다. 이 쥐불의 크고 작음에 따라 그해의 풍흉, 또는 그 마을의 길흉을 점치기도 한다. 불의 기세가 크면 좋다하여 이날은 각 마을이 서로 다투어 가며 불기세를 크게 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쥐불놀이는 쥐를 쫓는 놀이입니다 그런데 앞으로 도래하는 대변혁이 역철학적으로 이러한 쥐를 쫓아내는 풍습과 관련이 있다는 겁니다

 

 





 

       

 

      


 

   

                     5.18

 

                                    정태춘 글,가락


             어디에도 붉은 꽃을 심지 마라
             거리에도 산비탈에도 너희 집 마당가에도
             살아남은 자들의 가슴엔 아직도
             칸나보다 봉숭아보다 더욱 붉은 저 꽃들
             어디에도 붉은 꽃을 심지 마라
             그 꽃들 베어진 날에 빛나던 별들
             송정리 기지촌 너머 스러지던 햇살에
             떠오르는 헬리콥터 날개 노을도 찢고 붉게

             오~
           

             무엇을 보았니 아들아
             나는 깃발 없는 진압군을 보았소
             무엇을 들었니 딸들아
             나는 탱크들의 행진 소릴 들었소
             아 우리들의 오월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그날 장군들의 금빛 훈장은 하나도 회수되지 않았네
             어디에도 붉은 꽃을 심지 마라
             소년들의 무덤 앞에 그 훈장을 묻기 전까지
             오~

                
             무엇을 보았니 아들아
             나는 옥상 위의 저격수들을 보았소
            
나는무엇을 들었니 딸들아 
             
난사하는 기관총 소릴 들었소

             어디에도 붉은 꽃을 심지 마라
             여기 망월동 언덕배기의 노여움으로 말하네
             잊지마라 잊지마 꽃잎 같은 주검과 훈장
             누이들의 무덤 앞에 그 훈장을 묻기 전까지

               
             무엇을 보았니 아들아
             나는 태극기 아래 시신들을 보았소
             무엇을 들었니 딸들아
             나는 절규하는 통곡 소릴 들었소
             잊지마라 잊지마 꽃잎 같은 주검과 훈장
             소년들의 무덤 앞에 그 훈장을 묻기 전까지
             오~


 

 

 

 

 

 

 

 

 http://blog.daum.net/i-am-zen

 

 

 

 

 

출처 : 슈뢰딩거의 고양이
글쓴이 : 레이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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