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비쳐진 세상

지난 몇 개월을 돌아보니...

monocrop 2009. 2. 5. 03:34

지난 몇 개월을 돌아보다 조선일보 블로그에 낙서해 놓은 글들을 다시 보게 되었다.

몇 개 않되는 글들이지만 시간상으로 놓고 보니 용산참사는 예견되어온 '종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국가를 경영하는 것은, 공직에 있다는 것은, 공권력을 위임받았다는 것은

이미 '정의'에 가깝게 모든 면에서 돌아봐야 하는 일들임에도 이 나라는 그렇지 못했음을 곳곳에서 보여주고 있었다.

 

용산참사후 나타난 경찰들과 검찰들, 그리고 정치인들의 작태를 보면서 이 나라가 과연 몇 세대나 버틸 수 있을까하는

우려가 앞서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미래의 뛰어난 비젼을 제시하지 못하더라도 기본적인 사항을 지켜내는 것조차 그렇게 힘들다면 희망조차 없는 사회가 아닐까.

앞 날을 잘 헤쳐나가도 모자른 판에 덜떨어진 개념과 의식을 가지고 국가지도자가 무슨 일을 할 수 있는 것일까.

개인에게 적용해도 별반 다를 바 없을 질문조차 해결되지 않는다라면 그 자리에 있을 이유도 자격도 이미 상실했다고 보여진다.

하물며 거기에 불법과 폭력과 증거인멸이라는 초유의 범죄행위를 저지르고 무슨 잘못을 했는지조차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

국가 생존을 위해 바로 권력구조를 바꾸는 것이 정당한 일이라 생각된다.

 

많은 국민들이 이렇게 공조직의 일에 관여해야만 할 필요성을 느끼는 상태는 사실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도를 넘게 진행되려 한다면 정확하게 제한해야 한다고 본다.

 

그렇지 않으면 ....

결국 개개인 역시 살아남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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