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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매킨지 `경기불황, 국내기업엔 세계화 최적기”

monocrop 2008. 10. 1. 06:21

매킨지 `경기불황, 국내기업엔 세계화 최적기” [연합]

"세계 금융시장이 동요하고 경기불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이번 위기는 아시아, 특히 한국의 기업들이 세계화를 통해 글로벌 강자로 부상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컨설팅업체 매킨지&컴퍼니의 리처드 돕스 디렉터와 강혜진 파트너는 19일 오전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제251회 전경련 국제경영원 최고경영자 월례조찬회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리처드 돕스 디렉터는 "과거 몇 년 간 글로벌 기업들의 수익이 기록적인 증가율을 보였으나 이는 신용 팽창 때문이었고 앞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수익성은 상당 수준 하락할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경기 하강기는 기업에 역전과 도약의 기회"라고 말했다.

돕스 디렉터는 "특히 선진국 기업들이 재편되면서 아시아가 장기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인도와 중국에서 도시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등의 이유로 아시아 경제는 이미 전세계 경제 성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혜진 파트너는 "경기 불황은 국내 기업의 세계화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경기불황기에는 글로벌 인재 확보가 수월하고 매력적인 기업 및 자산을 저평가된 가격에 인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불황기를 잘 활용하면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미래를 위해 투자할 수 있고 선진국 기업지형 재편에 따라 경쟁에서 밀려나는 곳의 시장내 입지를 취득하고 경기 회복기를 대비한 규모를 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 파트너는 세계화 추구시 최고경영진들이 가져야 할 행동방향으로 ▲세계화 전략을 신속하게 수립하고 최고경영진 사이에 공감대를 형성할 것 ▲적합한 리크루팅 회사를 파트너로 확보하고 경쟁사를 포함한 글로벌 인재 시장 탐색할 것 ▲M&A를 위해서 네트워크를 최대한 가동할 것 ▲전략, 예산, 인사, 감독 등 기업내 주요 의사결정 및 업무 체계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재정비할 것 등을 제안했다.

두 번째 강연을 맡은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전경석 변리사와 박상열 변호사는 "국내 기업이 해외 기업을 인수 합병할 경우 새로 인수한 기업의 지적재산권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충분한 경험을 가진 전담부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출처 : 신문기사로 보는 세상이야기
글쓴이 : lagavuli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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